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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회,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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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7-01-0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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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회, 공식 출범

"각 교단 신학적 정체성 인정", "교단 상위 기관도, 제4의 기관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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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칭) 한국교회총연합회가 9일 오후 2시 정동제일교회에서 출범감사예배를 갖고 5개 항목으로 선언문을 선포했다.     © 뉴스파워 윤지숙 기자 

  

“한교총은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실패와 성과를 거울삼아 보다 성숙한 단체로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7·7정관을 기본틀로 정관이전 가입교단을 그대로 인정하고, 교단장회의에 참여하는 교단을 중심으로 이후 가입된 교단들을 재심할 것”이며, “각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과 전통을 그대로 존중하며 교단들의 상위기관이 아니다. 대국가적, 대사회적 사명과 통일한국의 대업을 중점목표로 삼아 서로 협력 대처해 나갈 것이다.”

 

한국교회총연합회가 9일 오후 2시 정동제일교회에서 출범감사예배를 드리고 공식 출범했다.

 

 한교총은 출범 선언문에서 “예장합동, 통합, 기감 3개 교단 현직 총회장을 공동대표로, 7개 교단장(합동, 통합, 기감, 대신, 기하성, 기성, 기침)을 상임회장단으로, 교단장회의 15개 교단장들이 실무단장으로 구성된 협의체”라며 “한기총, 한교연, NCCK에 이은 제4의 연합기구가 아니다.”라고 못을 박았다.

  

특히 한기총 내에 문제가 됐던 이단문제에 대해 이영훈 총회장(기하성/ 한기총 대표회장)은 “류광수 다락방 측은 행정보류에 이어 ‘한국교회 연합에 방해가 된다면 한기총을 탈퇴하겠다.’는 성명서를 제출하고 ‘전도하는 일에만 집중하게 됐다.’며 그 진정성을 믿어달라.”며, “이제 한기총-한교연의 통합에도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한기총과 한교연이 잡음과 마찰 없이 완전하게 한교총에 참여하기 바라며, 가입 기관들에 대해서는 동역할 새로운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이후 NCCK도 통합되길 바란다.”는 뜻도 내비쳤다.

 

출범예배에는 이종승 총회장(예장대신)의 사회로, 전명구 감독회장(기감)의 환영사, 여성삼 총회장(기성)의 대표기도, 김선규 총회장(예장합동)의 설교, 배굉호 총회장(예장고신)·최칠용 총회장(예장합신)·이승헌 총회장(예장개혁)이 국가 안정과 사회통합 남북통일과 밎족복음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한국교회를 위해 특별기도의 시간을 갖고 이성희 총회장(예장통합)의 축도로 마쳤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에 그리스도 복음이 전해진지 130년, 복음으로 광명한 시대를 열렸다. 하지만 한국선교 초기에는 일제 압제와 수탈에서 민족을 앞날을 걱정하며, 민족계몽과 나라와 민족의 독립을 위해 목숨까지 버려야 했다.”며 “해방 후 6.25를 겪고, 유신독재와 군부독재와 싸우며 민주화 과정 가운데 교단지도자들은 자리다툼으로 한국의 기독교는 분열의 대명사로 수치와 부끄러움의 상징이 됐다.”고 개탄했다.

 

이어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과 국가적으로 대통령 탄핵과 대선이 있는 해에 한국교회총연합회가 출범하게 되었다."면서 "이러한 시점에 이제 한국 교회사에 유례가 없는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교단들이 참여하는 한국교회총연합회가 출범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그 분열의 시대를 벗어나 연합의 시대를 열어가는 역사적인 이날에 남북통일과 세계복음화에도 당당하게 앞장서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선규 총회장(예장합동)은 ‘하나됨의 힘’(엡 4:1-6)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자신의 사역을 위해, 제자를 위해, 교회가 하나 되기를 위해 기도하셨다. 한국교회의 성도들은 한국교회 하나됨을 원하고 있다. 하나님의 마음을 가질 때 하나가 될 수 있다.”며, “한국 교회는 동성애, 이슬람, 이단문제 해결과 쓰러져 가는 한국 사회 유지를 위해 19대 대선에서도 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을 위해 시작됐지만, 한국 교회가 하나가 되기 위해 교단장들이 한 마음과 한 뜻으로 힘을 합쳐 힘을 합치기로 결속해야 한다는 마음이 절실했다. 이제 한국교회는 기도와 구호에 그치기보다 선교와 통일에 적극적으로 디딤돌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어떤 사람들은 ‘제4의 기관이다.’, ‘한교총이 교단 위의 상위기관으로 위에 있는 것이 아니냐?’고 오해도 한다. 하지만 교단신학과 교리는 교단별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특별기도 순서에서 배굉호 총회장(고신)은 “경기 침체로 인한 계속된 경기 불황 속에 대한민국은 국가적으로는 국정농단과 탄핵정국을 맞았다. 한국 교회는 이단과 사이비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교회 분열로 교인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며, "이제는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회개하고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회복되어 굶주린 북한 땅 복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기도했다.

