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목소리가 들리나요?" 워싱턴을 깨운 43명의 한인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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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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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요약] 미주 한인 풀뿌리 컨퍼런스(KAGC)가 주최한 '2026 KAGC U 리더십 서밋'이 워싱턴 D.C.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국 28개 대학에서 선발된 43명의 한인 학생들은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과의 만남, 18개 의원실 방문 등을 통해 강의실 밖 생생한 시민 참여 현장을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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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KAGC U 리더십 서밋'에 참가한 43명의 한인 청년들이 워싱턴 D.C. 연방 의사당 앞에서 차세대 리더로서의 포부를 다지고 있다.
겨울바람이 매서운 워싱턴 D.C.의 1월, 연방 의회 의사당(Capitol Hill)이 낯선 열기로 달아올랐다. 정장을 차려입은 43명의 한인 청년들이 의원회관 복도를 바쁘게 오갔기 때문이다. 교과서 속의 '민주주의'가 아닌, 내 목소리로 변화를 만드는 '풀뿌리 운동'을 체험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2026 KAGC U 리더십 서밋' 참가자들이다.
전국 28개 대학 43명 집결… "우리가 미래의 유권자"
미주 한인 풀뿌리 컨퍼런스(KAGC)가 주최한 이번 서밋은 지난 1월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됐다. 캘리포니아에서 뉴욕까지, 16개 주 28개 대학에서 선발된 43명의 학생들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선 '실전'을 치렀다.
이들은 '액션 데이(Action Day)'인 8일, 애덤 쉬프(Adam Schiff), 테드 크루즈(Ted Cruz) 등 거물급 상원의원 9명과 프라밀라 자야팔(Pramila Jayapal) 등 하원의원 9명을 포함해 총 18개 의원실을 직접 방문했다. 학생들은 40여 명의 보좌관들과 머리를 맞대고 한인 사회의 현안을 전달하며, 예비 유권자로서의 당당한 권리를 행사했다.
앤디 김 상원의원 "나의 이야기가 너희의 시작이 되길"
이번 행사의 백미는 단연 앤디 김(Andy Kim) 연방 상원의원과의 만남이었다. 뉴저지주를 지역구로 둔 그는 한국계 최초의 연방 상원의원이라는 역사를 쓴 인물이다.
바쁜 일정 중에도 43명의 학생들을 위해 시간을 낸 김 의원은 자신의 공직 입문기와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그는 "한인이라는 정체성이 공직 생활에서 어떻게 강점이 될 수 있는지"를 역설하며, 후배들에게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주역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살아있는 롤모델을 마주한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외교 현장부터 커리어 멘토링까지… 시야를 넓히다
프로그램은 입법부 체험에만 그치지 않았다. 학생들은 강경화 주미대사의 초청으로 주미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해 한미 관계의 중요성과 청년 외교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미 의회도서관을 찾아 한국 컬렉션의 역사적 의미와 기록 보존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현직 선배들의 조언도 이어졌다. 백악관 출입기자, 무역대표부(USTR), 하원 금융위원회 등에서 활약 중인 한인 공직자 4인이 참여한 '공공 부문 커리어 패널'은 학생들에게 공직 진출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KAGC 측은 "참가 학생들이 보여준 열정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들이 각자의 캠퍼스와 지역사회로 돌아가 또 다른 변화의 씨앗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앤디 김 의원과 조시 고트하이머 하원의원 등 다수의 정치인들도 SNS를 통해 이번 서밋의 성과를 공유하며 한인 청년들의 행보를 응원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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