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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전통 벗어나 온라인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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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1-06-29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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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장로회신학대학교가 개교120주년을 기념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목회라는 주제로 목회자 세미나를 진행했다. ⓒ데일리굿뉴스 
 

 

올해로 개교 120주년을 맞은 장로회신학대학교가 이를 기념해 28일 세계교회협력센터와 유튜브 줌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목회 방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는 한국기독교 교육의 산실인 장신대가 코로나 시대 속에 한국교회가 나아가야할 본질을 되짚고, 예배와 설교사역의 방법을 나누기 위해 개최했다.

 

장신대 개교 120주년 기념 준비위원회 이규민 위원장은 "장신대가 한국의 역사 가운데 어려울 때 희망이 되었고, 기쁨의 근원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살아왔다"며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교육적 봉사와 나눔을 하기 위해서 120주년 기념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행사를 준비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현장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에게 실제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발제자로 나선 김운용 총장서리는 “코로나와 같은 재난상황은 전통적으로 이어오던 예배의 형태나 장소 등에 큰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대면 예배에 익숙해진 성도들을 위해 전통의 틀에 얽매이지 말고 온라인 사역을 더욱 성장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서리는 "코로나 시대 현장 예배의 활성화에도 노력해야 하지만 편리함에 빠진 교인들을 어떻게 깨울지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며 "온라인 영역도 함께 개발해 젊은 세대를 예배의 자리에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설교시간에 미디어를 통한 시각적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오히려 성도들의 상상력을 제한할 수 있게 됨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미디어 리터러시’, 즉 미디어매체 이해력의 기준점을 제시했다.

 

설교 가운데 최소화하면서 이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미디어를 활용할 땐 보조도구 정도로 사용하길 추천했다.

 

세미나에선 또 목회자들이 설교사역에 있어서 본인의 신학적 고백을 점검하고, 본질 회복을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이 강조되기도 했다.

 

한편 장신대에서는 개교 120주년 기념 세미나 두 번째 일정으로 7월 7일 '미디어 리터러시'를 주제로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달에 열리는 강의 역시 현장참석과, 줌과 유튜브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진은희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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