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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죄악’이 만연한 곳은? 2026년 최신 지표가 말하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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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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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미국 내 50개 주의 범죄, 도박, 중독 등 도덕적 지표를 분석한 결과 네바다가 1위, 캘리포니아가 2위를 기록했다. 화려한 도시 이면에 자리 잡은 분노와 폭력, 탐욕 등의 현상은 단순한 통계를 넘어 오늘날 미국 사회가 겪고 있는 깊은 영적, 정서적 결핍을 여실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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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죄악’이 만연한 곳은?(
WalletHub)

미국에서 인간의 어두운 욕망이 가장 깊게 뿌리내린 곳은 어디일까. 도박의 네온사인이 꺼지지 않는 사막의 도시와, 태양이 쏟아지는 서부의 황금빛 주(State)가 그 불명예를 안았다.

금융 분석 기관 ‘월렛허브(WalletHub)’는 23일 미국 50개 주를 대상으로 폭력 범죄, 도박 중독, 과도한 음주 등 54개 주요 지표를 분석한 ‘2026년 미국에서 가장 죄악 된 주(Most Sinful States)’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통계는 각 지역이 품고 있는 도덕적 취약점과 사회적 문제를 수치로 명확히 드러낸다.

환락의 도시, 끝없는 갈증

전체 1위는 네바다주가 차지했다. 최대 도시 라스베이거스에 붙은 '씬 시티(Sin City·죄악의 도시)'라는 별명이 수치로 증명된 셈이다. 네바다는 전국에서 카지노 수가 가장 많고, 인구 대비 도박 관련 체포 비율과 성매매 체포 건수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끝없는 욕망을 좇는 대가는 뼈아프다. 네바다 주민의 자원봉사 참여율은 전국 최하위권을 맴돈다. 학교에 다니지 않고 일도 하지 않는 이른바 ‘고립 청년(Disconnected youth)’ 비율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이웃을 향한 헌신이 사라진 자리에 정서적 공허함이 깊게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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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네온사인 뒤에 가려진 도시의 이면. (AI사진)

화려함에 가려진 분노와 폭력

캘리포니아주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많은 이들이 할리우드의 화려함을 떠올리지만, 데이터가 가리키는 현실은 서늘하다. 총기 난사 사건 발생률 3위, 노인 학대 신고 건수 1위를 기록했다. 학교 내 괴롭힘과 증오 범죄 비율도 최상위권에 머물러 있다. 분노와 미움이 캘리포니아 사회 전반에 스며들어 있다.

외모 지상주의 역시 심각한 수준이다.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전국에서 성형수술, 지방흡입 등에 관한 인터넷 검색을 가장 많이 한다. 겉보기에 완벽한 삶을 갈망하지만, 내면의 채워지지 않는 결핍을 끊임없이 다른 곳에서 찾고 있는 모습이다.

통계 너머의 현실

3위는 화이트칼라 범죄와 사기 사건이 잦은 루이지애나가 차지했다. 플로리다와 텍사스가 그 뒤를 이으며 불명예스러운 최상위권을 형성했다. 월렛허브의 칩 루포 분석관은 "충동적인 도박, 과도한 욕정, 파괴적인 소비 등 전국적으로 사람들이 각자의 도덕적 갈등을 겪고 있다"며 "주 정부는 중독자들을 돕기 위한 강력한 재활 프로그램에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가 나열한 54개의 지표는 단순히 범죄율이나 중독자의 수를 세는 데 그치지 않는다. 폭력, 탐욕, 질투, 게으름이라는 인간의 근원적인 어두움이 현대 사회에서 어떤 형태로 발현되는지 보여주는 거울이다. 화려한 경제 지표와 발전된 기술 뒤편에서, 미국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깊은 영적 빈곤과 씨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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