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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무릎, 미국의 역사를 바꾸다: 신앙의 대통령 10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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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6-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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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미국 대통령의 날을 맞아 백악관을 기도의 장소로 만들었던 신앙의 대통령 10명을 조명한다. 조지 워싱턴의 밸리 포지 기도부터 링컨의 성경 읽기, 지미 카터의 주일학교 교사로서의 삶, 그리고 조지 W. 부시의 회심까지. 그들의 개인적 신앙이 어떻게 미국의 역사와 정책에 투영되었는지 팩트 중심으로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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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식 때 성경에 손을 얹는 전통은 워싱턴부터 시작됐다. 조지 워싱턴의 밸리 포지 기도 (AI사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그 순간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은 헌법이 아닌 낡은 성경책이다. 1789년,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성경 위에 손을 얹고 "신이여, 저를 도우소서(So help me God)"라고 읊조린 그 순간부터, 백악관은 단순한 집무실이 아니었다.

 

절대 고독의 순간마다 대통령들은 무릎을 꿇었고, 그 기도는 역사의 물줄기를 바꿨다. 프레지던트 데이(President's Day)를 맞아, 신앙을 통치의 나침반으로 삼았던 10명의 대통령을 만난다.

 

건국의 아버지와 고뇌하는 리더들

 

미국의 국부 조지 워싱턴은 기도로 나라를 세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독립전쟁 당시 밸리 포지의 혹독한 겨울, 병사들이 추위와 배고픔에 떨 때 그는 눈밭에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했다. 그는 "하나님과 성경 없이는 올바르게 통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말을 남겼으며, 성공회 신자로서 주일 예배를 빠뜨리지 않는 성실함을 보였다.

 

2대 대통령 존 애덤스는 청교도의 후예답게 엄격한 신앙관을 지녔다. 그는 백악관에 입주하며 아내에게 쓴 편지에서 "이 지붕 아래에서는 정직하고 지혜로운 사람만이 통치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이 문구는 훗날 백악관 식당(State Dining Room) 난로 위에 새겨졌다. 그는 헌법이 오직 도덕적이고 종교적인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음을 강조했다.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의 신앙은 고난 속에서 꽃피었다. 그는 특정 교파에 속하지는 않았지만, "나는 내가 갈 곳이 없을 때 무릎을 꿇었다"고 고백할 만큼 기도의 사람이었다. 남북전쟁이라는 국가적 비극 앞에서 그는 매일 성경을 읽으며 하나님의 뜻을 구했고, 그의 연설 곳곳에는 성경적 세계관이 짙게 배어 있다.

 

윌리엄 매킨리는 독실한 감리교 신자였다. 암살범의 총탄에 맞고 쓰러지면서도 "그를 해치지 말라"고 외쳤고, 죽음을 앞두고는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다"라며 찬송가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을 불렀다. 그의 마지막 모습은 당시 미국인들에게 깊은 영적 울림을 주었다.

 

행동하는 믿음, 삶으로 보여준 대통령들

 

'거칠 것 없는 남성성'의 상징 시어도어 루즈벨트는 신앙 또한 행동으로 증명했다. 그는 "교회에 가는 것은 의무가 아니라 특권"이라며 매주 교회 출석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는 듣기만 하는 믿음이 아니라, 정의를 실천하고 사회 개혁을 이루는 것이 기독교인의 사명이라고 믿었다.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우드로 윌슨은 매일 밤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습관이 있었다. 그는 장로교 전통을 따라 예정론적 신앙관을 가졌고, 자신이 대통령이 된 것이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다고 믿었다. 제1차 세계대전 참전이라는 무거운 결정을 내릴 때도 그는 골방에서 기도로 씨름했다.

 

제2차 세계대전 영웅 드와이트 아이젠하워는 재임 중 세례를 받은 독특한 이력이 있다. 그는 취임식에서 직접 작성한 기도문을 낭독했고, 각료 회의를 기도로 시작했다. 특히 미국의 공식 표어인 "In God We Trust(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를 지폐에 넣고, 충성 맹세에 "Under God(하나님 아래)" 문구를 삽입한 장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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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카터의 주일학교 수업 모습 (AI사진)

 

현대의 백악관, 다시 기도를 말하다

 

지미 카터는 '대통령직보다 주일학교 교사직'을 더 사랑했던 사람이다. 그는 재임 기간에도 성경 공부를 인도했고, 퇴임 후에는 해비타트 운동을 통해 집 없는 이들에게 안식처를 지어주며 '성공한 전직 대통령'의 모델이 되었다. 그의 삶은 신앙이 권력이 아닌 섬김임을 증명했다.

 

보수 기독교인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던 로널드 레이건은 기도의 힘을 공론화했다. 그는 "우리가 '하나님 아래 있는 하나의 국가'임을 잊는다면, 우리는 멸망할 국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낡은 성경을 보물처럼 아꼈으며, 기독교적 가치를 통해 공산주의와 맞섰다.

 

마지막으로 조지 W. 부시는 알코올 중독을 신앙으로 극복하고 대통령이 된 케이스다. 그는 빌리 그레이엄 목사와의 만남을 통해 회심했고, 매일 아침 성경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9.11 테러 직후 그는 국립대성당에서 열린 기도회에서 국민들에게 슬픔을 넘어선 희망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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