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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옷 대신 예복으로"…기독교 장례문화 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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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2-12-0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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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헤븐선교회-강서대 MOU 교환

성경 근본인 장례문화 도입 목적

신학과목에 도입, 현장 적용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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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헤븐선교회 대표 김헌수 꿈너머꿈교회 목사(가운데)와 김용재 강서대학 총장이 한국 기독교 장례문화 개선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김헌수 목사가 기독교 장례에서 입는 예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투헤븐선교회 대표 김헌수 꿈너머꿈교회 목사(가운데)와 김용재 강서대학 총장이 한국 기독교 장례문화 개선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김헌수 목사가 기독교 장례에서 입는 예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일반 장례와 별반 다르지 않았던 기독교의 장례 문화 개선이 추진되고 있다. 망자를 떠나 보내는 장례식이 아닌 천국환송 예배다. 전통적인 효사상과 유교 사상이 혼재된 장례문화를 성경을 근본으로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도입이 목적이다.

 

투헤븐선교회(대표 김헌수)와 강서대학교(총장 김용재)는 9일 한국 기독교 장례문화 개선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투헤븐선교회에 따르면 기독교 장례는 용어부터 달라진다. 장례식이 아닌 천국환송 예배로 진행된다. 입관예배는 안식예배, 하관예배는 부활예배로 바뀐다. 고인도 ‘천국시민'으로 부른다. 망자에게 하던 ‘염'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단장'이 된다. 죄사함을 받았으니 수의가 아닌 세마포로 만든 예복을 입힌다. 

 

유가족의 옷도 예복으로 바뀐다. 여성의 경우 검은 옷이 아닌 천국을 의미하는 하늘색 원피스에 죄사함을 뜻하는 흰색 조끼로 구성됐다. 남성은 검은색 대신 하늘색 넥타이를 맨다. 팔에 완장은 차지 않는다. 모든 유가족은 가슴에 가족관계가 적힌 명찰을 단다. 누구든지 쉽게 알아보고 인사를 나누도록 했다.  

 

김헌수 투헤븐선교회 대표가 기독교 장례문화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김헌수 투헤븐선교회 대표가 기독교 장례문화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김헌수 투헤븐선교회 대표는 “천국에 간다는 것을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지만 장례식은 여전히 망자를 떠나 보내며 슬퍼한다”며 “장례는 죽음이나 마지막이 아니라 부활 소망을 가진 천국환송"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기독교 장례문화를 부활실천신학으로 재정립해 실제 장례문화에 적용토록 할 것”이라며 “성경을 근본으로 하는 장례 문화가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서대학에서는 기독교 장례문화 확산을 위해 신학과 내에 기독교 장례와 관련된 수업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르면 2023년 신학기부터도 가능하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김용재 강서대 총장은 “기독교 신앙이 한국에 들어온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장례문화는 구시대에 머물러 있다”며 “신학교육 과정에서 장례문화를 가르치고 부활실천 신학을 배워 현장 목회에 적용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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