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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교사, '제자의 성별 잘못 불렀단 이유'로 해고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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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ㆍ2017-12-1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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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서트클리프가 미국 CBN NEWS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영국의 한 교사가 수업시간에 한 번의 말실수로 해고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미국 <CBN NEWS>에 따르면 잉글랜드 중남부 옥스퍼드셔주(州)의 한 중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조슈아 서트클리프는 트렌스젠더인 제자의 과제물을 칭찬해 주면서, 그를 'girl'(소녀)이라고 불렀다.

 

이 학생은 여성으로 태어났지만, 자신을 남자로 대해 줄 것을 학교 측에 요구한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서트클리프 교사는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그 자리에서 학생에게 사과했지만, 학생은 교사의 부주의한 행동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해당 학생의 부모는 교사의 처벌을 주장했고 학교는 서트클리프 교사를 해고 조치했다. 학교 측은 "학교 규정상 수업시간에는 학생들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원칙"이라며 교사의 잘못으로 규정했다.  

 

서트클리프 교사는 학교가 부당한 처사를 진행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목회자이기도 한 그는 "평소 학교 규정을 지키려고 노력했다"며 "의도적으로 한 말이 결코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어 "교단에서 늘 청렴하게 아이들을 가르쳤고, 그것이 내 인생의 전부였다. 소녀를 '소녀'라고 부르는 게 뭐가 문제가 되느냐. 억울해서 눈물도 안 나온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현재 서트클리프 교사를 징계한 이유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답변은 하지 않은 채 학생의 평등권을 침해했단 이유로 고소한 상태이다. 조슈아 서트클리프 교사도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 학교를 두고 법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기독법률센터는 성명서에서 "학교는 교사들에게 성 정체성에 변화가 있는 학생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교육도 하지도 않았다. 성 정체성의 혼란은 일종의 '망상'에 불과하다"며 부당한 처우를 한 학교를 규탄했다.

 

최에녹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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