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회부흥선교회 허윤준 목사, 5년째 성탄 사모 위로예배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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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11-22 17:2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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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지역교회부흥선교회(대표 허윤준 목사)가 오는 12월 11일 뉴욕만나교회에서 ‘2025 사모 위로 및 성탄 감사예배’를 연다. 팬데믹 당시 투병 끝에 생환한 허 목사가 ‘덤으로 얻은 삶’을 소외된 은퇴·홀사모를 섬기며 쓰겠다는 다짐으로 시작한 사역이다. 예배는 위로금과 장학금 전달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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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당시 사모 위로예배 개최를 선언하는 지역교회부흥선교회 대표 허윤준 목사
죽음의 문턱 넘은 사명, 잊혀가는 ‘교회의 어머니’들을 호출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집어삼키던 2021년, 병상에서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던 한 목회자가 있었다. 생사의 기로에서 기적적으로 생환한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남은 시간을 ‘덤’이라 불렀다. 그리고 그 덤으로 얻은 생명을 화려한 강단이 아닌, 교회의 역사 뒤편으로 물러난 이들을 위해 쓰기로 결심했다. 지역교회부흥선교회 대표 허윤준 목사가 5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모 위로 및 성탄 감사예배’의 시작점이다.
지역교회부흥선교회는 오는 12월 11일 오전 10시 30분, 플러싱 소재 뉴욕만나교회에서 2025년 사모 위로의 시간 및 성탄 감사 찬양 예배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평생을 목회 내조에 헌신했으나 은퇴 후 잊혀가거나 남편을 여의고 홀로 남은 사모들과 은퇴 목사들을 초청해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다.
팬데믹이 남긴 유산, ‘가장 낮은 곳’으로의 시선
허윤준 목사의 사역 방향이 처음부터 소외된 계층을 향했던 것은 아니다. 2005년 선교회 설립 초기에는 목회자 세미나 등 일반적인 목회 지원 사역에 집중했다. 변화의 변곡점은 팬데믹이었다. 투병 생활 중 체험한 육체적 고통과 고립감은 그에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외로움을 뼈저리게 각인시켰다.
건강을 회복한 허 목사는 곧바로 행동에 나섰다. 가장 먼저 눈에 밟힌 이들은 평생을 ‘사모’라는 이름의 무게를 견뎠으나, 은퇴와 사별 후에는 누구보다 쓸쓸한 연말을 보내야 하는 이들이었다. 2021년부터 시작된 이 섬김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뉴욕 교계의 연말을 따뜻하게 데우는 의미 있는 전통으로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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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지역교회부흥선교회 대표 허윤준 목사
단순한 위로 넘어선 실질적 지원
행사의 면면을 살펴보면 형식적인 예배에 그치지 않으려는 주최 측의 세심함이 엿보인다. 선교회는 참석한 모든 사모에게 정성껏 준비한 식사와 성탄 선물을 제공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다음 세대를 향한 투자다. 이날 예배에서는 목회자와 선교사 자녀 중 신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전달하는 순서가 마련된다. 이는 선배 사역자의 가정이 후배 사역자의 길을 닦아주는 ‘거룩한 내리사랑’의 실천이다.
허윤준 목사는 이번 초청을 앞두고 “복음을 위해 평생 충성하셨던 존경하는 사모님들을 모시고 기쁨으로 예배하며 교제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문의는 허윤준 목사(718-637-1470)를 통해 가능하다.
성경 야고보서는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죽음의 골짜기를 통과한 한 목회자의 고백적 헌신이, 자칫 소외되기 쉬운 은퇴 사모와 홀사모들의 겨울을 따스하게 감싸고 있다. 가장 낮은 곳에 임한 성탄의 본질이 12월의 뉴욕만나교회에서 재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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