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이어 해오름교회도 세습 대열…'충격' > 한국ㆍ세계ㆍ정보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제이미 제이미혜택


한국ㆍ세계ㆍ정보

명성교회 이어 해오름교회도 세습 대열…'충격'

페이지 정보

한국ㆍ2018-01-15 08:12

본문

명성교회 세습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엔 해오름교회에서 세습 의혹이 불거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해오름교회가 담임을 맡고 있는 최낙중 목사의 차남 최진수 목사 청빙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교회 측은 세습이 아닌 승계라 주장하며 정당성을 외치고 있지만, 긴급하게 청빈안을 통과 시키는 등 논란의 소지가 있어 여파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36d770d41d5e0c174b43b708f51fecc2_1516021960_89.jpg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총회가 11일 일간지 국민일보에 '담임목사직 승계에 대한 총회 입장'을 발표했다.ⓒ데일리굿뉴스 

 

해오름교회, 12일 부자세습안 통과

 

지난 12일 해오름교회가 교인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의회를 열고 최진수 목사를 후임 담임목사로 청빙하기로 결의했다. 공동의회는 당초 주일인 14일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날짜를 변경해 앞당겨 진행됐다.

 

지난해 치러진 두 차례 공동의회 때와는 사뭇 달라진 절차였다. 지금까지 통상적으로 공동의회는 모두 일요일에 진행됐다. 안건 내용 역시 최소 1주일 전에 모든 교인에게 공유토록 했다.

 

하지만 최근 열린 공동의회는 금요일에 진행되면서 관례가 깨지고 절차 또한 생략되는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공동의회는 무기명 투표와 같은 과정 없이 동의 재청만으로 2분 만에 속전속결로 치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면면들 때문에 이번 청빙 결의가 절차를 무시한 독단적 결의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부결된 세습을 기필코 관철시키겠다'는 최낙중 목사와 당회의 술수라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교인 ㄱ 씨는 "공동의회 안건이 구체적으로 공지되지 않았다. 주일 예배를 두고 굳이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적게 모이는 금요철야예배 시간에 공동의회를 여는 저의가 뭐겠냐. 명성교회 분위기에 편승해 조용히 세습을 진행하려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해오름교회는 세습이 아닌 '승계'라 말하며, 교단 방침상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속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대신 총회는 11일 일간지 국민일보에 '담임목사직 승계에 대한 총회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입장문에 따르면 '담임목사 청빙은 각 교회 고유 권한'으로 당회 결의와 공동의회 2/3이상 결의로 후임을 청빙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목회자 자녀가 담임목사직을 맡는 건 세습이 아닌 영적리더십을 이양하는 '승계'라고 명시했다.

 

해오름교회 부자세습에 교단이 나서서 힘을 실어준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해오름교회 세습 여부를 둘러싼 진통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습 반대에 나선 이들은 벌써 교회 앞에서 반대시위를 하는 등 세습 철회 촉구를 위한 활동에 돌입했다.

 

교회개혁평신도행동연대 정상규 집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명성교회 세습으로 사회적으로 한국교회가 지탄받는 이때 분위기에 휩쓸려 세습을 강행한 최악의 경우"라며 "세습 철회를 지속적으로 촉구해 악습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상경 ⓒ 데일리굿뉴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하나님님의 댓글

하나님 ()

양심이 있어야지...어찌껏 강대상에서 한 설교는 다 거짓이었소하고 얘기하는게 더 양심적이지 않나?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Total 1,561건 48 페이지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빌리 그레이엄 별세…美 애도 줄이어 2018-02-23
빌리 그레이엄과 한국교회 인연…'교회 성장' 이뤄 2018-02-23
'미투운동 확산'…교회 내 성폭력 대응 방법은? 2018-02-20
美 교회 "경제불황(?)…'헌금' 문제 없어요" 2018-02-20
김형석 교수 "교리 버리고 예수 삶 살때…소망 있다" 댓글(2) 2018-02-13
드디어 평창…"기독선수들도 응원해 주세요" 2018-02-10
올림픽 출전하는 해외 기독 선수는? 2018-02-10
85년 만에 첫 슈퍼볼 우승 "주님께 영광을" 2018-02-08
금년 부활절에 개봉되는 영화, “그리스도의 사도, 바울… 댓글(1) 2018-02-08
美 가상현실교회 등장…'논란' 2018-02-07
'존엄사법' 시행…크리스천은 어떻게 봐야 할까 2018-02-07
美 최초 흑인 과학자의 일대기 "성경은 내 인생의 답안… 2018-02-02
존 파이퍼 "여성지도자 성경적이지 않아" 발언 논란 2018-01-28
박희석 교수 "총신대 정관 개악(改惡)의 실체" 2018-01-17
명성교회 이어 해오름교회도 세습 대열…'충격' 댓글(1) 2018-01-15
한국 최초 조직교회 새문안교회, 이상학 담임목사 위임예… 2018-01-15
영화 ‘1987’ 통해 본 6월 민주항쟁 속 개신교 2018-01-11
사랑의교회 신축 예배당 '공공도로 점용 위법' 2018-01-11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2018-01-10
한목협 "영성 강조보다 사회적 책임 중요하다" 2018-01-10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