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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적 예측·전망 속 부흥하는 교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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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 202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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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 하락 흐름 속 희망 놓지 않는 목회자들

부교역자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평신도 역할 중요

목데연, ‘한국교회 트렌드 2025’ 출간

 

“2024년 하반기의 한국교회 상황은 코로나의 어려움을 딛고 빠르게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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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데이터연구소가 펴낸 '한국교회 트렌드 2025' ⓒ데일리굿뉴스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 대표 지용근 목사)는 2022년 ‘처음으로 한국교회 트렌드’ 시리즈를 펴낸 후 세 번째로 ‘한국교회 트렌드 2025’를 출간했다.

 

목데연은 이 책을 통해 지난 코로나19의 위기 상황에서도 한국교회는 코로나의 어려움을 딛고 빠르게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평했다. 

 

목데연은 지난 5월부터 한 달간 담임목사, 기독교인, 해외선교사, 일반국민, 고령교인, 싱글 크리스천 등에 이르기까지 한국교회와 관련 총 6개의 조사를 진행했다. 

 

이 조사를 위해 신학교수, 언론인, 현직 대형교회 및 소형교회 목회자, 기독교 문화 전문가, 조사통계전문가 등 한국교회를 다차원적으로 볼 수 있는 전문가들로 TFT를 구성했다.

 

TFT에서는 10개 주제와 주제별 전문가 10명의 저자를 선정해 자신의 분야에 대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트렌드 현상과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이 책에서 정한 10개 주제는 ‘현상 영역’ 4개, ‘개인 영역’ 4개, ‘교회 영역’ 2개로 구성됐다. 현상영역은 유튜브 신앙생활을 다룬 ‘유반젤리즘’과 신앙양극화 현상을 다룬 ‘오소프락시’, ‘가족종교화’, 교회의 세속화 현상 분석(솔트리스 처치)이다. 

 

개인영역은 교회 내 정신건강을 다룬 ‘멘탈 케어 커뮤니티’, ‘Z세대’, ‘싱글사역’, ‘고령교인 사역’ 트렌드를 정리했다. 

 

이 영역에서는 세대별로 Z세대를 자세하게 규명한 가운데, 점점 그 수가 늘어나고 있는 싱글 크리스천의 삶과 인식을 조명했다. 

 

또한 교회 영역은 개 교회에서 교역자를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평신도 역할이 중요해지는 현상을 나타낸 ‘포텐셜 레이어티’와 ‘해외 선교 트렌드’에 대해 다뤘다.

 

이와 관련 목데연 지용근 대표는 “한국교회 트렌드 관련 3년에 걸쳐 여러 세대와 계층을 조사하고 분석해 보면서 각 그룹의 생각과 교회에 대한 욕구가 다양하므로 한국교회는 선택과 집중도 중요하지만 어느 한 그룹, 한 세대를 놓치지 않는 멀티 제너레이션 목회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책을 통해 코로나 이후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교회가 2025년 세부적인 목회전략을 세우는데 유용한 도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목데연의 ‘한국교회 트렌드 2025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한국교회 성도들의 예배 형태는 코로나19의 엔데믹을 계기로 현장예배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온라인 예배는 감소하고 있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출석교회 현장예배 드린 비율이 79%로 2024년 1월 대비 9%포인트가 증가했다. 반면 출석교회 온라인 예배는 9%로 1월 16%에서 무려 7%포인트나 하락해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10% 밑으로 떨어지는 결과를 보였다. 

 

유튜브 사용 등 평상시 성도들의 온라인 신앙생활이 더욱 늘어나고 있지만 주일예배의 경우 현장예배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면 확실히 예배 형태는 코로나 이전으로 회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성도들의 신앙생활의 변화는 지난 1년 전보다 신앙 나눔, 기독교방송 시청/청취, 기독교 모임 참석, 성경공부/제자훈련 영역에서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의 어려움을 딛고 이제 성도들이 나름의 신앙생활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성도 개인 신앙 활동이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는 현상과 달리 교회 사역 전반에 대해서는 아직도 코로나 이전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라는 점이다. 

 

코로나 이전 대비 현장예배 출석률은 미세하게 증가했음에도 전체적으로는 2023년 1월 이후 회복이 멈춰있었다. 교회규모별로 살펴볼 때 중대형교회는 80% 이상의 회복률을 보이는 반면, 소형교회는 70% 회복도 힘겨워하고 있다.

 

이처럼 교회의 전반적인 사역은 아직 회복되지 못했지만 목회자들은 자신의 시무교회 전망은 낙관적이었다. 출석교인 수 예상에서 목회자들은 ‘증가할 것’ 49%, ‘현재와 비슷’ 41%, ‘감소할 것’ 10%로 응답해 그동안 코로나 때 움츠렸던 상황에서 다시 기지개를 펴고 일어설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나타냈다.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가 주요 사역에서 또 현장예배 참석자 수에서 아직 100%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데, 현장 목회자들은 그들의 교회가 앞으로 교인 수가 늘 것이라는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과 관련 지 대표는 “한국교회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목회자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한국교회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흐름 속에서 좌절보다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데연은 이 책과 관련 “정확한 조사 자료들을 토대로 ‘2025년 한국교회 트렌드’를 전망·예측한 국내 유일의 한국교회 생존전략 트렌트 분석서”라고 전했다.

 

김신규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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