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빈곤문제, 극복방안 있을까?…<강요된 청빈> 출간 > 한국ㆍ세계ㆍ정보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제이미 제이미혜택


한국ㆍ세계ㆍ정보

목회자 빈곤문제, 극복방안 있을까?…<강요된 청빈> 출간

페이지 정보

한국ㆍ2019-11-25 08:10

본문

8199a16e6b7d6e19f52665ae4804c09f_1574687414_67.jpg
▲이레서원 <강요된 청빈> ⓒ데일리굿뉴스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경제적인 현실을 살펴보고 공론화하기 위한 책 <강요된 청빈>이 출간됐다. 책의 목차는 △목회자의 경제적 형편 △목회자 빈곤 문제의 원인 △목회자 빈곤 문제의 극복 방안으로 구성됐다. 

 

저자인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정재영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목회자 빈곤 문제의 원인은 △목회자 수급 불균형 △한국 개신교회 쇠퇴 △개교회주의 등 목회자에게만 강요되는 청빈 요인에 있다고 분석한다.

 

아울러, △교회와 목회자에 대한 사회의 불신 △가나안 성도 급증 △부실한 신학교 교육과 신학교 난립 △교회 양극화 등의 현상과 연결해 목회자 빈곤 문제를 조명한다.

 

극복 방안으로는 △공교회성 회복 △교단 차원의 대안 마련 △목회자 수급 조절과 수준 제고 △신중한 교회 개척 △목회자의 이중직 현실화 △공적 제도 활용이 제시된다.

 

<강요된 청빈>에 따르면, 2017년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조사 결과 목회자의 월평균 소득은 176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체 임금 근로자 54.8%가 월 급여 200만 원 이상인 것을 생각하면, 목회자의 소득은 전체 임금 근로자의 평균에 비해 낮은 편이다.

 

이에 정재영 교수는 "다수의 목회자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다"면서 "부교역자의 경우 담임목사에 비해 훨씬 낮은 사례비를 받으면서 일주일 내내 밤늦게까지 사역하는 경우도 많고 교회 잡일을 도맡기도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작은 교회들이 당하고 있는 경제적인 어려움은 개교회 수준에서는 해결하기가 어렵다"며 "목회자 빈곤은 한국 교회의 구조적인 문제라는 의식을 가지고 모든 교회와 교단과 성도들이 함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한편, 저자인 정재영 교수는 연세대학교에서 사회학(Ph.D.)을 전공하고 동 대학 사회발전연구소 전문연구원으로 일했다. 현재는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종교사회학 교수이자 21세기교회연구소 소장을 겸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 교회의 종교사회학적 이해>, <한국 교회의 미래 10년>, <함께 살아나는 마을과 교회> 등이 있다.

 

한혜인 기자 ⓒ 데일리굿뉴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Total 1,561건 39 페이지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내 평생 오직 말씀', 신앙선배들의 발자취를 좇다 2019-01-30
"교회 왜곡 바로 잡겠다" 한기총 새 대표회장에 전광훈… 댓글(2) 2019-01-29
한동대·숭실대 인권위 권고, 합법적일까? 댓글(1) 2019-01-28
"길선주 목사는 대부흥가요 대성경학자" 2019-01-28
'교회 개혁'의 현재와 한계는? 2019-01-27
100년 전 도쿄 한복판서 울려 퍼진 최초의 만세운동 2019-01-22
성추행 의혹 '전준구 목사' 감독 사퇴 2019-01-22
십자가에 달린 맥도날드, '신성모독' 논란 휩싸여 2019-01-21
중국선교 위기, 110년 전 존 로스에게 듣는다 2019-01-18
이덕주 교수 "한국교회 개혁의 과제와 전망" 2019-01-17
"침체된 한국교회, 3.1운동의 기독교 정신 계승해야" 2019-01-16
총신대 총장 후보 11명 응모 2019-01-15
제3의 性, 교회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2019-01-14
한국교회 분쟁,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 2019-01-14
"자살하는 사회, 영적 구원 뿐 아니라 생명도 구해야" 2019-01-11
[신년기획1] 신앙인이라면 성경1독 ‘올해는 성공합시다… 2019-01-10
70년 전통 기독사학 매각 불가"…안양대 비대위 교육부… 2019-01-08
늘어나는 은퇴선교사…한국선교계도 '고령화' 대책 시급 2019-01-07
캐나다, 기독교 정체성 위기? 2019-01-04
한국교회, 새해 맞아 신년예배 드려…'성령·기도' 강조 2019-01-01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