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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교단 이대위 "변승우 목사, 각 총회에 강력대처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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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9-04-0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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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이단 단체들의 포교방법이 갈수록 교묘해지면서 전통교회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8개교단 이단대책위원장들이 서로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한 자리에 모여 각 교단 내 이단 대책 상황을 공유하고 주요 안건들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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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8개교단 이단대책위원회 대표들이 4일 오전 11시 천안 빛과소금의교회에서 연석회의를 가졌다.ⓒ데일리굿뉴스 

 

이단 대응 협력 방안 논의

 

한국교회 8개교단 이단대책위원회(이대위) 대표들이 4일 오전 11시 천안 빛과소금의교회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이단 대처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합동을 제외한 통합, 기감, 백석, 합신, 기성, 기침, 고신 등 7개 교단 이대위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는 각 교단 별 위원회를 새로 꾸린 뒤 선출된 신임위원장들이 모인 첫 공식자리다.

 

이에 본 회의에 앞서 새로 임원을 선출한 뒤 논의를 이어갔다. 신임회장에는 안용식 목사(기성)를, 서기에는 황건구 목사(기감)를 선임했다. 안용식 목사는 "복음의 진리를 수호함에 있어 각 교단의 의견 조율이 중요하다"며 "상호 협력하며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해 일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논란이 뜨거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변승우 목사' 회원가입 건은 이날 회의에서도 최대 안건이 됐다. 한기총이 변승우 목사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 부흥총회의 가입을 승인한 건 지난 2일이다. 변승우 목사는 8개교단에서 교류금지 또는 이단으로 규정된 인물로, 이를 두고 교계 안팎의 우려를 사고 있는 상태다.

 

이대위 대표들도 이 사안에 대해서는 심각성을 인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각 교단별로 변승우 목사와 관련한 규정을 공유, 이를 짚으면서 논의에 임했다. 고신은 2008년 변승우 목사와 관련해 '참여 금지' 조치했으며, 이듬해 통합과 합신도 각각 이단선언과 교류 금지를 결의했다. 변 목사가 소속돼 있던 백석 또한 그를 제명·출교 조치했고, 기감과 예성도 이단, 예의 주시로 규정한 바 있다.

 

이대위 위원장들은 "한기총이 변승우 목사를 이단 해제한 것과 관련해 심각한 사항임을 인식한다"며 "이를 각 교단 총회에 보고하고 강력한 대처를 청원하자"는 데 입장을 모았다. 각 교단 별로 변승우 목사에 대한 규정을 재확인하고 적절한 조치에 나서자는 것이다. 그러면서 "성도들의 우려와 교계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교단들이 적극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최근 천안기독교총연합회(천기총·회장 임종원 목사)가 신천지에 공개토론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8개교단이 적극 협력하기로 결의했다. 신천지와의 공개토론 사실을 교단 산하 모든 교회에 알리고 진행 과정 등을 지원하는 데 뜻을 모았다.

 

한편 지난달 22일 천기총은 신천지천안교회에 내용증명서를 발송, 이틀 뒤 이 교회를 직접 방문해 토론 제안 문서를 전달한 바 있다. 그리고 바로 지난 3일 신천지 측에서 답변서를 보내왔다. 신천지 측은 "공개토론 요청에 적극 대환영한다. 각 주제를 가지고 서로 변론해 남을 비방하기 급급했던 모든 죄를 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토론회 개최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신천지가 당초 천기총이 제안한 토론 주제가 아닌 다른 주제들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천기총 이단대책위원회 유영권 위원장은 "신천지 측에서 새롭게 11가지 주제를 역 제안한 배경에 대해서는 의구스러운 면이 없지 않다"면서 "앞서 우리가 제시한 주제는 신천지의 핵심 교리가 담겨있는 것들이었다. 이를 배제하긴 힘들다"고 말했다.

 

현재 신천지 측은 천기총에 오는 12일(금)까지 답변을 요구한 상태다. 이와 관련 천기총은 수일내로 "충분한 협의를 통해 진행할 의향이 있다. 서로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토론회 개최에 의미를 두자"는 내용의 답변서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상경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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