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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현대종교], 2024 주요 교단 이단 관련 헌의 내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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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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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신, “몰몬교(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반기독교 이단” 재확인
 
월간 [현대종교]는 11월호에 2024년 주요 교단 이단 결의 또는 헌의 내용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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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교가 정리한 주요 교단 결의 또 헌의안에는 예장합신 총회가 몰몬교(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반기독교 이단으로 재확인한 것과 지난 10월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6회 총회에서 퀴어신학을 이단으로 규정한 것 등의 결의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서울신학대학교 박영식 교수를 유신진화론을 주장했다는 이유로 교단 재판에 회부한 내용을 담았다. 

예장합동은 ▲NCMN 김미진씨의 저서 『왕의재정』과 재정강의 ▲전주 성은세계선교교회의 나현숙 ▲사랑침례교회 정동수 ▲신생교단을 만든 김현두, 고희인 ▲능동적 순종과 회심준비론에 관해 다시 한번 연구해 달라는 요청 ▲제107회 총회에서 회심준비론(준비교리)으로 교류금지된 정성우, 이동훈씨의 교류금지 사실 재확인 요청 및 제재 조치 ▲로잔대회에 대한 총회의 신학적 입장 등 헌의안 내용을 담았다. 

다음은 현대종교의 글 전문. 

2024년 각 교단 총회가 마무리됐다. 각 교단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는 문제 단체와 개인에 대해 연구해 보고하고, 총회에서 결의했다. 헌의가 올라온 여러 단체들에 대해서는 다음 총회까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각 교단의 이단 및 말 많은 단체 관련 안건은 다음과 같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이철 목사, 이대위위원장 이용원 감독)는 지난 9월 20일 제5차 회의를 갖고 퀴어신학을 이단으로 규정, 10월 말 정기총회에서 이단으로 결의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류승동 목사, 이대위위원장 한선호 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 박영식 교수를 교단 재판에 회부하기로 했다. 박 교수의 『창조의 신학』에 이단적인 표현이 다수 담겨 있다는 것이 기소의 이유다. 이대위는 “『창조의 신학』에 나타난 유신진화론적 창조론 주장은 교단의 정통 복음주의적 해석을 벗어나고 있다”고 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직무대행·1부총회장 직무대행 총무 김일엽 목사, 기침)는 지난 9월 9~11일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리조트에서 114회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이대위위원장 진일교 목사는 박호종 목사에 대해 두 차례의 서면, 한 차례의 면접 질의를 실시하면서, “답변서와는 달리 실제 목회와 설교 또는 저작의 차이가 발견(되었다)”고 보고했다. 

이대위는 박호종 목사에게 ▲신사도운동의 흔적과 증거가 많고, 아이합(IHOP, 국제기도의 집)과의 교류를 끊지 못하고 있으니 교류를 끊고 신사도운동을 하지 않을 것 ▲신사도운동과 관련한 신학적 문제가 드러났으니 이대위에게 1년 동안 신학 지도를 받을 것 ▲자숙의 의미로 신학 지도를 받는 1년 동안 외부 활동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고, 박호종 목사 역시 “이대위에서 요구한 세 가지 요청 사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이대위는 “1년간 신학 지도 내용과 결과를 담은 최종 조사보고서는 신학 지도가 끝난 후에 백서 형태로 총회에 보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총대들은 이대위의 보고서를 그대로 받아들였고 박호종 목사는 1년간 신학 지도를 받기로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장 정태진 목사) 교단은 지난 9월 19일에서 22일까지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고려신학대학원에서 74회 총회를 개최했다. 이단에 관련된 결의 사항은 없었으나 유의미한 논의가 오고 갔다. 

