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시대, 어떻게 청중을 움직이는 설교를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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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2-02-23 12:1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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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와 새에덴 신학아카데미,
‘코로나 패러독스를 위한 창조적 설교 포럼’ 개최
위드코로나시대를 대비한 ‘코로나 패러독스를 위한 창조적 설교 포럼’이 지난 21일 오후 2시 경기도 하남시 미사칼라스튜디오에서 국민일보와 새에덴 신학아카데미(원장 이희성 교수, 총신대) 공동 주최로 열렸다.
▲ 위드코로나시대를 대비한 ‘코로나 패러독스를 위한 창조적 설교 포럼’이 지난 21일 오후 2시 경기도 하남시 미사칼라스튜디오에서 국민일보와 새에덴 신학아카데미(원장 이희성 교수, 총신대) 공동 주최로 열렸다. © 뉴스파워
발표에 앞서 소강석 목사는 ‘극화적 설교의 장르를 열 수는 없을까(고전 4:9-10)’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자신의 설교 기법을 소개했다.
소 목사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어할 때 극화설교를 통해 본문의 의도를 잘 드러내면서도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내려고 했다. 그렇게 했을 성도들의 마음을 터치하면서 울고 웃는 감동의 예배가 됐다고 밝혔다.
소 목사는 때로는 광대처럼 자신을 낮추면서까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전달하려고 애썼다며, 그렇게 했을 때 현장예배 참석자는 물론 유튜브를 통해 예배에 참여한 성도들이 큰 은혜와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열린 발표는 이희성 교수(총신대 구약학)의 진행으로 조광현 교수(고신대 설교학)가 ‘청중이 느끼는 온라인 설교와 현장 설교의 차이점을 통해서 본 온라인설교의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조 교수는 “온라인 설교를 향상하기 위해서 설교자가 새로운 기술과 능력을 배양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설교자 자신”이라며 “온라인 설교가 제일 부족한 것으로 드러난 항목이 바로 ‘설교자의 열정’과 ‘설교의 감화’였는데, ‘설교자의 열정’과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항목은 ‘설교자의 전달’이며 ‘설교의 감화’와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항목이 ‘설교의 생동감’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온라인 설교 역량 강화를 강조하면서 청중에게 순서를 맡기는 것과 채팅창을 활용한 성도의 결단을 공유하는 것을 제안했다. 이같은 방식은 새에덴교회가 줌을 통한 쌍방향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김대혁 교수(총신대 설교학)가 ‘본문의 파토스/역동성을 살리는 본문이 이끄는 설교’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MZ세대를 품기 위한 전략으로 영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영상 설교가 대중화되면서 그 승패는 형식과 방식에 있기보다는 콘텐츠/내용에 있다."며 "성경적/현대적설교는 MZ 세대를 향한 성경적 설교 재발견이란 본문의 역동성 즉 복음 중심성과 함께 청중 공감성을 살리는 본문이 이끄는 설교이다. 본문의 역동성을 따라가며 복음과 마음을 연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드라마적 설교의 역사적 이해와 현대적 사용’을 주제로 발표한 칼빈대 설교학 김덕현 교수는 ”'극화된 설교’라는 드라마틱한 표현은 새로운 시대적 요청이 아닌, 이미 바울과 칼빈, 헤르만 바빙크도 제기했던 신학적 유산“이라며 ”드라마틱한 설교- 설교자는 기록된 말씀을 가지고 성령의 의도를 따라 본문을 수행하는 자“라고 말했다.
이어 ”설교의 신비는 인간의 인식론과 주해, 설교적 기술에 근거한 것은 아니다."며 "놀랍게도 설교 말씀의 사건은 온전히 성령이 실행하는것이다. 설교 말씀 사건의 주인공은 성령이다. 기록된 말씀의 저자가 성령이신 것처럼 설교말씀 사건 역시 설교자가 성령의 의도에 반응해서 수행한다면 설교 사건에 등장하는 설교자는 성령의 의도대로 만들어진 성령의 페르소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소 목사의 설교를 광대설교, 드라마적 설교라고 정의했다.
마지막으로 신성욱 교수(아신대 설교학)는 ‘효과적인 설교를 위한 실제적 전략’을 주제 발표에서 파노라마 방식의 설교 방식을 전했다. 신 교수는 “원포인트의 드라마틱한 강해설교 활용을 강조하며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제목사용과 자기를 낮추어 청중과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을 의미하는 자기동일시(Identification) 기법 활용을 강조했다.
또한 말로 적용하기보다 적용의 내용에 적합한 은혜로운 찬양을 청중들과 함께 부르면서 적용하는 찬양으로 말씀 적용 활용과 함께 청중이 익히 알고 있는 예화를 사용하지 말고 차별화 되는 예화를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김철영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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