  

최칠용 총회장(합신)은 “사람의 죄악과 탐욕이 한국교회를 분열시켰으니 낮은 자를 높이시고 상한 자를 고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부활의 능력으로 민족이 하나가 되게 하시며, 3.8선을 넘어 복음으로 통일 될 수 있도록” 남북통일과 민족복음화를 위해 기도했다.

 

이승헌 총회장(개혁)은 “마틴 루터가 오직 성경, 오직은혜,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95개 반박문을 구텐베르크 성당에 붙임으로써 종교개혁을 일으켰던 것처럼 130여 년 동안 나눠지고 쪼개진 연합회들이 하나로 뭉쳐 한교총을 출범하게 됐다.”며, “5개항의 외침이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이 없고 하나 된 모습으로 나갈 수 있도록.”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했다.

 

출범식에서는 이영훈 총회장(기하성 여의도측)의 경과보고, 유관제 총회장(기침)의 선언문낭독, 김철환 총회장(루터회)의 보고, 전용재 감독(기감 직전감독회장)·박무용 목사(합동 직전총회장)·김필수 사령관(구세군)의 축사에 이어 최성규 위원장(국민대통합위원회)·채영남 대표회장(한장총)·이강평 목사(그교협 직전총회장)가 격려사를 전했다. 

 

이날 한국구세군 김필수 사령관도 참석해 “한교총 출범 이후 풀어가야 할 일들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이권과 자리다툼, 교단의 이기주의를 떠나 하나님의 마음으로 한국교회를 대표하고 정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전념하길 바란다.”며, “한국 교회가 세상의 악과 싸우고, 세상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 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지금은 손바닥만한 구름이겠지만 한국 교회가 하나 될 소낙비가 내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영모 CBS 이사장은 “지금 우리는 역사적인 시점에 서있다. 한국 교회가 하나 되는 커다란 하나님의 뜻 앞에 어떤 명분도 비판도 언론 방송 기관도 축복하고 한 마음 한 뜻으로 이 일을 이뤄어 나가야 한다.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결단을 해야 한다.”며, “나라적으로는 조기 대선이 있을 엄청난 일이 펼쳐져 있다. 또한 차별금지 앞에 사상도, 성적지향도 자유를 줘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복음적 가치관이 대선정국의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CTS 김관성 사장은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존재가 되기 위해 하나님과 친하고 동행해야만 가능하다. 한국교회가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존재가 됐다. 한교총의 출범으로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기쁨이 되며 대통령 선거와 세상이 함부로 볼 수 없게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최성규 위원장(국민대통합위원회)은 “한교총 출범예배를 드린 정동제일교회는 유관순 열사가 대한민국만세를 외친 곳이다. 옥에 갖혀 손톱이 잘리고 팔이 잘리면서도 대한민국에 바칠 몸이 하나밖에 없는 것을 억울해 했다. 그러한 유관순 열사의 마음을 가질 때 한국교회는 하나가 될 수 있다.”며, “교회운동을 뛰어넘어 애국운동으로 대한민국은 하나가 되어야 한다. 가짜를 떼고도 완전하게 하나가 되길 소망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한교총은 출범준비위원회 실무조직으로 김선규(합동)·이성희(통합) 총회장·전명구(기감) 감독회장을 공동대표로, 위의 3인과 이종승(대신)·이영훈(기하성)·여성삼(기성)·유관재(기침) 총회장을 추진위원으로, 대병인으로는 유관재(기침) 총회장, 총무 이경욱(대신)·엄진용(기하성) 목사, 서기 김창수(합동)·강창희(기감)·변창배(통합) 목사, 회계 김진호(기성)·조원희(기침) 목사로 구성해 교단과 연합기구들을 통합해 나갈 방침이다.

 

윤지숙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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