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평균 연령 53.9세…20대는 '0.46%'에 그쳐 > 한국 세계 뉴스

본문 바로가기


한국 세계 뉴스

선교사 평균 연령 53.9세…20대는 '0.46%'에 그쳐

페이지 정보

한국ㆍ2025-03-12 06:56

본문

선교사 평균 연령 53.9세…20대는 '0.46%'에 그쳐

KWMA, 한국선교현황 통계조사 발표

 

a5784497b485625a3766f09980d5d5a6_1741777013_9.jpg
▲2024년 한국선교현황 통계조사 발표회. ⓒ데일리굿뉴스 

 

현역 선교사의 평균 연령이 53.9세로 조사됐다. 20대 선교사 비율은 전체의 0.46%에 그쳤다. '선교사 고령화'가 현실이 된 셈이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12일 서울 동작구 KWMA 세미나실에서 '2024년 한국선교현황 통계조사 발표회'를 개최했다. 

 

KWMA가 한국선교연구원(KRIM)에 의뢰해, 228개 선교단체 및 교단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면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 선교사는 지난해 기준 171개국에서 2만1,621명의 장기 선교사와 516명의 단기 선교사가 활동하고 있다. 국내 선교단체가 파송한 타국적 선교사는 총 986명이다. 

 

이중 장기 선교사의 연령 분포는 50대 이상이 69.25%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40대(24.24%), 30대(6.05%), 20대(0.46%) 순이었다. 

 

전년도에 비해 50대는 1.28%p, 60대는 0.09%p 상승한 반면, 20대 선교사의 비율은 2023년(0.78%)보다 0.32%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와 40대도 마찬가지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한 해동안 신규로 파송되거나 허입된 선교사의 비율은 3.1%였다. 최근 몇 년 간 약 3%의 비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시에 은퇴 선교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다. 지난해 은퇴한 선교사 비율은 전체 선교사의 2.05%로, 총 443명의 장기 선교사가 현역에서 물러난 것으로 추산됐다. 

 

은퇴 선교사 비율은 2020년 0.76%(170명), 2021년 0.85%(189명), 2022년 0.91%(202명), 2023년 1.25%(274명)로 지난 5년 간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셈이다. 

 

홍현철 KRIM 원장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신규 선교사, 특히 젊은층이 유입되지 않아 올해도 이런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각 선교 영역의 핵심 인력과 리더십의 공백을 막으려면  40대 이하 선교사를 발굴하고 참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젊은 세대의 선교에 대한 관심도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선교단체에서 실시한 정기 선교 교육에 참여한 선교 관심자 비율에서 20대가 2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19.7%, 40대 18.8%, 30대 14.9% 순으로 나타났다.

 

1년 미만의 단기 선교 활동 참가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의 연령대는 20대(69.8%)였고, 30대(10.8%), 10대 이하(6.6%)가 뒤를 이었다. 30대 이하의 비율이 87.2%를 차지했다.

 

강대흥 KWMA 사무총장은 "청년층의 단기 선교과 선교 교육에 대한 참여율을 어떻게 장기선교로 이끌어낼 수 있을까 젊은 사역자들과 계속 고민해나가겠다"며 "아울러 한국교회가 이제는 선교의 방향을 잘 정리하고 원칙에 충실한 선교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양예은 기자 ⓒ 데일리굿뉴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한국 세계 뉴스 목록

Total 1,158건 1 페이지
한국 세계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북미 휩쓴 '킹 오브 킹스' 탄생까지…"돌아보면 모든 … 새글 2025-05-07
"설교는 복음의 아름다움 나타내는 예술" 2025-04-28
한국기독교 140주년 맞은 한국교회…"복음의 본질로 돌… 2025-04-23
지구촌교회 제4대 담임목사, 김우준 목사 확정 2025-04-21
2025 부활절 연합예배, "신앙의 본질 회복 다짐” 2025-04-21
한국교회 한목소리로 "부활 믿음으로 위기 극복하자" 2025-04-18
"분열 넘어 하나로"…한국교회, 갈등사회 속 화합의 길… 2025-04-15
"십자가 고난에 동참하자"…고난주간 '기도·묵상' 통해… 2025-04-14
션윈예술단 '중국 문화 공연' 실상은 사이비 위장 포교… 2025-04-11
KWMA 선교지 이단대책 실행위, 공식출범 2025-04-11
거리마다 선교 발자취…언더우드길·아펜젤러길 명예도로 지… 2025-04-08
대한성서공회, 새한글성경 봉헌예배·학술 심포지엄 2025-04-08
한국정치 위기 오기까지 무엇했나…"한국교회, 회개와 성… 2025-04-07
尹 파면에 교계 "한국교회가 화합에 앞장서야" 2025-04-04
기감·합동·통합, '한국 선교 140주년 기념 대회' … 2025-04-03
김삼환 목사 "모든 것은 하나님 뜻대로 된다" 2025-04-02
[선교 140주년] 조선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한국교… 2025-04-02
새문안교회·정동제일교회, 한국선교 140주년 심포지엄 … 2025-03-31
산불에 삶 터전 잃고 망연자실…120년 교회도 화마 덮… 2025-03-27
기독교는 왜 '비호감' 됐나…"참된 그리스도인 모습 보… 2025-03-27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