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침례회, 2024년 767개 교회개척 “교회가 교회를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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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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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요약] 미국 남침례회(SBC)는 2024년, 센드 네트워크 지원으로 767개 교회를 개척해 18% 성장했다. 애틀랜타, 뉴욕,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기존 교회가 새 교회를 파송, 설립하는 '교회가 교회 낳는' 운동이 활발하다. 이는 잃어버린 영혼 구원과 지상명령 성취를 위한 복음주의적 노력이다.
▲미국 남침례회(SBC)는 기존 교회가 새 교회를 파송, 설립하는 '교회가 교회 낳는' 운동이 활발하다.(AI 생성사진)
미국 남침례회(SBC)가 2024년 한 해 동안 767개의 교회를 개척하며 전년 대비 18%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북미선교위원회(NAMB) 산하 교회 개척 기관인 '센드 네트워크(Send Network)'가 기존 교회들의 적극적인 개척 참여를 독려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침례뉴스는 분석했다.
센드 네트워크 대표 밴스 피트먼은 "성경에 따르면 교회는 교회를 세우는 것"이라며, "주일 아침 예배당에 앉아 있는 성도들 가운데 차세대 교회개척자가 있다"고 강조했다. 교회는 더 이상 머물러 있는 공동체가 아니라, 복음을 들고 나아가는 공동체여야 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외곽 알파레타 제일침례교회는 버지니아 리버티 대학 교수였던 앨런 홀리 목사를 애틀랜타 시내에 파송, '올 그레이스 교회' 개척을 지원했다. 이전에도 교회 개척을 후원한 적은 있었지만, 직접 개척자를 파송하는 '파송 교회'가 된 것은 처음이었다. 홀리 목사는 파송 교회의 헌신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올 그레이스 교회에는 최근 이혼 후 두 딸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아버지가 우연히 방문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광고를 보고 다른 교회를 찾던 중이었지만, 이날 예배 말씀에 큰 감동을 받고 그리스도를 영접했다. 4주 후 세례를 받으며 그는 신앙 안에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이처럼 개척 교회는 지역 사회에 복음의 빛을 비추는 통로가 되고 있다.
파송 교회의 역할과 헌신
워싱턴DC 워터프론트 교회에서 사역하던 스타우트 목사는 담임 목사의 권유와 기도 끝에 뉴욕 할렘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처음에는 교회 개척에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계속된 권면 속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그렇게 작년 9월 '할렘 커뮤니티 교회'가 세워졌고, 오는 5월 첫 세례식을 앞두고 있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는 8년 전 7명으로 시작해 400명 이상 모이는 교회로 성장한 '더 웰 교회'가 또 다른 교회를 개척해 화제다. 더 웰 교회는 청년 사역자였던 존 라본테 목사를 인근 지역에 파송하여 '엠마오 교회'를 세웠다. 라본테 목사는 "파송 교회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엠마오 교회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복음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 웰 교회처럼 이미 안정적으로 성장한 교회가 가까운 곳에 또 다른 교회를 개척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고자 하는 열정 때문이다. 라본테 목사는 "하나님께서 준비하시는 영혼의 추수를 위해 우리는 더 많은 교회를 세워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주하기보다 복음 전파의 사명을 위해 끊임없이 나아가는 것이 교회의 본질임을 보여준다.
준비된 추수를 위해, 계속해서 전진
홀리 목사와 스타우트 목사, 라본테 목사 모두 공통적으로 강조한 것은 ‘편안함을 넘는 순종’이었다. 기존 교회가 안정기에 접어들 때 멈추는 것이 아니라, 복음의 필요를 따라 새롭게 모험을 시작해야 한다는 고백이었다. 하나님은 도시마다, 세대마다, 새로운 교회를 통해 여전히 잃어버린 이들을 부르고 계셨다.
결국 2024년 남침례회의 교회개척 열매는 단순히 교인의 숫자를 늘리는 것을 넘어,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이들에게 다가가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거룩한 사역이다. 남침례회의 이러한 교회 개척 운동은 북미 전역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심고 제자를 삼으라는 지상명령을 수행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교회가 이 비전에 동참하여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등대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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