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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신임총회장 김홍석 목사 “한국교회 이끄는 예인선 역할 감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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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3-09-20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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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 매각 검토 안 해” 경영합리화 및 구조조정, 해외 유학생 유치 등 대안 모색 

 

“총회장으로 선출된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영광을 돌린다. 총회장의 직책을 맡는 것이 영광스럽고 명예로운 것은 틀림없으나 이 시대 총회장을 맡아 봉사한다는 것은 영광과 명예의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이런 무거운 책임감을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로 잘 감당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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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고신 73회기 총회장 김홍석 목사(오른쪽에서 두번째)와 부총회장 정태진 목사(왼쪽에서 두 번째), 장로 부총회장 박영호 장로(오른쪽), 고신언론사 사장 최정기 목사(왼쪽) ⓒ데일리굿뉴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제73회 총회에서 총회장으로 당선된 김홍석 목사는 당선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고신은 한국교회에서 대형 교단은 아니지만 거대한 항공기를 이끄는 견인차와 항공모함을 이끌고 방향을 잡아주는 예인선 역할을 감당하는 교단의 사명을 감당해왔으며, 앞으로도 이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대사회적 이슈에 한국교회가 교단마다 다른 목소리를 내기보다 한 목소리를 내야 함을 피력했다. 따라서 예장 합동·합신·대신 등의 교단과 개혁주의장로교연맹 같은 연합체를 출범시켜 성경에 기반해 한 목소리와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한 방향성을 고신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목사는 고신대의 재정 부족, 신입생 미달 등과 관련 “고신대 위기는 예전과 달리 돈만 있다고 해결되지 않는”며 “(일각에서 거론되는) 설립정신과 정체성에 관한 논의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아울러 돈도 필요하고 학생 모집 충원이 해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신대 문제 해법의 하나로 해외 유학생 유치를 언급했다. 국내 23만이 넘는 해외 유학생들이 있는데다, 수도권 일부 대학의 경우 3,000∼4,000명까지 유학생들이 있다는 것이다. 반면 고신대의 경우 해외 유학생이 86명에 불과해 유학생 유치에 더 치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고신대가 세계 각국에 흩어져 사역하는 선교사들을 활용해 유학생을 잘 유치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만큼 이런 부분을 잘 활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입생 입학과 재등록률이 올라갈 수 있게 된다면 총회 산하 교회들의 후원 등으로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유학생들의 국내 취업 지원 등도 목회 하듯이 관리해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반면 교단 일부에서 제기하는 대학의 매각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총회가 고신대를 직접 경영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들의 영적·물적 유산이기에 매각 등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이사회를 통해 경영합리화 및 구조조정 등 다른 대책안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일례로 복음병원에 역량 있는 병원장을 세워 병원 수익을 내도록 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실제로 병원의 공간을 활용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안, 교단의 법인전출금 활용 등을 통해 학교 경영에 숨통을 트이게 할 수 있다는 복안도 언급했다. 

 

이외에도 김 목사는 고신이 오는 2026년 국제개혁교회연맹을 주최하게 되는 만큼 이를 잘 준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교회가 어렵고 힘든 상황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서도 기본으로 돌아가는 신앙에 중점을 둬야 한다”면서 “이런 부분에서 고신이 앞으로 달려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신규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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