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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수 개신교 지형변화, 복음주의 새 주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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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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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전통 가톨릭 국가지만 세속화가 뚜렷해 종교 없는 이가 50%를 넘었다. 2023년 IFOP 조사에 따르면, 가톨릭 신자는 29%로 줄었고, 이슬람 인구는 약 10% 정도이며, 개신교인은 인구의 3% 소수 그룹이다. 이런 상황 속 프랑스 개신교 내부에선 복음주의자들이 다수(58%)가 됐다는 IFOP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 전통 교단보다 복음주의 소속이 더 많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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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선 개신교인이 인구의 3% 소수그룹이지만, 개신교 내부에선 강력한 복음주의자들이 확산하고 있다.(AI 생성사진)
 

특히 젊은 세대와 저소득층 사이에서 복음주의적 신앙 성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35세 미만 개신교인 중 53%는 자신을 '복음주의자'로 인식했으며, 47%만이 스스로를 단순히 '개신교인'이라고 답했다. 반면 35세 이상에서는 74%가 '개신교인', 26%만이 '복음주의자'로 응답해 세대 간 차이를 드러냈다.

 

복음주의 신앙의 확산은 사회경제적 배경과도 뚜렷한 연관성을 보였다. 고소득층에서는 단 15%만이 자신을 복음주의자로 밝혔지만, 저소득층에서는 그 비율이 46%에 달했다. 또한 교육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그룹에서도 복음주의 성향이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복음주의 신앙의 특징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복음주의의 성장세는 전통 교단의 감소와 뚜렷한 대조를 이루었다. 2010년 당시 56%에 달했던 개혁교회 및 루터교회 소속 개신교인 비율은 2024년 38%까지 하락했다. 같은 기간 복음주의 교회 소속 신자 비율은 23%에서 33%로 증가했으며, 오순절 교회는 5%에서 13%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프랑스 내에서 종교 활동은 점차 전통적인 소속감보다는 개인적인 선택의 문제로 여겨지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35세 미만 개신교인 중 한 달에 최소 한 번 이상 교회에 출석하는 비율은 19%로, 35세 이상(27%)보다 낮았다. 주일마다 예배에 참석하는 비율 역시 2010년 38%에서 2024년 28%로 감소했다.

 

하지만 온라인 예배 참여는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응답자 중 14%는 한 달에 여러 차례, 11%는 한 달에 한 번 온라인 예배에 참여한다고 답했다. 이는 디지털 환경의 변화 속에서 신앙생활 양식 또한 적응하고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변화하는 시대에 교회의 유연한 대처가 중요해졌다.

 

프랑스 개신교 성장은 개종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비개신교 가정 출신은 2010년 21%에서 2024년 25%로 늘었다. 개종자의 72%는 가톨릭 배경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를 전통 계승 아닌 개인적 회심과 신념의 결과로 분석했다. 이는 골로새서 2장 말씀처럼, 그리스도 안에 뿌리내려 믿음에 굳게 서는 모습이다. 세속화 속 복음 확장에 감사하며 프랑스 교회가 굳건히 서길 기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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