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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침례회(SBC) 교인 수 감소세...새로운 희망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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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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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C 분석: 2000년 이후 개척교회·대형교회만 '성장'

남침례회(SBC) 현주소, '남부의 오래된 소형교회'가 다수


[기사요약]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2024년 남침례회(SBC) 연례 교회 프로필(ACP)을 분석한 결과, 전반적인 교인 수 감소세 속에서도 뚜렷한 성장 영역이 확인됐다. 2000년 이후 설립된 신생 교회와 출석 교인 500명 이상의 대형 교회가 성장을 주도했으며, 지역적으로는 북동부 교회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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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C, 감소 속 신생교회 약진 (AI사진)

 

남침례회(SBC) 교회의 전형적인 모습은 '남부에 위치한 오래된 소형 교회'로 요약된다. 하지만 성장하는 교회를 찾으려면, 그와 정반대인 '북동부의 새로운 대형 교회'를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프웨이 리서치는 최근 2024년 연례 교회 프로필(ACP) 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미국 모든 지역의 기존 SBC 교회에서 교인 수 감소가 나타났으며, 교단 내 소형 교회의 비율은 오히려 증가했다. 그러나 동시에 특정 유형의 교회들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라이프웨이 리서치 스캇 맥코넬 디렉터는 "이번 5년 단위 분석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마지막 통계와 최신 ACP를 비교한 것"이라며 "미보고 교회, 신규 개척교회, 폐쇄 및 탈퇴 교회 등이 교단 전체 통계에 영향을 미쳤지만, 이번 분석은 2019년과 2024년 두 해 모두 보고한 교회들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신생 교회와 대형 교회가 성장 주도

 

2019년 대비 2024년 교인 수가 10% 이상 증가한 교회는 '성장', 10% 이상 감소한 교회는 '감소', 그 사이는 '정체'로 분류됐다. 전체 SBC 교회 중 21%가 성장, 39%가 정체, 40%가 감소했다.

 

성장의 핵심 동력은 '교회 연령'과 '규모'에서 나왔다. 교회 설립 시기별로 볼 때, 지난 5년간 전반적인 교인 수 성장을 보인 유일한 그룹은 '2000년 이후 설립된 교회'들로, 이들은 12% 성장했다. 반면 1950-1999년(-11%), 1900-1949년(-13%), 1900년 이전(-11%)에 설립된 교회들은 모두 감소했다.

 

특히 2000년 이후 세워진 신생 교회(46%)는 다른 시기에 세워진 교회(15~21%)보다 성장률이 2배 이상 높았다.

 

교회 규모별로 보면, 대형 교회가 성장을 지속할 가능성이 가장 컸다. 주일 예배 출석 교인 500명 이상의 교회는 성장 가능성(29%)이 가장 높고, 감소 가능성(35%)은 가장 낮았다. 반대로 출석 50명 미만의 소형 교회는 교인 수 감소 가능성(42%)이 가장 높았다.

 

북미선교위원회(NAMB) 케빈 이젤(Kevin Ezell) 총재는 "이 결과는 하나님께서 오늘날 남침례교회가 개척하는 교회들 안에서 일하고 계심을 확인시켜 준다"며 "2000년 이후 설립된 교회의 거의 절반이 10% 이상 성장했다는 사실은 북미 교회 개척과 선교에 대한 우리의 헌신이 열매를 맺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이젤 총재는 이어 "기성 교회들이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번식하는 사고방식을 개발하고 새 교회 개척에 자신의 역할을 찾음으로써 생명력을 얻을 잠재력이 크다"며 "지금은 남침례교회가 꾸준히 집중하며 새 교회 개척과 새 영혼 구원에 계속 투자할 때"라고 강조했다.

 

북동부의 약진, 전통적 남부의 정체

 

SBC 교회 대부분(79%)은 여전히 남부(South)에 있지만, 성장세는 다른 지역에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북동부(38%)와 서부(31%)였다. 다만 서부(46%)는 감소 가능성도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전통적 기반인 남부(41%)는 '정체' 비율이 가장 높았다.

 

주별로 보면 뉴저지(12%), 코네티컷(9%), 매사추세츠(6%), 아이오와(4%)의 기존 교회들이 교인 수 성장을 경험했다. 반면 SBC 교인이 가장 많은 10개 주 중 테네시주가 유일하게 현상 유지를 했고, 나머지 주들은 모두 교인 수 감소를 겪었다.

 

SBC, 소형 교회 비중 증가

 

분석 결과, SBC는 점점 더 소형 교회의 집합체가 되어가고 있었다. 주일 출석 50명 미만인 교회의 비율은 2019년 39%에서 2024년 41%로 2%p 증가했다. 전체 교회의 약 3분의 2(68%)가 주일 출석 100명 미만이었다.

 

맥코넬 디렉터는 "출석 1~49명 이상인 모든 범주에서, 2019년보다 더 작은 규모의 범주로 이동한 교회가 최소 5곳 중 1곳"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남침례회 분석 역사상 감소하는 교회가 지금보다 많았던 적은 없다"며 "코로나 기간 3년을 제외하면 성장하는 교회 비율이 이보다 낮았던 적도 없다"고 현 상황의 심각성을 짚었다. 그러면서도 "모든 상황 속에서 지역 사회에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이 맡기신 성도들에게 충실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교회들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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