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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45) 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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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쟁이 (100.♡.♡.223)2017-02-1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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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을 사러 온 형제들을 짐짓 모르는 체 하면서 아버지의 안부를 묻고, 동생 베냐민을 데리고 오게 하고, 은잔을 자루에 숨겨 넣었다 적발하는 방법으로 베냐민을 돌려보내려 하지 않은 요셉, 그 요셉의 속마음은 어땠을까요? 자기를 죽인 거나 마찬가지인 형제들을 용서할 수 없는 미움과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동생 베냐민을 향한 사랑.... 그 가슴은 얼마나 격한 감정들로 소용돌이 쳤을까요? 그러나 요셉은 냉정하게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드디어 요셉의 가슴은 더 이상 견뎌내지 못 하고 터져버리고 맙니다.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격정을 억제하지 못 하여 물러가라고 소리치고 형제들 앞에서 방성대곡을 합니다.

무엇이 그토록 억제하고 눌러왔던 요셉의 가슴을 터뜨렸습니까? 그것은 유다가 요셉에게 들려준 아버지 야곱의 이야기, 아버지의 사랑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낳은 두 아들 중 형을 잃어버리고 남은 막내아들을 생명처럼 아끼는 아버지의 이야기였습니다. 아버지의 생명과 아들의 생명이 결탁되어 하나가 되었고 그 아들을 데리고 가지 못 하면 아버지는 죽을 것이라는 그 애절한 아버지의 사랑이었습니다. 그 아버지의 마음 앞에, 그 사랑 앞에 어찌 울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요셉의 가슴은 아버지로 의하여 터져버린 것입니다.

요셉이 형제들이게 모든 것을 밝힙니다.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나이까?” 형들이 놀라서 뭐라고 대답을 못 합니다. “내게 가까이 오소서.” 형들이 가까이 가니 말합니다.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앞서 보내셨나이다.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라.” 그리고 요셉은 아직 흉년이 오년이나 더 남아 있으니 속히 가나안으로 올라가 아버지 야곱과 모든 식솔들을 모셔오라고 말합니다. 베냐민의 목을 끌어안고 웁니다. 또 형제들과 입 맞추며 안고 웁니다.

이 소식이 바로와 바로의 신하들에게 전해지자 그들도 기뻐합니다. 바로는 수레와 노새들과 양식과 온갖 좋은 것으로 준비하여 아버지와 식솔들을 모셔오라고 명합니다. 그리하여 형제들은 가나안으로 올라가 아버지에게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있고 애굽 땅 총리가 되어 있더라고 말합니다. 아버지 야곱은 이 황당한 말을 도무지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요셉이 아버지 야곱을 태우려고 보낸 수레를 보고서야 기운이 소생합니다.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았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

눈물을 금할 수 없는 감격적인 해후입니다. 아버지 야곱은 아들 요셉이 죽은 줄로만 알고 얼마나 오랫동안 슬퍼하며 지냈습니까? 또 남은 베냐민마저 잃어버리는 줄 알고 얼마나 애를 태웠습니까? 형들은 요셉을 애굽으로 팔아버리고 나서 얼마나 양심의 가책을 받으며 아버지 야곱을 속이고 살며 또 얼마나 죄책감에 시달렸겠습니까? 요셉은 또 미움과 그리움과 고통의 긴 세월을 살며 아버지 야곱이 살아계시리라고 꿈엔들 믿었겠습니까? 이 모든 것들이, 모든 고통과 슬픔이 한꺼번에 녹아내리고 사라지는 것 같은 감격적인 해후!
아, 우리가 보혈의 공로로 모든 죄악과 고통을 벗고 하나님 아버지 앞에, 우리를 구하신 주님 앞에 나아갈 때도 이처럼, 아니 이보다 더욱 감격적일 것입니다.
.

댓글목록

별똥별님의 댓글

별똥별 24.♡.♡.100

네,
정말 그렇습니다.
사모하는 우리 주님,
만나뵈면 얼마나 기쁠까요?
마라나 타!

대장쟁이님의 댓글

대장쟁이 댓글의 댓글 100.♡.♡.223

그렇지요?
모두가 만나는 기쁨,
주님 만나는 기쁨 뿐 아니라 형제 자매 된 우리가 다 함께 만나는 기쁨도 크리라 믿습니다.
주여 오시옵소서.

해처럼달처럼님의 댓글

해처럼달처럼 68.♡.♡.116

우리는 언제 만나보지요?

대장쟁이님의 댓글

대장쟁이 댓글의 댓글 100.♡.♡.223

그러게요. 마음만 먹으면, 시간만 내면
언제나 만날 수 있는 거리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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