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 관심 있다' 40% 불과…정기적·실질적 프로그램 필요 > 한국 세계 뉴스

본문 바로가기


한국 세계 뉴스

'전도 관심 있다' 40% 불과…정기적·실질적 프로그램 필요

페이지 정보

한국ㆍ2025-01-01 07:01

본문

'전도 관심 있다' 40% 불과…정기적·실질적 프로그램 필요
목데연 '한국교회 선교·전도 실태' 발표
 
7214042aebaa2c7f2f8e23504aa9ac7e_1735732893_84.jpg
▲한 선교단체 소속 대학생들이 교내 전도를 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전도에 관심 있는 성도 비율이 40%로 절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관심 등 동기 부족이 그 이유로, 정기적이고 실질적인 전도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요구된다.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지용근 대표)는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교회 선교·전도 실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전국 만 19세 이상 교회 출석자 1,000명과 전국 담임목사 506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 등을 바탕으로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도에 관심을 갖고 있는 성도는 전체의 40%였다. 그중 ‘매우 관심 있음’ 비율은 7%로 매우 낮았다. 교회에서 전도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고려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다.

최근 1년간 교회에 복음을 전하거나 교회 출석을 권한 사람의 수를 질문한 결과, 46%가 한 명 이상을 전도했다고 답했다. 특히 40대 전도 활동 비율은 37%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았다.

성도들이 전도 하지 않는 이유로는 ‘전도할 용기가 없어서’(25%)가 가장 많이 꼽혔다. ‘전도할 만한 신앙 수준이 안돼서’와 ‘신앙인으로서 모범적인 삶을 살지 못해서’가 각각 20%로 뒤를 이었다. 

목회자가 생각하는 성도가 전도하지 않는 이유로는 ‘전도할 용기가 없어서’와 ‘전도에 관심이 없어서’가 23%로 가장 높았다.

성도들은 자신들이 전도를 할 만한 역량을 갖추지 못했다고 보는 반면, 목회자는 성도들이 전도에 대한 관심 자체가 부족하다고 여기며 인식 차를 보였다.

목데연 측은 "전도는 교회의 숭고한 사명이지만, 특정한 헌신자들만의 몫으로 여겨지곤 한다"면서 "이번 조사 결과에서 이러한 인식이 뚜렷하게 드러났다"고 전했다.

김진양 목데연 부대표는 "전도가 내 사명이라는 인식이 부족하다"며 "성도들이 전도를 ‘교회의 사명’이 아닌 ‘나의 사명’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 교회 회복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도들이 전도에 대한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는 정기적인 전도 행사와 실질적인 방법을 단계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전도 프로그램은 성도들이 선교적 사명을 잊지 않도록 돕는 효과적인 훈련 도구"라며 "교회에서 정기적으로 실천적인 전도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 실질적인 방법에 따라 단계적으로 전도를 연습한다면 전도를 자기의 과제로 받아들이고 전도에 더욱 앞장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정원욱 기자 ⓒ 데일리굿뉴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한국 세계 뉴스 목록

Total 1,721건 1 페이지
한국 세계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정기총회 미리읽기] 예장 합동·통합 쟁점은?…여성 리… 2025-09-11
“기독교 단체들, 국가조찬기도회 폐지 촉구” 2025-09-10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 구속 2025-09-10
"전광훈, 교회·민주주의 위기 초래…단절 시급" 2025-09-10
예장합동 총회 임원 정견발표 초유의 파행 2025-09-10
예장합동, 여성 안수 금지 명문화 추진?…총신여동문회 … 2025-09-08
AI가 불러온 신학적 도전…"인간론 재성찰 기회 삼아야… 2025-09-08
2025 WEA서울총회 종합설명회 개최 2025-09-05
AI 시대, 목회자에게 필요한 건?…"디지털 분별력 가… 2025-09-05
'디지털 성경'이 처음으로 인쇄 성경 배포 앞질러 2025-09-05
기성, ‘2025 전도박람회’ 열고 구체적 실천 전략·… 2025-08-28
트럼프, 韓 교회 압수수색 비판…이영훈 목사 "교회 존… 2025-08-27
디지털 시대, 교회는?…"외로움 치유하는 공동체 돼야" 2025-08-25
한국교회 교단장들, 선교 위기 담화문 발표 2025-08-19
광복 80주년 맞은 한국교회 “복음의 본질 회복에 매진… 2025-08-16
"광복 80주년, 평화 위해 기도하자"…교계, 한목소리… 2025-08-15
브이로그 찍는 요셉?…선교도 AI 시대, 복음 전파 방… 2025-07-23
교회 압수수색 '특검 과잉 수사' 논란…"종교의 자유 … 2025-07-22
김장환 목사 “채상병 사건, 기도해 준 죄밖에 없다” 2025-07-21
이영훈 목사, 특검 압수수색 관련 입장 표명…"청탁·요… 2025-07-20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