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미비 딸이 부모에게 전하는 감동의 메시지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해피바잉 이희상 로제 제이미


뉴스

서류 미비 딸이 부모에게 전하는 감동의 메시지

페이지 정보

화제ㆍ2019-03-11 09:09

본문

뉴욕우리교회 성도였다가 3년 전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고 김대성 형제를 기념하며 세워진 대성장학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제2회 희망콘서트를 3월 10일 주일 오후 5시 뉴욕우리교회에서 열었다. 음악회는 이민자보호교회에서 주관했다. 

 

지난해에는 대성장학재단이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는데 올해는 8명에게 장학금을 줄 정도로 성장했다.

 

장학금을 받는 대상은 "드리머"들이다. 법적으로 말하면, 미국에 거주하는데 법적신분상 문제가 있으나 어렸을 때 미국에 온 사람들에 대한 조치를 유예하는 프로그램을 "다카(DACA)"라고 하는데, 이 다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는 사람들을 법안 영어 이름의 첫 자를 따서 "드리머(DREAMer)"라고 부른다.

 

제2회 희망콘서트를 취재하고 나오며 기자는 가슴이 먹먹했다. 설교하는 조원태 목사도 울었고, “드리머는 나비”라고 노래하며 이민자보호교회 최영수 변호사도 울었다.

 

그런데 지난해에는 장학금을 받으러 왔고 올해는 간증을 한 민권센터에서 일하는 김지수씨의 간증은 자신도 울었고, 기자도 울었고, 참가한 모든 부모들이 울었다. 무엇이라고 했는가?

 

사람들 발언의 마지막이 중요한 것은 말하고 싶은 것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드리머 김지수씨는 간증을 마무리하며 이런 이야기를 했다. 한인 1.5세와 2세들의 조용한 교회 탈출 등 요즘 관심을 가지는 차세대에 대한 고민들을 모두 잊게 만드는 발언이었다.

 


▲[동영상] 김지수씨의 간증 마무리 a157f2fe5ba897eb629024c160d08e48_1552309745_79.jpg

 

여기에 계신 부모님들에게 한마디를 하고 싶다. 부모님들은 절대로 이민신분 때문에 자식들이 고생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한국에 있었으면 더 나았을텐데', '한국에 있었으면 덜 힘들었텐데' 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희들은 부모님들이 무슨 생각으로 힘들게 이민결정을 하셨고, 또 이민을 오셔서도 어떻게 하면 자식들이 더 편하게 할 수 있을까 하면서 열심히 살아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부모님들에게는 저희들이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한없이 어려보일 수 있겠지만 저희도 하루하루 어려움을 이겨내고 저희 꿈을 위해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 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저희에게는 부모님이 저희들을 믿고 기다려주시고 또 저희를 계속 사랑해주신다는 것만으로 엄청난 힘이 되고 있으니, 너무 걱정을 안하시고 그냥 기다려주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희들이 비록 서류 미비자 신분으로 (합법적인) 서류가 없을 수도 있지만 그 앞서 말했듯이 저희들에게 너무나 힘이 되는 부모님들의 사랑과 믿음이 있다.

 

(제2회 희망콘서트 기사가 이어집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1,758건 1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이찬수 2025 뉴욕 (4) 일만 성도 파송 운동, 그 시작과 꿈 너머의… 새글 2025-08-22
롱아일랜드성결교회 온두라스 선교 이야기 “발을 씻기는 겸손과 한 영혼을 … 새글 2025-08-22
이종식 목사, IRUS 개강수련회 인도 “목회자의 권위는 소명의식에서 나… 새글 2025-08-22
KAPC 뉴욕노회 목회자 부부, ‘쉼’을 찾아 한자리에 모이다 새글 2025-08-21
GAWPC 서가주·가주노회, 새 일꾼 세우고 말씀으로 연합 다져 새글 2025-08-21
영원할 것 같던 메가처치, 40년 후 그들의 모습은? 새글 2025-08-21
뉴욕에서 울린 목원 찬가, 쉼과 사명으로 하나 된 동문들 새글 2025-08-21
뉴욕 청소년들, 9월 12일 힉스빌서 말씀찬양의 밤으로 모인다 새글 2025-08-21
"말씀의 능력으로 다시 서라!" 프라미스교회, 이승희 목사 초청 부흥회 … 새글 2025-08-21
효신교회 '한여름 밤의 꿈', 뉴욕 이민생활의 쉼터가 되다 새글 2025-08-20
북미주한인여성목회자연합총회 총재·연합회장 취임식 및 감사예배 새글 2025-08-19
이웃 섬김으로 시대적 교회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라 2025-08-19
이찬수 2025 뉴욕 (3) 교회의 역사라는 '선' 위에 목회자의 '선'… 2025-08-19
새 신자 82%가 1년 안에 떠나는 이유, 6가지 질문에 답 있다 2025-08-19
잠언과 창세기가 가르쳐주는 부의 원칙, 당신의 노후는? 2025-08-18
후러싱제일교회 50주년, 음악으로 써 내려간 희년의 감사와 소망 2025-08-18
양민석 목사, "뉴욕교협을 세우는 리더십의 핵심에는" 댓글(1) 2025-08-18
광복 80주년, 뉴욕 한복판에서 되살아난 독립의 열정과 감동 2025-08-17
이찬수 2025 뉴욕 (2) 설교는 백종원 식당 아닌, 어머니의 집밥 2025-08-15
이찬수 2025 뉴욕 (1) 목회는 기능이 아닌 관계로 나아가는 여정 2025-08-15
송윤섭 장로, "뉴욕교계의 가장 시급한 영적 각성은 '분열'의 문제" 2025-08-15
황규복 장로의 기도로 문 연 할렐루야대회 "뉴욕이여, 다시 시작하자!" 2025-08-15
박시훈 목사 “다음 세대 부흥 위해 간절히 기도” 2025 할렐루야대회 2025-08-15
징계에도 기도회 참석한 허윤준 목사, 뉴욕교계에 화해의 물결 댓글(2) 2025-08-15
맨해튼의 여름, 다시 복음의 열기로 뜨거워진다: 제15회 MSM 개최 2025-08-15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