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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갱협 목회자들 “나부터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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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7-08-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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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차 영성수련회 및 12차 정기총회 갖고 개인과 교회, 총회 개혁 다짐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이사장 김경원 목사, 대표회장 김태일 목사, 이하 교갱협)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안성 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 “개혁!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1:17)를 주제로 70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2차 영성수련회 및 12차 정기총회를 갖고 개인과 교회, 총회의 개혁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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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차 교회갱신협의회 수련회 참석자들     © 뉴스파워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해에 열린 금번 수련회는 처음부터 마지막 시간까지 목회자 자신이 개혁되어야만 교회와 교단, 조국교회가 새롭게 되어 민족을 살리고, 이를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온땅에 선포한다는 교갱협 창립 당시의 목표를 재확인하고, 개혁교회는 날마다 개혁되어야 하고, 개혁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전진해야 할 새로운 동기를 부여받은 시간이었다.

 

이사장 김경원 목사(서현교회)는 ‘갈릴리에서 만나자!’(마 28:5~10)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불신했고 도망가고 부인한 제자들은 십자가 죽음 앞에서 절망하고 좌절했다”면서 “부활하신 후에 굳이 예수님이 갈릴리에서 만나자고 하신 것은 제자들을 처음 만난 장소이자 예수님을 향해 신앙을 고백한 곳,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헌신을 각오한 곳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은 다시 시작하자, 처음으로 돌아가자.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미”라며 “다시 목양의 사명을 부여받은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은 예루살렘 교회를 중심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우리가 가야할 갈릴리는 어디인가? 첫째, 처음 주님을 만났던 신앙의 출발지다. 둘째, 사역자로서 헌신을 각오한 그곳이다. 셋째, 헌신의 열정을 가지고 출발했던 현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마지막으로 교갱협의 정신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 우리 자신을 갱신시키고, 이를 통해 교단을 갱신하자는 교갱협의 핵심가치를 물려받은 자부심을 간직하라.”고 당부했다.

 

대표회장 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는 환영사를 통해 바쁜 목회 현실 속에서 참석해주신 모든 동역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종교개혁 500주년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축하객으로 한 해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조문객으로 보내고 있다. 종교개혁은 교회의 타락으로 시작되었고 교회의 회복으로 완성되어진다.”면서 “종교개혁은 목사 개혁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교역자가 성숙되는 과정을 인내로 기도하며 함께 해주는 장로들의 개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12차 정기총회에서는 김태일 목사(인천계산교회)를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선출된 임원은 ▲명예회장 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 ▲대표회장 김태일 목사(인천계산교회) ▲상임회장 김찬곤 목사(안양석수교회) ▲상임총무 현상민 목사(성산교회) ▲서기 박성규 목사 ▲회계 이권희 목사 ▲감사 남능현 목사, 김기철 목사 등이다.

 

지난 22년간 사무총장으로 수고한 이상화 목사는 ‘협동총무’로 선출되었으며, 상임총무로 수고한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는 공동대표로, 얼마 전 은퇴한 이상렬 목사(서머나교회)는 고문으로 위촉했다.

 

첫째날 저녁집회는 ‘오늘의 개혁자’(왕상 22:24~28)라는 제목으로 오정호 목사(교갱협 공동대표, 새로남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오 목사는 “선지자(사역자)의 격은 첫째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절대수호(Sola Scriptura), 둘째 진리(신앙고백)를 위한 고난(희생), 셋째 믿음직함(신뢰)에서 온다.”면서 “우리를 부르신 주님 손을 붙잡으면 상상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지자의 용기는 첫째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전적인 신뢰(소명/사명), 둘째 다수보다 하나님편에 섰다는 확신(소속감/쓰임 받는 확신), 셋째 동역자들의 변함없는 우정과 격려, 넷째 멘토들의 삶의 모범에서 온다.”면서 “오늘의 개혁자로서 주님 앞에 정도를 걷고, 거룩한 연대를 이루며 살아야 한다.”고 도전했다.

