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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퇴치 위해 교단 간 협력 강화…공동 대응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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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4-11-2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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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퇴치 위해 교단 간 협력 강화…공동 대응 중요"

21일 한국교회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 정례모임 및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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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교단 이단대책위원회장들이 회의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이단의 발호를 막기 위해 주요 교단 간 협력이 강화된다. 

 

한국교회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회장 한익상 목사)는 21일 충남 천안 빛과소금의교회에서 교단별 정기총회 후 첫 회의를 열고 이단 대처에 관한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통합, 합신, 고신, 예성, 기성, 기침 등 각 교단을 대표해 참석한 이단대책위원장들은 모든 이단 세력의 퇴치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중지를 모았다. 

 

위원장들은 성명을 내고 "오늘날 이단 집단은 사회적 환경과 교회의 이단 대처의 미흡을 틈타 규모가 대형화되고 매우 조직적이며 스마트한 체계를 이루고 있다"면서 "한국교회의 대처 및 대응 방식에 따라 이후 이단들의 환경이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단 집단의 대형화와 조직적인 포교에 의한 공략으로 인한 피해로부터 교회를 보호하는 최선의 길은 사후대처가 아닌 예방"이라며 "강력한 예방을 위해 이단에 대해선 단호한 천명과 함께 단합된 행동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날 위원장들은 이단 관련 교단별 결정 사항과 내년도 새 회기 사역 방향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이 요구되는 부분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쟁점은 김천대 구원파 인수, 하나님의교회세계선교협회, 인터콥선교회, 유신진화론 문제 등이었다. 

 

인터콥의 경우 현재 예장통합이 이단성을 연구 중이다. 서울신대 박영식 교수로 의해 불거진 유신진화론 논란과 관련, 한선호 기성 이대위원장은 "이 사안을 다루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금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교단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했다. 

 

구원파의 김천대 인수에 대해선 "매우 우려스럽게 생각한다"며 경각심을 갖고 엄중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데 의견을 나란히 했다.

 

특히 최근 활동이 활발한 하나님의교회세계선교협회에 대한 대처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유영권 예장합신 이대위원장은 "리더십이 젊고 이미지 관리를 철저히하는 가운데 이후로도 지속적인 포교에 의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모든 교회들이 안증회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대응은 물론 지역적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대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참석자들은 연합 대처가 필요한 사역을 확인하며 필요한 대응책을 모색했다. 

 

이날 임원 교체도 진행됐다. 신임 회장에는 한익상 예성 이대위원장, 사무총장에는 유영권 예장합신 위원장이 선임됐다. 가입을 신청한 예장대신에 대해서는 가입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박병훈 이대위원장이 새롭게 합류한다.

 

한익상 신임 회장은 "독단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함께 소통하면서 합리적인 대응책을 모색해 나갔으면 한다"며 "한국교회에 꼭 필요한 협의회가 되도록 잘 이끌고 섬기겠다"고 말했다. 

 

최상경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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