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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 (2) 소형교회 사모 절반이 보육·교육 종사, 교인 44%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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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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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재정난 속에서도 소형교회 사모 95%는 자신의 역할을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여긴다. 생계를 위해 돌봄과 교육 분야에서 일하는 사모가 절반을 넘으며 교인들의 시선도 수용적으로 변하고 있다. 자발적인 사모 소그룹 연대와 이중직 인정이 벼랑 끝 사모들을 살리는 대안으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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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속으로 출근하며 교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사모 (AI사진)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이 자리는 하나님이 부르신 자리다." 극심한 번아웃과 재정적 벼랑 끝에서도 사모들이 사역의 현장을 떠나지 않고 버티게 하는 원동력은 바로 흔들림 없는 소명 의식이었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분석한 실태 조사에 따르면, 사모의 95%가 자신의 역할을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굳게 믿고 있었다. 대다수의 사모가 사모 역할을 하나의 소명으로 명확히 인식하는 것이다. 이들은 단순한 내조자를 넘어, 절반 이상(56%)이 신학 교육 과정을 직간접적으로 이수할 만큼 사역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열정을 품고 있다.

돌봄과 교육 현장으로 나선 사모들, 변화하는 교회의 시선

척박한 소형교회의 재정 현실은 이들을 세상의 일터로 이끌었다. 사모가 된 이후 직업을 가진 이들의 50%는 '돌봄·보육(어린이집, 보육교사 등)' 분야에, 32%는 '교육·강의' 분야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돌봄, 교육, 복지 등 사람을 직접 돕고 보듬는 분야의 직업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성도들의 시선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사모 10명 중 4명 이상(44%)은 성도들이 사모가 직업을 갖는 것을 수용하고 이해해 줄 것이라고 답했다. 현실적인 부담과 자아실현 사이에서 사모들이 새로운 출구를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유의미한 변화다.

고립을 깨는 연대의 힘, 사모 소그룹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실질적이고 강력한 돌파구는 연대의 힘이었다. 조사 대상 사모의 62%가 마음을 터놓고 교제하는 '사모 소그룹'에 참여하고 있었다. 자발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의 아픔을 보듬으며 사명을 이어가는 연대의 힘이 확인된 것이다. 영적 상태가 건강하거나 번아웃이 없는 사모일수록 소그룹 참여 비율이 높게 나타나, 이 모임이 정서적 안정에 필수적임을 증명했다.

미국 목회자 가정, 이중직은 필수불가결한 '동역 모델'

미국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조사 결과(2017년)에 따르면, 개신교 사모의 81%가 사역에 대한 강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신하며 현재의 삶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이들 중 9%는 직접 신학 대학원 학위를 소지하고 있으며, 86%는 교회 내에서 직간접적인 사역적 책임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응답자의 93%는 배우자가 현재 사역지에 적합하다고 믿으며, 대다수가 사역이 가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하여 소명 중심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측면과 사회적 활동을 살펴보면, 사모의 55%가 교회 외부의 세상 일터에서 경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들 중 26%는 비영리 단체나 타 선교 기관에서 근무하며 전문성을 발휘한다. 하지만 60%가 교회의 사례비만으로는 가족 부양이 부족하다고 느끼며, 46%는 미래를 위한 저축에 어려움을 겪는 등 현실적인 재정 압박을 받고 있다.

이러한 지표는 현대 사모들이 영적인 소명감과 더불어 생활 현장에서 분투하는 이중적 과제를 안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상 속 현장 사역자로 나선 뉴욕·뉴저지 한인 사모들

뉴욕과 뉴저지의 한인 이민교회들 역시 이중직 목회와 사모의 경제 활동을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깊이 받아들여야 할 시점은 이미 넘어섰다. 네일가게, 델리, 세탁소 등 이민 사회의 거친 일터에서 땀 흘리며 성도들의 삶을 깊이 공감하는 사모들은 이미 세상 속의 훌륭한 '현장 사역자'다.

지역 교회협의회나 노회 차원에서 이민교회 사모들이 죄책감을 벗고 당당하게 일하며, 서로를 위로할 수 있는 안전한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토대 마련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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