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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아펜젤러 역사 왜곡 바로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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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5-05-1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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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는 시신이 없는 가묘에 참배하게 해"
"1885년 부활절 아침이 아닌 오후에 인천 도착”
 
1885년 4월 5일 장로교 언더우드 선교사와 함께 인천에 도착한 감리교 아펜젤러 선교사에 대한 역사적 사실이 잘못되어 있어 수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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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 있는 아펜젤러 선교사 묘비. 시신이 없는 가묘다.     ©뉴스파워

서울 마포구 합정동 양화진외국인묘원에 있는 아펜젤러 묘와 추모비가 있는데,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본지가 미국 UCLA 한국기독교역사 교수인 옥성득 박사가 찾아낸 자료를 보도한 후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 있는 아펜젤러 묘와 추모비에 적힌 내용이 잘못되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아펜젤러는 1902년 6월 11일 성경번역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배를 타고 목포로 가는 중에 충남 서천과 전북 군산 사이에 있는 어청도 앞바다에서 타고 있던 선박이 전복되면서 순직했다. 같은 배에 타고 있던 여학생을 구조하려다가 목숨을 잃은 것. 결국 시신을 찾지 못했다.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는 아펜젤러의 묘가 있다. 가짜 묘다. 참배객들은 대부분 가묘(假墓)라는 사실을 모른다. 안내도 되어 있지 않다.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 가묘 옆에는 추모비가 설치되어 있다. 거기에 적힌 내용도 일부가 잘못되어 있다. 

우선 “1885년 4월 5일 부활절 아침”에 인천에 도착했다고 쓰여 있다. 그러나 언더우드와 아펜젤러는 부활절 아침이 아니라 오후 3시에 도착했다. 이것은 옥성득 박사가 아펜젤러가 쓴 문서에서 확인 한 것이다.

또한 “목포 앞바다”에서 순직한 것으로 쓰여 있다. 그러나 목포 앞바다가 아닌 어청도 앞바다에서 순직했다. 무엇보다 시신이 없는 빈 무덤을 만들어 놓고 안내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특히 “아펜젤러의 기도는 상륙 직전 드린 것이 아니다. 4월 8일 밤 대불호텔 방에서 선교본부에 올린 보고서 말미에 쓴 기도문이었다.”는 옥 박사의 연구 조사 결과가 는데, 추모비에는 4월 5일에 기도문을 쓴 것으로 되어 있다. 이 또한 수정야 할 대목이다. 

이와 관련 배재학당 총동창회 관계자는 5월 12일 본지와 통화에서 “아펜젤로 선교사의 묘가 가묘라는 것도 알고 있고, 순직 장소가 틀리게 기재된 것도 알고 있다. 그리고 부활절 아침이 아니라 오후에 도착한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정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한국 교회가 나서서 속히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아야 한다.

김철영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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