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스태프 갈등, 원인은 ‘이것’... 해법은 성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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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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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교회 컨설팅 전문가 척 로리스는 스태프 갈등의 원인으로 전문적 질투, 사역의 나태함, 구조적 문제 등을 지적했다. 근본에는 영적 전쟁이 있음을 강조하며, 갈등 해결을 위해 마태복음 18장에 근거한 직접 소통, 빌립보서 2장의 겸손과 용서, 에베소서 4장이 말하는 복음 안에서의 연합이 성경적 해법으로 제시된다.
▲교회 내 갈등, 성경적 지혜로 풀어가는 길 (AI 생성사진)
교회 컨설팅 전문가인 척 로리스(Chuck Lawless)가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목회 스태프 간에 발생하는 갈등의 주요 원인을 분석해 관심을 모았다. 침례교 출판사를 통해 소개된 그의 분석에 따르면, 갈등은 담임목사나 부교역자 어느 한쪽의 문제라기보다는 복합적인 원인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았다.
가장 먼저 꼽힌 원인은 ‘전문적 질투’였다. 같은 팀 동료를 동역자가 아닌 위협으로 여기는 마음으로, 개인의 영적 불안정함이 관계의 갈등으로 번지는 경우다. 또한, 일부 스태프의 ‘사역의 나태함’은 성실하게 헌신하는 동료에게 큰 좌절감을 안겨주며 갈등의 불씨가 되었다. 이 외에도 개인적인 죄의 문제, 세대 차이, 타고난 성격 차이 등도 무시할 수 없는 갈등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보이지 않는 영적 전쟁의 최전선
구조적인 문제 역시 갈등의 주요 원인이었다. 짐 콜린스(Jim Collins)의 ‘버스 이론’을 인용하며, 각자에게 맞지 않는 자리에 배치될 경우 개인과 공동체 모두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담임목사직을 향한 개인적 야망, 불분명한 직무 설명에서 오는 ‘채워지지 않은 기대감’, 특정인만 편애한다고 느끼게 만드는 리더십의 문제, 그리고 생계와 직결되는 ‘급여 문제’도 현실적인 갈등 요소였다. 뿌리 깊은 ‘신학적 견해 차이’는 한번 불거지면 교회의 분열까지 야기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 나타났다.
로리스는 이 모든 문제의 배후에는 교회의 연합을 깨뜨리려는 사탄의 계략, 즉 ‘영적 전쟁’이 존재함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갈등의 다양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교회의 하나 됨을 지키기 위한 영적 싸움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성경으로 돌아가 찾은 갈등 해결의 지혜
그렇다면 이러한 갈등을 해결할 성경적 지혜는 무엇일까. 가장 우선적인 단계는 마태복음 18장에 기초한 ‘정직하고 겸손한 대화’이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여러 사람 앞에서 불평을 터뜨리기보다, 당사자와 일대일로 만나 사랑 안에서 진실을 이야기하며 서로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 과정의 목표는 누가 옳고 그른지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관계의 회복과 그리스도 안에서의 화평을 이루는 것이다. 이러한 개인적인 소통의 노력은 오해를 풀고 더 큰 갈등으로 번지는 것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된다.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빌립보서 2장이 가르치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 것이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라는 말씀처럼, 동료를 경쟁 상대로 보던 시각을 내려놓아야 한다.
전문적 질투와 채워지지 않는 기대를 해결하는 열쇠는 자기중심적 야망이 아닌, 그리스도가 보이셨던 자기 비움의 겸손을 배우고 실천하는 데 있다. 또한, 서로의 연약함과 실수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용서하심같이 용납하고 용서하는(엡 4:32) 구체적인 결단이 동반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모든 스태프는 ‘복음 안에서의 연합’이라는 더 큰 부르심을 기억해야 한다. 에베소서 4장은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권면한다. 개인적인 차이와 신학적 견해의 다름을 넘어, 교회를 세우는 공동의 사명 아래 하나 되어 있음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리더십은 각자의 은사와 역할에 맞는 자리를 찾아주고 직무를 명확히 하여 구조적 갈등을 미연에 방지할 책임이 있다. 개인의 노력과 공동체의 건강한 구조가 함께할 때, 교회는 분열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굳건하게 세워져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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