▲신천지 이탈자 재교육 매뉴얼과 개종 관련 교육자료 마련 관련 청원 ▲고려신학대학원 커리큘럼에 이단 사상 비판 강좌 과목 신설 청원이 가결됐다. 정동수 목사 신학 검증에 대한 청원은 신학부와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에 맡겨 1년 연구해 75회 총회에서 보고하기로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장 이규환 목사) 교단은 지난 9월 9~11일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4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이단 출신 목사 및 사역자의 신학 지도와 가입 규정을 마련하기로 결의했다. 연구위원회를 통해 세부 규정 마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김영걸 목사) 교단은 지난 9월 24~26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양곡교회(담임 장형록 목사)에서 109회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이대위위원장 박한수 목사는 차해경 목사의 저서 『회개』 최신 개정판(2022년)을 검토하여 이단성을 해제(취소)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차해경 목사는 2018년 이단성이 있다고 결의된 바 있으며, 연구 결과 이번 개정판에 대해 “신학적, 성경적으로 올바르게 수정된 것으로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지엽적으로 일부 표현만 적당히 순화 혹은 수정한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았다. 덧붙여 “차해경 목사의 해당 저서의 2022년 개정판 내용의 근본 주장인 가계저주론 자체가 철회되지 않는 이상, 본 교단의 이단성 해제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단비전교회 박종민 목사에 대해서는 “개인이 자신의 생각대로 성경을 ‘사사로이’ 풀게 되면 ‘구원마저도 놓쳐버릴 수 있는’ 큰 오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박 목사의 선악과 관련된 성경해석과 근거가 부족한 사탄론의 전개는 이런 오류에 빠질 수 있는 자의적 성경 해석의 경향성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여기에 구원파적 교리를 떠올리게 하는 여러 주장은 그의 성경 해석에 상당한 문제가 있음을 적실히 보여 준다”고 결론지었다. 

또 박 목사가 스스로 신학적 지도를 받기로 약속하였기에 “당분간 주의 깊게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밖에 신천지 이만희의 출생지 성지화 저지를 위한 “대구동노회 현리교회 건축특별위원회”와 이단상담사 양성교육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김종혁 목사) 교단은 지난 9월 23~26일에 울산 우정교회예동열 목사에서 109회 총회를 진행했다. 특별한 결의는 없었으나, 헌의가 올라온 내용을 보면 내년에 연구할 과제가 많아 보인다. 

헌의가 올라온 것은 ▲NCMN 김미진씨의 저서 『왕의재정』과 재정강의 ▲전주 성은세계선교교회의 나현숙 ▲사랑침례교회 정동수 ▲신생교단을 만든 김현두, 고희인 ▲능동적 순종과 회심준비론에 관해 다시 한번 연구해 달라는 요청 ▲제107회 총회에서 회심준비론(준비교리)으로 교류금지된 정성우, 이동훈씨의 교류금지 사실 재확인 요청 및 제재 조치 ▲로잔대회에 대한 총회의 신학적 입장 등의 내용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장 박병선 목사, 예장합신) 교단은 지난 9월 24~26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팰리스호텔에서 109회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예장합신 교단은 몰몬교(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를 반기독교 이단이라고 다시 한번 재확인했다. 

예장합신 이대위위원장 유영권 목사는 ‘몰몬교의 이단 규정 철회’ 요청에 따라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몰몬교의 이단 철회 신청은 합당치 않으며, 몰몬교를 이단으로 규정한 한국의 다른 주요 교단의 규정이 매우 합당함을 재확인했다. 

유영권 이대위원장은 “몰몬교가 자신을 이단으로 규정한 교단마다 이단 규정을 철회해달라는 요청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몰몬교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성삼위 일체론이 아닌, 종속된 삼위일체론을 주장하며 세 하나님을 말할 뿐 아니라 반성경적인 가르침으로 교회와 성도를 혼란케 하고 있다”며 이단 지정이 합당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단 관련 헌의안으로 눈길을 끌었던 ‘판교 더크로스처치 박호종 목사에 대한 이단성과 교류 및 참여금지 조사청원 건’과 ‘용인 기쁨의교회 정의호 목사에 대한 이단성과 교류 및 참여금지 조사청원 건’은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에 넘겨졌다. 

<한국기독교장로회>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박상규 목사, 기장)는 지난 9월 24~26일 전북 부안에 위치한 소노벨 변산에서 109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기장 교단은 ‘이단 대책위원회(상임위원회)’ 신설을 1년 더 연구하기로 했다.

기장 정치부는 “강원노회가 헌의한 ‘총회 이단 대책위원회(상임위원회) 신설’의 건과 목포노회가 헌의한 ‘이단 대책위원회 신설 및 규칙, 시행세칙 개정’의 건은 선교위원회로 하여금 1년 동안 연구하여 처리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헌의했고, 토론 끝에 총대들은 이를 허락했다.

김현성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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