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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주인은 오직 하나님” 뉴욕교협, 기도시 사람 존칭 생략 만장일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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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10-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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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뉴욕교협이 임시총회에서 기도 시 하나님께만 존칭을 사용하자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2022년 48회기에서 김일태 수석협동총무가 처음 제안한 이 안건은, 신학적 상식이라는 공감대 속에 별도의 투표 없이 공식 채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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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태 
수석협동총무 제의로 뉴욕교협이 기도 시 사람에 대한 존칭 생략을 결의했다. 

 

"기도의 대상은 오직 하나님 한 분입니다." 뉴욕교회협의회가 기도할 때 하나님 외의 사람에게 '님'과 같은 존칭을 붙이지 말 것을 공식적으로 권고했다. 이는 기도의 본질을 바로 세우려는 의미 있는 결정으로 평가된다.

 

뉴욕교협(회장 허연행 목사)은 지난 10월 16일(목) 오전 교협회관에서 열린 제51회기 헌법 개정 임시총회에서, 기도 시 사람에 대한 존칭을 생략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안건은 지난 2022년 48회기에서 처음 상정되었으나 당시 제대로 처리되지 못했던 것으로, 이날 다시 발의되어 최종적으로 공식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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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에 나선 김일태 수석협동총무는 안건의 취지를 분명히 밝혔다. 김 수석협동총무는 순서지에 기재된 장로가 아닌 장로 직분이 없는 성공회 성도이며 뉴욕장로연합회 회원이다.

 

그는 "기도할 때는 하나님에게만 존칭을 쓰자는 것입니다. 이는 법적 구속이나 강제성은 없으며, 권고 사항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어 회장님을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세우신 종에게 능력을 주시옵소서' 하는 식으로 '님' 자를 빼자는 이야기입니다"라며, 이는 우리말 어법에도 맞다고 덧붙였다.

 

김일태 수석협동총무는 이러한 관행이 기도하는 사람이 기도 대상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거나, 듣는 사람이 민망할 것을 염려해 생겨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 총무는 "내가 기도하는 대상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해서 하나님을 무시하고 그 '님' 자를 사용하는 것은, 배고픔 때문에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파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신앙의 본질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

 

의장을 맡은 회장 허연행 목사는 이 안건이 신학적으로 논쟁할 사안이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의장은 "지금 말씀하신 것은 신앙의 기본적인 상식입니다. 가부를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신학교를 다녔다면 마땅히 알아야 할 내용입니다"라고 말했다.

 

신학교 총장인 김용익 목사 등 참석자들 사이에서도 "예배학에서도 배운 내용"이라는 동의의 목소리가 나왔고,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으로 선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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