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탈종교·탈교회화’ 심화됐다 > 한국 세계 뉴스

본문 바로가기


한국 세계 뉴스

대학생 ‘탈종교·탈교회화’ 심화됐다

페이지 정보

한국ㆍ2022-11-19 11:21

본문

최근 5년 동안 무종교인 6% 증가… 

교회 미출석자(가나안 신자)는 13% 급증

 

우리나라 대학생의 무종교인 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학원복음화협의회(학복협·상임대표 장근성 목사)가 지난 15일 전국 대학생 1548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의식과 생활에 대한 조사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의 무종교인 비율은 2017년 67.7%에서 지난 8월 기준 73.7%로 6%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dbaade3eb632ef0881242a5c175c8a0_1668874874_41.jpg
▲ 일만여 대학생들이 참석한 C.C.C. 여름수련회 개막집회 ©뉴스파워

 

이 조사에서 종교를 갖고 있는 학생 중에서 ‘종교를 완전히 포기하고 싶다’고 밝힌 응답자 비율은 7.8%에서 13.7%로 5.9% 늘었다. 반면에 무종교 학생 중 8.7%만이 향후 종교를 믿을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기독교 신앙인이라고 하면서도 교회를 다니지 않는 일명 ‘가나안 신자’ 비율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복협이 기독 대학생 548명을 대상으로 교회 출석 여부를 물은 결과 출석하지 않는 이른바 교회를 출석하지 않는 크리스천(가나안 신자)는 2017년28.3%에서 지난 8월 기준 41.7%로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중 26.4%는 ‘코로나19 발생 후부터 출석하지 않는다’고 응답해 코로나19 팬데믹이 교회 출석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신자가 늘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번 조사에서 대학생들은 취업에 대한 고민과 스트레스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이 스트레스 요인이라고 한 응답은 77.6%였다.

 

청년들은 결혼에 대한 관심도 줄었다,

 

청년들은 ‘반드시 결혼하겠다’는 질문에는 31.1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에는 55.7%, 2017년에는 36.8%로 갈수록 결혼을 하겠다는 생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결혼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증가했다. 지난 2012년에는 3.8%, 지난 2017년에는 14.1%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18.3%로 높아졌다.

 

청년들이 ‘결혼하지 않겠다’는 이유에 대해서는 “구속 받지 않고 자유롭고 싶어서”라는 응답이 40.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적 문제 때문”이라는 응답이 33.3%로 나타났다.

 

특히 “육아에 대한 부담 때문에 결혼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지난 2017년8.6%에서 14.5%로 크게 증가했다.

 

이같은 응답률은 청년들이 누구에도 구속 받지 않고 자신의 삶의 가치를 추구하며 살겠다는 세계관과 연애, 결혼, 취업, (주택 마련 등에 대한) 경제적 부담, (일과 가정(육아)의 양립)에 대한 부담을 크게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캠퍼스 선교단체들의 사역 환경이 그만큼 척박해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탈종교화, 가나안 신자화 증가의 시대에 새로운 사역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성 ⓒ 뉴스파워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한국 세계 뉴스 목록

Total 1,174건 8 페이지
한국 세계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목회자들도 쉼과 회복 필요"...'목회자 리조이스' … 2024-09-03
사랑의교회, 그리스도를 왕으로 선포한 변혁적인 리더 이… 2024-09-03
"주여, 이 땅을 회복해 주소서"…'종교개혁 주일' 대… 2024-08-30
'딥페이크' 피해 일파만파…AI 윤리 문제 수면 위로 2024-08-28
'생활동반자법' 재발의 움직임…"동성혼 허용 단초 제공… 2024-08-28
챗GPT 활용 시대 속 설교는 어떻게?…"지혜로운 사용… 2024-08-28
파리올림픽 빛낸 믿음의 별들…"모든 영광 하나님께" 2024-08-07
이영훈 목사 "절대긍정을 위해서는 '생각'과 '꿈'이 … 2024-07-29
올림픽 개막식서 '기독교 모욕'…"도 넘었다" 지적 잇… 2024-07-29
2030선교사 4년 새 '반토막'…선교사 고령화 심화 2024-07-29
"방역 먼저" vs "예배 자유"…오락가락 판결에 교계… 2024-07-27
파리올림픽 센강서 화려한 개막…"올림픽을 선교의 장으로… 2024-07-27
성도 6명 중 1명 "신앙·가정·건강보다 돈" 2024-07-17
65세 이상 인구 1000만명 돌파…노년세대 위한 목회… 2024-07-17
"류광수는 교리적 이단, 공개 시인해야"…100여 명 … 2024-07-17
지구촌교회, 담임목사 흔드는 세력 있나? 2024-07-15
정성진 은퇴목사 “목회자 정년 연장은 한마디로 '재앙'… 2024-07-15
리더십 공백에 혼란 장기화?…'총회장 리스크'에 빠진 … 2024-06-25
"국민연금·퇴직연금 최초 도입"…예장백석, 목회자 연금… 2024-06-25
EXPLO74 50주년 기념대회, 1만여 대학생 '민족… 2024-06-25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