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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5단계 목회사역 묘안 백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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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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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리 심방’, 드라이브인 성찬, 시무식 대신 헌혈, 

지역교회 공동 유튜브채널 운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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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5단계 시행으로 한국 교회들은 기독교 역사상 최초로 성탄감사예배와 송구영신예배가 교회당에서는 20명 이내만 참석하고, 비대면 온라인예배로 드려졌다. 

 

하루에 코로나19 감염자가 1,000여 명 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국 교회 목회자들은 목양사역에 지혜를 짜내 교인들을 돌보고 있다.

 

사랑의교회(담임목사 오정현)는 2021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지난 1일 비대면으로 성도 3가정을 방문했다. 이른바 ‘문고리 심방’. 오 목사는 성도의 집 문고리에 교회가 준비한 오 목사의 저서와 목양카드, 교회로고가 새겨진 마스크, 건강을 위한 비타민 등을 담은 사랑의 패키지를 걸어놓고 가정을 위해 축복하며 기도했다.

 

오 목사는 “새해 첫날 첫 시간 예수님 마음을 가지고 심방하여 성도의 교제하게 하심을 감사하고 각 가정에 영원한 목자가 되시어 선한 목자로서 앞서 인도해주실 줄 믿는다.”며 “특별히 치유의 하나님께서 건강 회복이 간절한 성도들의 기도에 응답해주시기 바란다.”고 기도했다.

 

사랑의교회는 오 목사의 문고리심방을 시작으로 지역 다락방과 특별다락방까지 10개 목양팀으로 구성해 담당 교역자들이 문고리심방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문고리 심방시 이웃에게 어려운 마음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고리 심방을 받은 성도들은 “목사님께서 집 앞까지 와주시고 심방해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심방패키지 또한 감동이었다.”면서 “큰 힘이 되고 에배가 회복되고 다시금 온전한 예배를 드리는 시간을 사모하게 되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랑의교회는 한국교회 최초로 성찬키트를 미리 각 가정별로 나눠주고 비대면 온라인 성찬식을 진행한 바 있다.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는 지난해 12월 31일 소강석 목사가 오전부터 송구영신예배까지 9번의 예배를 인도하면서 예배당을 찾은 교인들을 대상으로 축복기도를 했다. 특히 소 목사는 화상(줌)으로 예배에 참여한 성도들의 이름을 일일이 불러가면서 축복기도를 했다. 부목사들은 차량을 타고 교회 앞까지 온 교인들을 축복기도를 했다. 새에덴교회는 송구영신예배 다음날부터 이어진 신년축복대성회를 이번에는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멈출 수 없는 교회사랑, 복음열정을 보여준 것이다.

 

충남 서산시 이룸교회(담임목사 백종석)는 성도들이 가족 단위로 차를 타고 널찍한 교회 주차장에 주차를 한 가운데 송구영신예배를 드렸다. 특히 미리 준비한 1인용 성찬키트로 성찬식을 진행했다.

 

백종석 목사는 “다니엘이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어 놓고 기도했던 것처럼 교인들이 넓은 교회 주차장으로 와서 차량 안에서 교회를 사모하며 예배와 성찬에 참여했다.”며 “교회 출입문 양쪽에 헌금함을 비치했다.”고 밝혔다.

 

한국 최대의 대학생선교단체인 CCC(대표 박성민 목사)는 대학생금식수련회와 나사렛형제들 금식수련회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한 데 이어 4일 시무예배를 비대면온라인으로 드렸다. 예년 같으면 본부는 본부대로, 각 지구는 지구별로 드렸던 시무예배를 이번에는 전체가 함께 비대면 화상(줌)으로 예배를 드리고 새해 사역을 힘차게 시작했다.

 

또한 온라인으로 고3 수험생과 CCC 대학생들을 연결하는 '크리스천 선배 멘토' (크선맨) 작업도 진행했다. 2만 명이 추천을 받아 2,000여 명이 연결됐다.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장안면에 소재한 권능교회(담임목사 유성원)를 비롯한 장로교, 감리교 등 크고 작은 5개 교회는 공동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설교와 주일학교 교육, 찬양, 상담 등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권능교회 유성원 목사는 “ ‘행복한 세상, 아름다운 교회, 소중한 이야기’를 타이틀로 ‘행아스토리’를 시작했다. 목회자 연합과 교회 사역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한기채 목사)는 4일 총회본부에서 사랑의 헌혈을 실시한 것으로 시무식을 대신했다.

 

코로나19 2.5단계로 비록 비대면 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목회자들을 교회를 사랑하고 성도를 돌보는 목양사역에 온갖 묘안을 짜내 힘든 상황을 믿음으로 이겨내고 있다.

 

김철영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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