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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제8회 총회 개최.. 김종혁 목사 대표회장으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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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4-12-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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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제8회 총회 개최.. 김종혁 목사 대표회장으로 선임

공동대표회장은 김영걸 목사, 이욥 목사, 박병선 목사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은 신임 대표회장으로 김종혁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 공동 대표회장으로 김영걸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이욥 목사(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박병선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장)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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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교총 직전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와 한교총 신임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 뉴스파워

 

5일 오전 10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한교총의 제8회 정기총회에서는 신임 임원 선임과 함께 한교총 사무실 이전, 교단 의무금 등의 안건이 논의됐으며 선교사 전기, 표창 수여 등 축하와 격려의 순서가 마련됐다.

 

총회에 앞서 오정호 목사(직전 공동대표회장)의 사회로 드려진 예배에서는 정태진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장)의 기도, 장종현 목사(직전 대표회장)의 설교, 이영훈 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의 축도가 있었다. 

 

‘서로 짐을 지는 영적 지도자’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장종현 목사는 “한국교회가 하나 되지 못하고 사회적 신뢰마저 떨어지는 이유는 영예는 갖고 싶어 하면서 책임은 감당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라며 한국교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한국 교회의 영적 지도자의 역할에 대해 당부했다.

 

장 목사는 영적 지도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을 갖고 책임을 감당하며 사랑의 법을 실천하고 기도로 섬기며 책임과 겸손을 다 해야 한다며 영적 지도자의 소명에 대해 전했다. 

 

이어 장 목사는 “공동체가 든든히 서기 위해서는 서로 짐을 져야 한다”며 “초교파적으로 교리나 전통, 역사가 다 다를지라도 예수그리스도는 하나이기에 모든 것은 성경의 중심으로 연합해 협력하고 서로 이끌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배 후 이어진 축하와 감사와 격려의 시간에서는 윤상현 국회의원(국민의힘 기독인회 회장), 김정석 감독(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의 축사가 있었고 이철 감독(기독교 종교문화자원 보전과 활용을 위한 사업추진위원장)이 선교사 전기 출판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감사패 수여 순서가 있었다. 이날 축사가 예정되어 있던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 기독신우회 회장)은 의정 활동으로 인해 불참했다. 

 

‘한국교회 선교사 전기’는 지난 14권의 선교사 전기에 이어 ‘한국 선교의 문을 연 스크랜턴’, ‘한국교회 부흥의 선구자 길선주’, ‘알렌, 한국교회의 둥지를 만들다’, ‘호주인 개척자 헨리 데이비스’ 4명의 선교사 전기가 출판됐다.

 

이후 한교총은 한국교회법학회 음선필 교수, 백석대 장동민 교수, 총신대 박용규 명예교수, 부산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 거룩한방파제 홍호수 목사, 문화체육관광부 이명희 사무관에게 감사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진 제8회 총회에 보고된 주요 사업으로는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사업’과 ‘종교문화자원 보존을 위한 근현대문화유산법 개정 추진’, ‘포괄적 차별금지법(일명 평등법) 제정 반대, 건강가정기본법, 사립학교법 개정 등 법제화 대응 활동’을 전개하며, 전문인초청 문화유산 탐방, 기후환경 보전 사업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업, 우리마을 공감음악회, 평화음악회, 부활절 퍼레이드 등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사무처 운영규정 개정에 따라 사무총장 관련 연임 규정은 1회에 한하여만 할 수 있는 규정을 유지하되, 정년은 70세로 연장하며, 임기 후 촉탁으로 최대 5년간 임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 직원의 정년은 60세로 유지하고, 임기 후 매년 촉탁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정관을 일부 개정해 추후 진행할 수 있는 본부 이전에 대하여 유연성을 갖도록 했다. 

 

한교총의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김종혁 목사는 “복음 전래 200년을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대한민국의 통합과 화합을 위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 △교회의 하나 됨과 민족 통일의 초석을 이루어야 한다 △교회의 거룩성과 순결성을 회복해야 한다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교회로 거듭나야 한다며 5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 결의된 결의문에서는 △우리는 한국교회의 교단간 연합으로 교회의 세속화를 배격하고 말씀 중심의 목회, 다음세대와 함께하는 교회, 이웃을 섬기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짐하며, 기독교문화 창달과 교회의 부흥을 위해 헌신할 것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대화를 통해 속히 종식할 것을 촉구하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와 복음적 평화통일,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할 것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 국론 통합을 바라며, 창조 질서를 허무는 동성애 옹호법과 제도를 거부하며, 기후 위기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기독교문화유산의 보존을 위한 법제화와 실질적 활동에 힘쓸 것을 결의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현성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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