 

이어 정운락 목사(교갱협 목회자갱신(새로움)위원, 김포제일교회)의 인도로 시작된 기도회 시간에 참석자들은 △목회자 자신의 갱신 △섬기는 교회 △한국교회와 신학생들 △다음세대를 기도제목으로 뜨겁게 기도했다.

 

둘째날 새벽기도회는 김성수 목사(교갱협 운영이사, 영광제일교회)가 ‘믿음은 모든 믿는 자의 것이 아님’(살후 3:1~2)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김 목사는 “믿음의 본질은 말씀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라며 제자들, 초대교회 성도,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의 믿음이 본질을 살펴보며 “참된 믿음은 내가 믿고 싶어서 믿는 것이 아니라 믿게 해서 믿는 것이다. 말씀에서 넘어가는 순간 믿음의 본질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담임목회자 대상 특강을 인도한 최종천 목사(분당중앙교회)는 ‘종교인 과세 시행을 앞둔 목회적 준비 및 재정운영 관리의 실제’를 주제로 풍부한 경험과 준비를 바탕으로 목회자의 결단을 촉구해서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부교역자특강은 이규현 목사(교갱협 차세대(키움)위원, 은혜의동산교회)가 ‘CITY TO CITY에서 배우는 교회’를 주제로 교회 개척의 방법론이 아니라 이유와 목적, 적용을 돕는 깊은 목회철학을 제시해 부교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여성사역자특강은 ‘구약의 여성 리더십’을 주제로 강의를 전한 박유미 교수(교갱협 여성(돌봄)위원, 안양대학교)가 인도했다.

 

박 교수는 ▲종교적 영역에서 모세의 동역자 미리암 선지자, 요시야왕의 동역자 훌다 선지자의 리더십을 살펴보고, ▲정치적 영역에서 이스라엘의 드보라 사사 겸 선지자, 민족을 구한 지도자 에스더의 리더십을 확인하고, ▲가정에서 아비가일과 잠언 31장의 유능한 아내의 리더십을 돌아보며 “이들은 주어진 자리에서 독립된 인격과 존재로 판단하고 독립적으로 행동했다. 교회의 지도자는 성별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과 은사에 따른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둘째날 저녁집회는 백동조 목사(교갱협 공동대표, 목포사랑의교회)가 ‘무엇이 하나님 마음에 딱 맞았을까?’(행 13:22)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백 목사는 “주님 한분만 바라보며 내 안에 계신 주님이 나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하며 예수 잘 믿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권희 목사(교갱협 교회현장(세움)위원, 신일교회)의 인도로 시작된 마지막 기도회 시간에 참석자들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목회자 △나 자신이 먼저 개혁되도록 △목회자 가정의 회복 △남북통일과 동성애 문제의 해결을 위해 △총회의 갱신과 교갱협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셋째날 새벽기도회는 이정준 목사(교갱협 운영이사, 영산포교회)가 ‘다시 회복하자’(행 4:18-21)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종교개혁 500주년, 한국교회 개혁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진행된 토크콘서트는 김기철 목사(교갱협 감사, 정읍성광교회)의 진행으로 지용근 대표(지앤컴리서치), 변상욱 대기자(CBS), 김병국 기자(기독신문), 신종철 목사(예인교회)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폐회예배는 황정식 목사(교갱협 고문, 성문교회)는‘아무리 어려운 시대라 할지라도 희망은 있다’(삼상 4:19-22, 7:3-14)라는 제목의 폐회예배 설교를 전했다.

 

황 목사는 “이가봇 시대는 신앙의 타락, 지도자의 부패, 하나님 말씀의 희귀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다.”면서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시대라도 하나님은 인물들을 준비하시고 그들을 통해 새롭게 시작하신다.”고 전했다.

 

황 목사는 또 “기성세대인 우리가 무엇보다 먼저 진정한 회개와 이땅에 에벤에셀의 역사가 일어나기르 부르짖으며 기도해야 한다.”고 간절히 당부했다.

 

신임 대표회장 김태일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면서 나부터 갱신하면 교단과 한국교회를 갱신하도록 주님께서 우리를 도우실 것이다. 아무리 현실이 어렵더라도 1년 후에 다시 살아남아서 이곳으로 귀환하자”고 말했다.

 

김다은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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