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즈베리, 내 생애 다시 경험할 수 없는 부흥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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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3-02-25 16:4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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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중앙장로교회 류응렬 목사, 에즈베리 부흥 현장 방문 소감 올려
총신대 신대원 설교학 교수를 역임하고 워싱턴중앙장로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는 류응렬 목사가 에즈베리신학교 부흥의 현장을 방문한 후 “제 생애 어쩌면 다시 경험하기 어려운 영적 부흥의 현장에 서 있다는 생각 하나만으로도 감사와 감격에 젖었다.”고 고백했다.
류 목사는 25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미국 캔터키 윌모어라는 인구 6천명의 도시에 있는 애즈베리 대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놀라운 부흥의 역사, 그 역사의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하고자 지난 월요일 일찍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며 “윌모어로 가는 길은 끝없는 옥수수 밭과 드넓은 평원이 펼쳐져 있었고, 학교 근처에 도착하자 수천 명의 사람이 줄지어 서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난 휴즈, 휴즈(Hughes) 예배당으로 들어가기 위해 미국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었다. 예배당에 들어가기 까지 최소한 6-7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데도 얼굴에는 감사와 기대감으로 가득찬 모습이었다.”며 “교내 잔디밭에는 곳곳에 수십 명의 사람들이 모여 자연스럽게 찬양과 기도가 이루어졌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참 평온하게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부흥의 시작 스토리를 들으면서 이런 역사는 전적으로 하나님이 행하신 일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며 에즈베리 부흥운동의 경과를 소개했다.
류 교수는 지난 2월 8일 수요일 평소처럼 대학교 예배가 끝이 났고 설교자는 떠났으며 학생들은 제 자리로 돌아갔다. 현장에 20-30명의 학생들이 남아서 기도하는 가운데 서서히 하나님의 영적 임재가 나타나자 그것을 온 몸으로 느낀 학생들은 친구들에게 다양한 매체로 알리기 시작했고 그렇게 학생들도 교수들도 예배당으로 모여들었다.“며 ”이 사실이 퍼져 나가자 지역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마침내 온라인상에 퍼져 미국 각지에서 수많은 사람이 모여들었고 심지어 해외에서도 이 현장을 보기 위해 찾아왔다.“고 했다.
그는 “하루 코스로 준비한 걸음이기에 저는 예배당 안으로 들어갈 생각은 하지도 못한 채 이 부흥의 현장을 눈으로 본다는 것과 예배당 앞에 펜스를 붙들고 기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리라는 생각이었다.”며 “에즈베리 신학대학원에 다니는 학생의 도움으로 중보기도실로 들어갈 때 잠시 보인 예배당 안의 모습을 보면서 사진을 좀 찍어도 좋겠는가 물었더니 안내하는 분이 그렇게 하라고 했다. 그 말이 끝나자 바로 저는 발 한 쪽을 예배당 안에 넣고 셀폰으로 현장을 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발이라도 담갔으니 그 정도라도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라 생각했는데 하나님의 비상적인 은혜로 부흥이 시작된 예배당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며 “예배당을 가득 채운 대학생들과 성도들을 보면서 마음의 흥분을 가라앉히기 어려웠다. 제 생애 어쩌면 다시 경험하기 어려운 영적 부흥의 현장에 서 있다는 생각 하나만으로도 감사와 감격에 젖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함께 기도하고 찬양하고 간증에 귀를 기울이면서 제 생각에 잔잔한 변화가 일어났다. 부흥의 현장은 어떤 거대한 역사가 나타난 것이 아니라 너무나 조용하고 평온하고 질서가 있었다.”며 “하늘이 갈라지는 역사나 폭풍우가 일어나는 거센 파도가 아니라 참석한 사람들 마음마다 차분하게 임하는 하나님의 영적 임재로 가득했다. 체계적인 준비도 없었지만 찬양과 기도와 예배는 진정한 마음을 담은 영혼의 울림이 온 예배당에 넘쳤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류 교수는 “‘Christ Be Magnified, 주님만 높임을 받으소서’라는 찬양을 들으면서 진정한 영적 부흥은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주권적인 은혜요, 하나님만이 영광을 받으신다는 사실을 다시금 보았다.”며 “특별한 부흥의 현장을 보려고 갔는데 제가 본 것은 하나님이 행하시는 너무나 평온하고 자연스런 영적 임재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 주님, 제 영혼이 하나님을 갈망합니다.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히게 하시고, 하나님만으로 저를 채우소서. 제 영혼은 주님 한분으로 충분하며 주님의 잔잔한 터치로 온전한 만족을 누립니다.”라고 고백했다.
김철영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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