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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시대, 목회는 어떻게?"…'목회트렌드 2024'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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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3-10-13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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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트렌드 2024' 출판기념 기자회견이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데일리굿뉴스
 

 

코로나 사태로 찾아온 목회의 변화상을 면밀히 살피며 내년 목회 트렌드를 전망한 분석서가 출간됐다.   

 

목회트렌드연구소가 펴낸 '목회트렌드 2024'는 급변하고 있는 시대 변화를 통찰해보고 목회 현장에 적용 가능한 대안을 제시한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팬데믹 상황은 교회와 목회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이경석 목회트렌드연구소 소장은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러 변화 속 교회가 어떤 방향을 추구해야 하는지 막상 답하기 어렵다"며 "2024년 목회를 계획할 때 흐름을 잡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책의 저자로는 현장 목회자부터 신학자와 선교사, 인문학자 등 교계 인사 10여 명이 참여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저자들의 분석과 제언을 통해 성경적, 신학적, 인문학적인 차원에서 목회에 대한 폭넒은 통찰이 가능하다. 

 

특히 사회적 변화의 흐름을 먼저 살펴 교회가 어떻게 대응해야할 지를 알려준다.  

 

이 소장은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하고 고금리 상황 속 경제 위기가 짙어지며, 다양한 SNS를 통해 불특정 다수와 소통하는 것이 더 익숙해질 전망"이라며 "급변하는 사회에서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 진리의 기준은 더욱 가치를 발휘할 것이다. 사회적 변화 흐름을 어떻게 목회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지 고민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저자들이 제시하는 이상적인 '교회상'은 브랜드와 콘텐츠, 소통력, 창의성이 있는 교회다. 이른바 '4C(Church Brand, Content Church, Connected Church, Creative Church)'가 "거대한 변화 흐름 속에 침체돼 있는 현장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목회 대안이자 지침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다시 본질로 돌아가 교회 정체성을 브랜딩하고 콘텐츠 내실화와 소통의 활성화를 이뤄야 한다는 제언이다.   

 

집필진으로 참여한 문학연구공간 상상 대표 이정일 목사는 "한국교회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콘텐츠 빈곤을 본격적으로 경험했고, 이제 바뀐 시대에 맞는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지금은 이야기의 시대다. 스토리가 우수한 K-콘텐츠가 각광받는 내러티브 시대에 이야기 중심의 설교와 콘텐츠 개발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아트설교연구원 대표 김도인 목사는 "교회는 팬데믹 이전인 과거에서 답을 찾아선 안 된다"며 "시대에 맞게 새롭고 창의적으로 도전해야 한다. 본질을 붙들되 미래에 대한 관점을 갖고 생각을 차분히 정리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목회트렌드연구소는 앞으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년 목회트렌드를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최상경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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