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안의 교회’ 소그룹, 교회 성장의 척도 > 한국ㆍ세계ㆍ정보

본문 바로가기


한국ㆍ세계ㆍ정보

‘교회 안의 교회’ 소그룹, 교회 성장의 척도

페이지 정보

한국ㆍ2023-06-08 20:34

본문

목회데이터연구소 주간 리포트 발표

성장하는 교회들의 공통점 ‘소그룹’

 

4ab359497c9040151930c510cd01568a_1686270881_98.jpg
▲모여 앉은 청년들. (사진출처 = 연합)

 

코로나 이후 개인주의가 빠르게 확산되며 한국사회에서는 나노화 현상이 등장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아래 ‘교회 내 소그룹 활성화’은 교회와 성도들에게 유익함을 준다. 코로나 이후 성장하는 교회의 공통점은 교회 안에서 소그룹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소그룹과 교회의 양적 성장에는 뚜렷한 상관관계가 존재한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목회데이터연구소 주간보고서가 6일 발표됐다. 보고서는 지구촌교회/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의 후원 아래 기획된 ‘한국교회 소그룹 활동 실태조사’의 결과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목데연은 지앤컴리서치에 조사를 의뢰, 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교회 내 운영 소그룹을 ‘신앙 소그룹’과 ‘취행 소그룹’으로 나눠 살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현재 교회 내 신앙 소그룹 중 평균 77%가 정기적 모임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 모임을 가지는 비율을 교인 수 추이와 연관해 살펴보면 증가하는 교회(84%), 정체하는 교회(74%), 감소하는 교회(58%) 순으로 드러났다.

 

신앙 소그룹이 모이는 주기는 ‘매주’가 6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매월(17%), 격주(15%) 순으로 드러났다. 교인 수가 증가하는 교회의 ‘매주 모인다’는 응답 비율은 72%로 타 교회보다 높게 나타났다. 소그룹 참석자에게 적정한 모임 시간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68%가 ‘1시간 내외’라고 답했다. 평균적으로는 1시간 20분에 달했다.

 

현재 참여하고 있는 소그룹의 편성 기준은 주로 연령(59%)과 지역(55%)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석자들이 선호하는 소그룹 편성 기준 역시 ‘연령’이 94%를 차지했다. 소그룹 활동 내용으로는 ‘말씀 나눔/성경공부’가 73%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교제/친교가 67%, 삶 나눔이 59%, 예배 56%로 나타났다.

 

소그룹 활동자 대다수(90%)는 소그룹 모임에서 감동과 은혜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그중 64%가 ‘소그룹 안에서 삶을 나누며 교제할 때’ 은혜를 받는다고 응답했다. 반면 어떨 때 소그룹 모임이 부담스러운지 물은 결과, ‘불편한 사람과 함께 하는 것’(49%), 한 두 사람이 이야기를 독점할 때(49%)라고 답변했다. 소그룹에서 가장 주의해야할 점으로는 ‘소그룹에서 나눈 이야기의 비밀 보장’이 꼽혔다.

 

교회 내 취향 소그룹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76%가 ‘있다’고 답했다. 4명 중 3명인 셈이다. 취향 소그룹에 대한 인식은 ‘교제와 친교를 강화하는 모임이므로 적극 권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58%, ‘자발적 모임이므로 교회가 특별히 할 일이 없다’는 의견이 42%로 나타났다.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취향 소그룹이 운영된다면 참여할 의향에 대해 물은 결과, 대부분(81%)이 참여 의향을 보였다. 현재 ‘취향 소그룹 참여자’ 중 소그룹에서 말씀/삶을 나눌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88%에 달했다.

 

목데연 관계자는 “소그룹은 개인화가 극단적으로 치닫는 이 때에 시대적 대안이면서 본대 공동체를 지향하는 교회가 교회다움을 내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성장하는 교회일수록 소그룹 지표가 뛰어난 것으로 보아 소그룹이 잘 안되는 교회들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양예은 기자 ⓒ 데일리굿뉴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Total 1,598건 6 페이지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김만수 예성 총회장 "영혼 구원 앞장설 것" 2024-05-30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성 리더십' 새 바람…올해도 여성… 2024-05-28
예장 3개 교단 동성애 대책위원회, 대법원 앞에서 동성… 2024-05-16
美 연합감리교회 '동성애자 목사안수' 허용…한국으로 번… 2024-05-09
이영훈 목사 기자간담회 갖고 '제50회 순복음세계선교대… 2024-05-04
일터로 뛰어든 목회자들…"목회 영역, 교회 넘어 지역사… 2024-05-03
이정익 목사 “오늘날 한국교회에서는 교회성장이라는 용어… 2024-04-19
목회자 26% "목회자의 정치적 발언, 어디서든 허용할… 2024-04-11
제117년 차 성결인대회 및 목사안수식 열려.. 총 9… 2024-04-04
2024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부활! 생명의 복… 2024-04-01
고난주간 시작…"기도·묵상하며 경건하게" 2024-03-25
2024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보수와 진보 12년 만에… 2024-03-19
총선 한 달 앞으로…교회가 지켜야 할 선거법은? 2024-03-11
“정당이나 이념이 하나님보다 앞설 수 없다” 2024-03-08
나성순복음교회 설립 50주년 맞아 희년감사예배 열어 2024-03-08
기감, 이동환 목사 출교 처분 확정 2024-03-05
희망친구 기아대책, 제7대 신임 회장에 ㈜시스트란 최창… 2024-02-28
'이단 결의 무효' 인터콥 항소 기각…法, "사법 판단… 2024-02-27
강변교회 김명혁 원로목사 별세 2024-02-20
“한국교회의 가장 큰 약점과 위기는 끊임없는 교파분열에… 2024-02-20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