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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김은경 총회장, 한국교계 유리천장 깼다...현장과 소통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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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1-10-0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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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 관련 사역 계획 밝혀

"女 목회자 출산 유급휴가 도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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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한국기독교장로회 김은경 신임 총회장ⓒ데일리굿뉴스

 

한국 장로교 최초의 여성 총회장인 한국기독교장로회 김은경 신임 총회장은 ‘소통’을 통한 합의를 강조했다.

 

지난달 28일 기장 정기총회에서 신임 총회장으로 추대된 김 목사는 남성 목회자가 주를 이루는 한국 장로교에서 ‘유리천장을 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총회장은 “총회장 당선이 우울한 시기를 보내는 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요소를 제공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취임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제106회 총회가 현장의 목회자들과 소통하는 교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회장 본인이 오랜 시간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사역해온 만큼 현장을 중심으로 행정과 실무 합의점을 찾겠다는 것이다.

 

김 목사는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찾겠다”며 “지속적인 소통으로 합의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임기 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역 계획도 밝혔다. 이주민과 여성 권익운동에 앞장선만큼 제106회 총회에서 경험치를 살린 사역을 하겠다는 셈이다.

 

여성권익운동에 대해서는 수평적 관계를 강조했다.

 

기장에 따르면 고정관념과 인식의 문제에 걸려 불이익을 당하는 여성들이 권력에 의한 수직적 관계에서 벗어나 수평적 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상임위를 구성한다. 또한, 할당제를 도입해 여성에게 필요한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여성 사역자 처우에 대해서는 ‘출산 유급 휴가’를 제도화하고 임신으로 경력 단절이 된 경우 청빙의 차별 조건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주민 사역의 경우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을 중심으로 사역을 전개할 예정이다. 피부색때문에 사회에서 방치되는 아이들을 돌보겠다는 것이다.

 

김 총회장은 “한국에서 태어난 다문화 가정 아이들은 속지주의의 영향으로 모두 한국인인데 이방인 취급을 받고 있다”며 “이렇게 방치되고 있는 아이들을 돌보고 정책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포함한 다음세대 사역에도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회장은 “출산율 저하로 주일 학교 인원이 줄고 운영상 어려움도 생기고 있다"며 "며 “목회 현장을 기반으로 한 통계를 참고해 총회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할 구상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총회 교육원에서 계획서를 만들고 교재를 발간하는 등 교사 대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뷰에서 김 총회장은 최근 교계 내 쟁점인 성폭력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 정기 총회 당시 기장 성폭력 대책위윈회는 교단 목회자사들에 의한 성폭력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김 총회장은 "모든 노회가 성폭력 예방 교육을 받을 계획”이라며 “인식을 바꿔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교계 쟁점인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는 “성경에 근거한 모든 차별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름이 차별이 되면 안된다는 것이다. 논란이 되는 일부 지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회장은 “어쨌든 차별은 없어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우리 공동의 가치를 복음에 비춰 서로 합의하고 나누고 하는 과정을 통해 합의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화평 기자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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