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여러분의 피신처가 되겠습니다!" 뉴욕교계 '이민자 보호 교회' 운동 시작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제이미 제이미혜택


뉴스

"교회가 여러분의 피신처가 되겠습니다!" 뉴욕교계 '이민자 보호 교회' 운동 시작

페이지 정보

이민ㆍ2017-03-08 18:40

본문

"서류 미비 신분에서 긴급한 상황이 생길 때 교회가 임시 거주 보호 장소가 되어 주고, 필요한 법률적 도움을 주고,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정확한 설명회를 갖고 대처 방안을 지속적으로 교육하며, 서류 미비 이민자들을 돕기 위한 핫라인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민자 보호 교회' 운동의 목표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여 발효시킨 반이민 행정명령이 시행됨에 따라, 불안에 떨고 있는 서류 미비자(불법 체류자)들을 보호하는 일에 교회가 앞장서자는 운동이 시작되었다.

 

0d81a9612451ef397ba58a5eb9c4f861_1489016415.jpg
 

뉴욕교협 회장 김홍석 목사, 시민 참여 연대의 김동찬 대표, 시민 참여 연대의 김동석 상임이사, 시민 참여 연대의 이민자 법률보호 대책위원장 박동규 변호사, 후러싱제일교회의 김정호 목사, 뉴욕우리교회의 조원태 목사 등이 주축이 되어 "이민자 보호 교회(Sanctuary Church)" 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3월 7일 오전 11시 후러싱제일교회(담임 김정호 목사)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체포와 추방의 공포로 떨고 있는 서류 미비자들에게 뉴욕에 있는 한인 교회들이 피난처가 되어 주자"고 호소했다. "예수님께서는 과부와 고아, 나그네의 친구가 되어 주셨다. 불체자들이 나그네들이다. 우리가 그들을 도와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고 입을 모았다.

 

이 날의 기자 회견에는 박형규 전도사(드류신학교 한인학생회장), 이용보 목사(UMC 뉴욕연회 한인교회 회장), 조성국 목사(후러싱제일교회 EM 목회자), 김진우 목사(후러싱제일교회 청년 담당 목회자), 장현숙 목사(뉴욕교협 회계), 최현준 목사(뉴욕교협 서기), 빈상석 목사(동양제일교회 담임) 등이 함께 했다.

 

기자 회견에 참석한 사람들 모두가 차례로 발언을 했다. 주요 발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교회는 사람을 위해 존재할 때만 참 교회이다. 어려울 때 그 사람의 본 모습을 알 수 있듯이, 어렵고 힘든 이 때에 교회가 세상을 향해 보여주어야 할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박형규 전도사), "반이민 정책은 교회의 본질, 예수의 정신을 파괴하는 것이다."(빈상석 목사), "어려운 상황에 처해 두려움에 떨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안정을 줄 수 있는 이민자 보호 교회를 시작하는 오늘이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이 깨지는 날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김정호 목사), "이민자 보호 교회 네트웍이 만들어지면 각 교회에서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여, 교회가 성역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시민 참여 연대 김동찬 대표).

 

"이민국 단속 요원이 급습하기 전에 가급적 신중하게 생각하는 곳이 학교와 병원, 그리고 종교 기관이다. 이민국의 단속 요원이 출입할 수 없는 곳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은 없지만, 학교와 병원 그리고 종교 기관은 출입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곳으로 되어 있다. 때문에 지금까지 이민국 단속 요원이 교회에 들어가서 누군가를 체포한 적은 없다. 성역 운동은 이민법 상으로도 실질적으로 이민자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다."(박동규 변호사).

 

"(UMC)뉴욕 연회는 반이민 행정명령이 나오자마자 연회 전체를 대상으로 이민자 보호 교회 훈련을 시작했다. 이 운동으로 법적인 어려움이나 불이익을 당한 교회와 목회자는 없다"(이용보 목사), "뉴욕 교협이 미 전 지역에서 이민자 보호의 목소리를 처음으로 외치는 뜻 깊은 날이다. 다른 대도시에도 이민자 보호 교회 운동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김동석 상임이사), "설교나 광고 등을 통하여 (목사님들께서) 서류 미비자들을 돕는 것이 예수님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임을 적극 알려주길 부탁드린다."(조원태 목사)

 

뉴욕교협 회장 김홍석 목사는 "우리 교협이 앞장서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에 대응하고 아픔과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을 임원회를 통하여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뉴욕 교협은 조만간 임원회를 열어 '이민자 보호 교회' 운동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하여 발표하고, 뉴욕 교협에 속한 교회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할 예정이다.  

 

김동욱 기자 ⓒ 김동욱500닷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992건 1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이준성목사 기자회견 “새로운 교협 거부! 허연행 회장과 힘을 합해 뉴욕교… 새글 2024-11-22
물댄동산 기도의집, 가을 심령부흥회 “한 사람이 은혜를 받으면” 새글 2024-11-22
“50년 역사와 헌법수호”한다며 또 다른 뉴욕교협 정기총회 열고 회장선출 댓글(1) 새글 2024-11-21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제38회 장학기금을 위한 찬양축제 새글 2024-11-21
세기언 제10회 신앙도서 독후감 수상자 발표 / 뉴욕그리스도교회 이지은 … 2024-11-19
[K목회6] 오레곤벧엘교회 이돈하 목사 “1세들과 다른 30~40대 교인… 2024-11-19
제51회기 뉴욕교협 시무예배에서 통렬한 자성과 회개 메시지 이어져 2024-11-18
김정호 목사 “허연행 목사가 교협회장이 된 것은 신의 한수” 2024-11-18
박상돈 뉴저지교협 회장 “뉴저지교회 100개가 지난 4~5년 동안에 없어… 2024-11-18
제51회기 뉴욕교협 시무예배 및 이취임식 "다시(Again)" 댓글(2) 2024-11-17
뉴욕교협 신학교 특별조사위 “자격미달 신학교 출신 목사는 교협가입 차단” 댓글(4) 2024-11-16
미드웨스턴신학교 이상환 교수 뉴저지 공개강좌 좋은 호응 2024-11-16
글로벌개혁총회 미주동북노회 목사임직 - 이기훈, 김의진, 김애자, 장주빈… 2024-11-16
장동일 목사, 목사임직받은 장주빈 사모에게 “예수님만 바라보라!” 2024-11-16
뉴욕목사회 제53회기 정기총회 “양무리의 본이 되었나?” 2024-11-15
뉴욕교협 청소년센터 30회기 정기총회 “교계의 미래는 다음세대에 달려있어… 2024-11-15
오정호 선교사 (3) 한인 75% 교인 100만명 중 60만명은 어디로 … 2024-11-14
문정웅 목사 “개척교회에서 미국교회 담임으로 인도하심 간증” 2024-11-14
제46회기 필라델피아 목사회 정기총회, 회장 채왕규 목사 2024-11-13
38회기 뉴저지교협 시무예배 및 이취임식 "너희는 복음을 전하라" 2024-11-13
색다른 내용의 2024 미동부기아대책 해외아동결연 후원자의 밤(12/1) 2024-11-13
리더십이 중요! 53회기 뉴욕목사회 회장 한준희 목사, 부회장 박희근 목… 댓글(1) 2024-11-13
윤세웅 총장, 신학과 과학 세미나 / 출판기념회 / 외과진료 60주년 기… 2024-11-12
뉴욕권사합창단 2024 정기연주회, 12/1 성탄절 칸타타로 진행된다 2024-11-12
허연행 회장 “뉴욕교협은 반드시 필요하다” 관심과 협조 호소 2024-11-10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