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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미국에 신앙을 다시 세울 것"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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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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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블 뮤지엄에서 종교 자유 수호를 선언하며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가족 성경을 기증했다. 그는 존슨 수정안 폐지 등 성과를 알리고, 학교 내 성 정체성 교육에 반대하는 학생 사례를 소개하며 기독교 가치 보호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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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 바이블 뮤지엄에서 종교 자유를 역설하다 (AI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건국 정신인 기독교 가치를 수호하고 공립학교 내 기도할 자유를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두 번의 취임식에 모두 사용했던 '가족 성경'을 바이블 뮤지엄에 기증하며 자신의 신앙적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

 

이번 행사는 9월 8일(월) 워싱턴 D.C.의 바이블 뮤지엄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종교 자유 위원회' 회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팜 본디 법무장관의 소개로 연단에 올라, 지난 행정부의 종교 자유 관련 성과들을 알리고 미국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수천 년 동안 성경은 문명과 윤리, 예술, 문학을 형성해 왔으며, 수백만 명의 삶에 희망과 치유,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신앙 때문에 핍박받는 학생들, 내가 지킬 것"

 

이날 행사에는 신앙 때문에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두 학생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친 학급 친구를 위해 점심시간에 기도했다는 이유로 제지당했던 텍사스의 한나 앨런 학생을 소개했다. 이어서 캘리포니아의 12세 학생 셰이 엔시나스를 연단으로 불러 그의 경험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엔시나스 군은 평생 기독교인으로 살아왔으며, 예수님이 자신의 전부라고 고백했다. 그는 5학년 때 학교가 자신에게 유치원생에게 ‘내 그림자는 핑크색’이라는 책을 통해 성별을 바꾸는 법을 가르치도록 강요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감정에 따라 성별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그는 옳지 않다고 느끼면서도 두려워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가족이 문제를 제기한 뒤 학교의 부당한 대우와 친구들의 따돌림을 겪었으며, 이야기를 마치자 장내에서 위로와 격려의 박수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엔시나스 군을 격려하며, 자신의 행정부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트랜스젠더라는 광기를 강요하는" 어떤 학교에도 연방 기금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행정명령을 내렸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미국의 다가오는 250주년 기념일을 언급하며 "대통령으로서 저는 우리나라의 영광스러운 유산을 항상 지킬 것이며, 우리 건국의 유대-기독교 원칙을 힘껏 보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존슨 수정안 폐지, 교회의 목소리를 되찾아준 것"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첫 임기 시절부터 폐지를 추진해 온 '존슨 수정안'이 올해 초 법원 판결로 공식 폐지된 것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존슨 수정안은 목회자가 정치적 입장을 표명할 경우 교회의 면세 혜택을 박탈할 수 있도록 한 법 조항으로, 오랫동안 교회의 사회적 발언을 위축시킨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여러분의 목소리를 되찾아주었고, 이것이 지금 우리가 종교의 부흥을 보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종교 지도자들이야말로 정치적 사안에 대해 가장 먼저 목소리를 내야 할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그는 ▲종교인에 대한 법 집행의 무기화 종식 ▲학교 선택권 보장 ▲지난달 미니애폴리스 가톨릭 학교 총격 사건과 같은 반기독교 폭력에 대한 단호한 대응 등을 약속했다.

 

연설의 마지막, 트럼프 대통령은 스콧 터너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을 무대로 불러 국가를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남침례회 교인인 터너 장관은 내년 7월 4일 미국 250주년 기념일까지 "만약 100만 명의 사람들이 매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한다면 어떻게 될까?"라고 물으며, 모든 신자가 각자의 자리에서 10명의 친구, 가족, 동료와 함께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운동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연설은 단순한 정치적 선언을 넘어, 미국 사회의 신앙적 가치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행보가 향후 미국의 종교 지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가운데, 정치적 논쟁을 떠나 미국 사회의 영적 회복을 위한 교회의 역할과 성도의 기도 책임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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