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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교계 지도자 한자리…'이주민 선교' 중요성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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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 20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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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국선교지도자포럼 개최
이주민 사역 확장 위한 의견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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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개최된 한선지포 현장. ⓒ데일리굿뉴스

"앞으로 선교계의 이슈는 이주민 선교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제 이주민 사역은 필수라고 할 수 있지요."

이주민 선교가 선교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14일부터 2박3일간 가평 필그림하우스에서 한국선교지도자포럼(한선지포)을 개최한다. 포럼 주제는 '이주민 선교'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한선지포는 선교계 지도자들이 모여 한국교회의 선교전략과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포럼은 의제를 국내 이주민 선교로 한정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에는 선교계의 여러 의제를 가지고 토의하고 의견을 나눴다면 올해는 주제를 하나로 설정했다.

강대흥 KWMA 사무총장은 "초대교회 시대 흩어진 디아스포라를 통해 복음이 전파됐던 것처럼, 이주민은 선교의 흐름을 바꾸는 주체"라면서 "국내 250만 이주민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이주민 선교에 대한 교단과 선교계 지도자들의 관심이 커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포럼은 ▲이주민 선교 표준화 ▲이주민 문화 이해와 선교 ▲이주민 선교와 글로벌 네트워크 ▲이주민 선교 액션 플랜 등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창선 국제위디선교회 대표는 "이주민 선교가 한국 선교의 화두가 됐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포럼에서 제시되는 내용들이 지역교회와 선교단체, 이주민 선교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지속성에 방점을 두고 포럼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주민 선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찬곤 안양석수교회 목사는 국내 귀국 선교사들이 지역교회와 연합해 이주민 사역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목사는 "장기 선교사 중 상당수는 추방, 비자 거절, 전쟁 및 치안 등의 이유로 사역을 전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겪는다"며 "이들이 한국에서 사역하려면 사역 공간 조차 마련하기 힘든 현실이다. 결국 교회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귀국 선교사들은 국내 이주민들을 위해 새로운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면서 "이주민들이 한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현실의 벽이 얼마나 높은지 제대로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선교계는 이주민 선교를 위한 과제를 함께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외항선교회 전철한 목사는 "이주민 선교 사역자들은 다 훈련자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교회마다 다문화 사역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학 온 신학생들을 좋은 협력자로 삼고, 자국 선교사로 역파송해야 한다"며 "마지막으로 한국 교계가 국내 이주민선교사도 선교사라는 것을 인정해주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전도종족 선교 사역을 전개하는 정보애 선교사는 "현지인이 주도하는 이주민 선교로 전환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지역교회 안에 이주민 선교 전문가를 양성하고 함께 연합할수 있도록 만남의 장을 마련해 한다"고 밝혔다.

 

양예은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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