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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교회, 담임목사 흔드는 세력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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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4-07-1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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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자 이동원 목사 은퇴 후 진재혁 목사 7년 목회에 이어 
최성은 목사도 5년만에 사임 표명
 
경기도 성남 지구촌교회는 1994년 이동원 목사에 의해 개척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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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교회     ©지구촌교회

이 목사의 탁월한 설교에 힘입어 한국 교회에 주목 받는 교회로 성장을 했다. 이 목사는 자신이 공언한대로 65세 조기은퇴를 하면서 또 한 번 한국 교회와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2010년 이 목사에 이어 진재혁 목사가 2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그런데 진 목사는 2018년 교회를 사임하고 케냐 선교사로 떠났다. 진 목사가 예배 시간에 갑자기 사임을 표명하면서 이동원 원로목사와 교인들은 힘들어 했었다. 

진 목사에 이어 2019년 3대 담임목사로 최성은 목사가 부임했다. 그런데 지난 14일 5년 만에 갑자기 사임을 표명했다. 교회로서는 또 한번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지구촌교회 성도들과 지구촌교회를 지켜보고 있는 교계는 갑작스런 사임 표명 소식에 “왜”라는 의문 부호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최성은 목사의 사임 표명 소식이 SNS에 올라오자 최 목사가 설교 재탕문제를 거론하는 이도 있었다. 그는 전임 사역지인 타코마제일침례교회에서 했던 설교를 5년 동안 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타코마제일침례교회 건축 과정에서 반대 교인을 신천지라며 내보냈다고도 했다. 

그러나 지구촌교회 핵심 위치에서 봉사했던 중직자는 이같은 주장에 반박을 했다. 그는 “최성은 목사의 설교는 이동원 목사의 설교처럼 교인들에게 큰 은혜가 되었다. 그래서 교인들이 좋아했다.”고 밝혔다. 

특히 “남의 설교를 표절한 것이 아니고 자신이 했던 설교를 다시 한다 해서 비판 받을 일이 아니다.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이동원 목사 은퇴 후 담임목사를 흔드는 세력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한편 이동원 원로목사는 은퇴 후 경기대 강당에서 드리는 주일예배 설교를 해오고 있다. 

지구촌교회 한 성도는 “은퇴 후 지금까지 설교를 해오신 것보다는 다른 지역에서 교회를 새롭게 시작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후임 목사들의 갑작스런 사임이 자신과의 갈등으로 인한 것처럼 비쳐질 수 있어서 이 원로목사도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성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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