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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선교 140주년 기념 '함께'…"회복·부흥의 모멘텀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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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5-01-1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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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140주년 기념행사 풍성

"교회 본질 회복과 연합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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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열린 한국 기독교 140주년 기념 한국교회 비전대회.

 

올해는 한국 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다. 한국교회는 올 한 해를 새롭게 거듭나는 원년으로 삼고, 140주년을 다양하게 기념하는 시간을 가진다. 

 

1885년 부활주일, 인천 제물포항에 두 명의 선교사가 발을 디뎠다. 이역만리 미지의 땅에 복음을 전하러 온 헨리 G 아펜젤러(1858~1902)와 호러스 G 언더우드(1859~1916) 선교사였다. 이들은 각각 미북장로회와 북감리회 출신으로, 오늘날 한국교회의 효시로 꼽힌다. 

 

교계 지도자들은 "한국교회가 이토록 성장할 수 있던 건 초기 선교사들이 복음의 씨앗을 뿌렸기 때문"이라며 "선교 140주년을 맞아 다시금 첫사랑을 회복하고 영적 부흥의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선교 14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는 그 의미를 톺아보느라 분주한 모양새다. 한국교회는 선교 1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 중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김종혁 목사)과 통합(총회장 김영걸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김정석 감독회장)는 오는 4월 3일 '한국 기독교 선교 140주년 기념예배'를 함께 드린다. 이들 교단은 선교 14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교회의 재도약을 위한 원동력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별개로 합동총회는 4월 24일 양지 총신대신대원에서 교단 자체 기념 행사도 열 예정이다. 행사는 교단 지도자와 성도들이 함께 예배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새 시대의 사명'을 주제로 한 메시지가 선포될 것으로 보인다. 

 

기감은 오는 4월 20일 광림교회에서 '개신교 한국선교 140주년 기념대회'를 열고 사회성화운동 선포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5월에는 제주도에서 선교 140주년 기념 감리회세계선교사대회와 웨슬리회심기념 연합집회를 열고, 6월에는 아펜젤러 선교사 유족을 초청해 학술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선교 140주년에 맞춰 기념교회도 설립한다.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는 특별히 선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아펜젤러와 언어우드가 140년 전 부활주일에 조선에 첫 발을 내딛었기 때문이다. 

 

72개 교단이 참여하는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는 4월 20일 오후 4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리고, '부활', '회복의 은혜', '새 역사 창조'라는 세 가지 기치 아래 예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선교 140주년을 맞아 '연합'에 방점을 두고 하나되는 자리로 만들 예정이다. 

 

대회장 이영훈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회장은 "140년동안 우리나라에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는 한국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혼란한 시국을 잠재우는 새로운 역사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회는 선교 140주년을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모멘텀으로 삼겠단 계획이다. 이땅의 치유와 교회 회복을 위해 힘을 모으는 한 해 될 것으로 교계는 기대하고 있다. 

 

김종혁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은 "한국 선교 140주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복음이 전해졌던 시대의 순수한 신앙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오늘날 사회와 교회가 직면한 문제와 도전에 대응하면서 한국교회가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용서를 본받아, 우리 사회에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를 이뤄가는 대장정에 한국교회가 헌신할 것"이라며 "분열과 대립을 극복해 국민 화합을 이루고, 이 땅에 희망의 빛이 비춰지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상경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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