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용서해 줄 수 없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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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처럼달처럼ㆍ2017-03-3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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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해 줄 수 없겠니?
아직도 마음이 아프다구?
생각만 해도 괘씸하고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되지?
그냥 다 잊어버릴 수 없겠니?
그냥 맘 한번 크게 먹고
용서해 보면 안되겠니?
세상에 흠없는 사람은 없어
실수 한번 하지 않는 사람은 없어
그래, 실수가 아닌 고의라고 하더라도
그것마저도 잊어버리고 용서해 줄 수 없겠니?
그 분은 말야
아무런 잘못도,
그 누군가에게
어떤 원한도 받을만한 일이 없음에도
욕을 당하고
채찍을 맞고
십자가까지 지셨잖니
아마 그 중에는 그 분으로부터
병고침 받은 자도 있을거고
벳세다 광야에서
오병이어의 떡을 받아먹은 자도 있을거야
은혜를 은혜로 갚지 못하고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목소리 높여 아우성치던 그들을 보라고...
그 분은 그들을 위해서도
자신의 손과 발에
망치질을 해대던 그들을 위해서도
기꺼이 십자가를 지셨던거야
지금 네가
그 누구를,
그 무엇을
잊어버리지 못하고
가슴속 깊은 원한으로
용서하지 못할 것이 있겠니?
땅에서 풀지 않으면
하늘에서도 풀 수가 없다고 했어
하나님이 푸는 것이 아니라
지금 네가 풀어야만 하는거라구
너 자신을 한번 돌아봐
얼마나 많은 실수가 있었고
누군가의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했는지
너도 누군가로부터
잊혀짐을 받고
용서함과 사랑을 받았기에
오늘이 있음을 알아야 해
세상엔 여전히
수많은 실수가 반복되고
미움과 증오로 가득찰지라도
용서와 사랑이 있기에
지금, 우리의 삶이 영위되고 있다는 것을...
허참...
정말이라니까!?
-해처럼달처럼
댓글목록
thomas님의 댓글
thomas 75.♡.♡.38
마음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의 글이라 생각됩니다.
글을 읽는 것 만으로도 마음의 아픔/원한을 주님께 드릴 수
있는 용기가 생깁니다. 그럼에도 용서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음이
진실된 고백입니다.
해처럼달처럼님의 댓글
해처럼달처럼 68.♡.♡.116
글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쉬우면 누구나 다 하겠지요?
ㅎㅎㅎ
어려우니까 십자가 지는 거 아니겟어요?
지야지요 뭐...
별똥별님의 댓글
별똥별 97.♡.♡.145
용서야 해야겠지요, 나도 용서를 받았으니....
다 잊고 싶지만 잊어지지 않는 아픔...
그래서 우리는 주님의 은혜가 필요한 것일까요?
해처럼달처럼님의 댓글
해처럼달처럼 68.♡.♡.116
은혜 주실 것입니다.
다 잊을 때가 올거구요...
대장쟁이님의 댓글
대장쟁이 100.♡.♡.223
맞아요.
맞아야 해요.
죽도록 맞아도 싸요.
얼마나 많은 실수와 말과 행동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의 가슴을 찔렀는지...
근데,
어떻게 아셨어요? 콕 찝어 제 이야기 하신 것 같은데....
해처럼달처럼님의 댓글
해처럼달처럼 68.♡.♡.116
에고 참...
그 맘이 이 맘이라는 얘기네요....
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