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헌금이 세계 선교로, 남침례회(SBC) 재정 운영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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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8-1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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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남침례회의 2억 달러에 가까운 예산은 어디에 사용될까? 그 답은 ‘협동 프로그램(CP)’에 있다. 이 독특한 재정 시스템을 통해 모인 헌금은 절반 이상이 해외 선교에 투입되며 북미 선교와 신학 교육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 남침례회의 협동 프로그램 헌금, 세계 선교의 동력이 되다 (AI 생성사진)
남침례회(SBC)의 2억 달러 가까운 예산은 과연 어디에 사용되고 있을까? 해답의 열쇠는 남침례회의 독특한 재정 운영 시스템인 ‘협동 프로그램(Cooperative Program, CP)’에 있다. 협동 프로그램은 소속 교회들이 드린 헌금을 하나의 창구로 모아 교단 차원의 선교, 신학 교육, 기관 운영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총회 실행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7월 보고서에 따르면, 한 달간 모금된 CP 헌금은 총 1,401만 4,466달러로 월간 예산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특정 사역을 위한 지정헌금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62.34%나 증가하며 교인들의 목적 있는 후원이 늘었음을 보여주었다. 2024-2025 회계연도의 총예산은 1억 9,025만 달러다.
헌금의 절반 이상, 해외 선교 사역으로
협동 프로그램을 통해 모인 헌금은 총회의 최우선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헌금의 가장 큰 부분인 50.41%는 국제선교부(IMB)에 배정되어 전 세계에 파송된 선교사들과 그들의 사역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다음으로 미국과 캐나다 내 교회 개척과 전도를 담당하는 북미선교부(NAMB)에 22.79%가 배분된다. IMB와 NAMB의 사역비를 합하면 전체 예산의 73% 이상이 국내외 선교 현장으로 직접 흘러 들어가는 셈이다.
이어서 6개 신학교와 역사도서관을 포함한 신학 교육 발전을 위해 22.16%가 쓰인다. 나머지 예산은 총회 운영(2.99%)과 윤리와종교자유위원회(1.65%) 활동을 위해 사용된다.
총회 실행위원회는 이 모든 헌금의 내역과 분배 과정을 매월 투명하게 보고하고 있으며, 각 기관에는 매주 헌금을 전달하여 사역이 중단 없이 이어지도록 돕고 있다. 이는 개교회의 헌신이 어떻게 세계 선교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신뢰의 증표이기도 하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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