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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후 6년,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 허상회 회장이 꺼내 든 ‘회복의 3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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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6-02-0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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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요약] 2026년 뉴저지 교계 신년하례식에서 뉴저지목사회 허상회 회장은 지난 6년의 팬데믹 여정을 “상실과 양보의 시간”으로 규정하며, 위기 극복을 위한 3대 비전(본질 회복, 연합, 다음 세대)을 제시했다. 그는 버겐카운티의 ‘블루로’와 선교적 유산을 언급하며, 뉴저지가 단순한 이민 정착지가 아닌 영적 요충지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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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상회 목사가 신년사를 통해 지난 6년의 침체를 넘어 예수 그리스도라는 본질로 돌아갈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의례적인 덕담으로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지난 2월 1일 오후 5시, 한소망교회에서 열린 ‘2026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에서 마이크를 잡은 뉴저지한인목사회 회장 허상회 목사의 신년사는 차라리 ‘현상 분석 보고서’에 가까웠다.

 

그는 지난 시간을 미화하지 않았다. 오히려 “팬데믹이라는 긴 6년의 여정 속에서 우리는 양보하고 또 양보했고, 그 결과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고 직설적으로 회고했다. 뼈아픈 현실 인식 위에서 그는 이사야 43장 19절, ‘새 일’을 행하리라는 약속을 2026년 뉴저지 교계가 붙들어야 할 유일한 동아줄로 제시했다.

 

“상실의 시대를 끝내는 법: 본질과 연합”

 

허상회 회장이 제시한 첫 번째 해법은 투박하리만치 원론적이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본질로의 회귀다. 그는 세상이 어두울수록 변하지 않는 상수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2026년 현재, 교회가 사회적 신뢰도 하락과 양적 감소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기교나 프로그램이 아닌 ‘복음의 원형’만이 돌파구임을 천명한 것이다.

 

이어 그는 ‘연합의 회복’을 뉴저지 교계의 생존 전략으로 꼽았다. 허 회장은 “뉴저지의 강단이 살아나고 성도들의 삶에 진정한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개별 교회의 부흥을 넘어 연합체로서 무릎 꿇는 역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는 교협과 목사회가 단순한 친목 단체가 아니라, 영적 생태계를 공유하는 운명 공동체임을 상기시키는 대목이다.

 

“블루로(Blue Law)의 땅, 다음 세대를 위한 영적 인큐베이터로”

 

이날 신년사에서 눈길을 끈 대목은 ‘장소성’에 대한 재해석이었다. 허 회장은 뉴저지, 특히 버겐카운티를 ‘축복의 땅’으로 정의했다. 그는 일요일 상업 활동을 제한하는 ‘블루로(Blue Law)’가 여전히 존재하는 이 지역의 독특한 법적·문화적 환경을 언급하며, 이를 영적 유산 보존의 기회로 해석했다.

 

그는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를 배출하고 파송한 이 땅의 영적 흐름이 우리 자녀들에게 흘러가야 한다”고 말했다. 2세들을 품지 못해 겪는 이민 사회의 단절과 아픔을 언급할 때는 목소리에 물기가 어렸다. 허 회장은 “우리가 헌신의 거름이 되어야 다음 세대가 거목으로 자란다”며, 기성세대가 누리는 영적 유산이 다음 세대에게는 생존의 토양임을 강조했다.

 

2026년, 회복을 넘어 ‘새 일’로

 

허상회 목사의 신년사는 화려한 수사보다 ‘방향성’에 무게중심이 찍혀 있었다. 그는 6년의 침체를 ‘상실’로 인정하는 정직함과, 지역적 특색(블루로)을 영적 자산으로 연결하는 통찰력을 보여주었다.

 

“회복과 부흥은 구호로 오지 않는다. 우리가 마음을 모아 출발할 때 하나님이 새 일을 행하신다.”

 

허상회 목사의 마무리 발언은 2026년 뉴저지 교계가 가야 할 길이 ‘각자도생’이 아닌 ‘연대와 계승’에 있음을 명확히 했다. 팬데믹의 긴 터널을 지나온 뉴저지 교계는 이제 허 회장이 던진 화두, 즉 ‘본질’과 ‘다음 세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잡을 것인가라는 구체적인 숙제를 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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