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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닮은 한국교회 ③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길러내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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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ㆍ2014-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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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CBS는 '세월호 참사, 교회도 변해야 한다'라는 주제로, 교회의 부끄러운 모습을 돌아보고 개혁해야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 번째로 능동적 신앙인을 길러내지 못하는 한국 교회의 현실을 짚어봤습니다. 최경배 기잡니다. 

 

[기자]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가 침몰하던 순간 배 안에 있던 어느 누구도 승객들에게 탈출을 지시하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침몰해 가는 세월호에 도착한 해경은 배 안에 진입해 승객들을 탈출시키지 않고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3백 명이 넘는 희생자를 낸 세월호 침몰사고 이면에는 누구도 책임감 있게 행동하지 않고 윗선의 지시만 따르는 잘못된 관행이 있었습니다. 

 

단 한 사람도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고 책임을 미룬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는 점에서 교회 또한 능동적 그리스도인을 길러내지 못한 점을 반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세택 목사 /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두레교회] 

“일상 속에서 의롭게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잇는 사람이 몇사람이 될까. 세월호 안에 의인 한사람만 있었더라면, 과적은 안됩니다. 평형수를 빼면 안됩니다. 설계변경 잘못됐습니다. 한사람만 누가 얘기한 사람이 있었더라면 이런 희생이 있었겠어요?”

 

담임목사와 당회가 교회 내 모든 사안을 결정하고 교인들은 순종적으로 따르는 게 일반적인 교회의 모습입니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주체적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행동하는 훈련이 교회 안에서 잘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담임목사가 결정한 사안에 대해선 교인들이 비판의식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교회 내 정서로 인해 교인 대다수가 수동적으로 행동하게 된다는 지적입니다. 

 

[오세택 목사 /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두레교회]

“실제 교회 안에서 활동 새오할을 통해서 훈련이 되어야 합니다. 자기 주체적으로 의사결정하는 훈련이 되어야만 세상에 나가서도 주체적으로 정말로 하나님 말씀을 기준으로 분별하고 행동하는 훈련이 되는데 그런 학습과 훈련이 전혀 안됐다고 봐야돼요.”

 

세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모든 성도들이 교회 의사결정 구조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목회자들이 과감하게 권한과 힘을 성도들에게 분배하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CBS뉴스 최경배 입니다. 

 

최경배 기자 ⓒ CBS 크리스천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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