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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섭 목사, "교계 분열, 섬김보다 섬김 받으려 할 때 시작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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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3ㆍ2025-10-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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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협에 던진 권면, "큰일보다 공정한 일 처리가 더 중요"

"잘하였도다 칭찬받는 교협, '착함'과 '충성'에 답이 있다"

 

[기사요약] 뉴욕교협 제51회기 제3차 임실행위원회 설교에서 증경회장 최창섭 목사가 교계 지도자들에게 따뜻하지만 단호한 권면을 전했다. 최 목사는 사역의 규모보다 바른 신앙과 인격, 작은 일에 대한 충성이 중요하며, 섬김을 받으려는 자세가 분열을 낳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협이 겸손과 신실함으로 연합하여 세상에 빛이 되는 기관으로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a3e8649d448e95aaff041e26c32f34d1_1760043572_2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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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창섭 목사가 뉴욕 교계 지도자들에게 권면하고 있다

 

뉴욕교계 지도자들을 향해 사역의 규모나 성과보다 바른 신앙 인격과 작은 일에 대한 충성됨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묵직한 권면이 제시됐다. 특히 섬김을 받으려는 자세가 교계 분열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허연행 목사)가 10월 9일 교협회관에서 개최한 제51회기 제3차 임실행위원회에서 증경회장 최창섭 목사는 이와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최 목사는 마태복음 25장 21절을 본문으로 한 ‘잘 하였도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께 칭찬받는 종의 핵심 덕목을 ‘착함’과 ‘충성’으로 정의하며 뉴욕 교협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최창섭 목사는 먼저 “51회기는 어려운 환경에서 출발했지만, 회장 허연행 목사님의 희생적 리더십과 임실행위원들의 한마음 기도와 협력으로 하나님께서 많은 열매를 맺게 하셨다”고 평가했다. 최 목사는 차세대 사역의 초석을 놓고 할렐루야대회를 정상화시킨 것을 구체적인 성과로 언급하며 51회기 임원 모두에게 주님이 ‘잘하였다’고 말씀해 주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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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보다 중요한 것은 공정하게 처리하는 것"

 

최창섭 목사는 주님께 ‘잘했다’는 칭찬을 듣는 종의 첫 번째 조건으로 ‘착함’을 꼽았다. 최 목사는 “‘착한 종’이란 단순히 인간성이 좋은 것을 넘어, 바른 신앙과 성숙한 인격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역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른 신앙과 인격”이라며 “맡은 일을 감당할 때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정해진 법의 원칙에 따라서,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게 해야 한다. 큰일을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공정하게 일을 잘 처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성’의 네 가지 원칙을 제시하며 교계 지도자들의 자세를 구체적으로 짚었다. 첫째는 ‘작은 일에 충성하는 것’이다. 최 목사는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가 큰 것에도 충성된다”며 “하나님은 매사에 얼마나 성실하고 신실했는지를 보신다”고 말했다. 둘째는 ‘은혜 갚는 심정으로 충성하는 것’이다. 이어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 사랑과 은혜의 빚을 진 자들”이라며 “대가나 자랑 없이, 빚진 자의 자세로 감사하며 섬겨야 한다”고 전했다.

 

셋째로는 ‘겸손하게 섬기는 자세’를 강조했다. 최 목사는 “대부분 교회나 교계의 분열은 섬김을 받으려 하고 자기 유익을 구하다가 일어나는 해프닝”이라며 “자기주장을 고집하기보다 자신을 낮추는 종의 자세로 본을 보여야 주님께서 더 귀하게 사용하신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죽도록 충성하는 것’을 언급하며, 이해득실에 따라 변덕을 부리지 않는 한결같음과 순교자적 각오, 그리고 무엇보다 언행일치의 삶을 살아낼 것을 당부했다.

 

최 목사는 설교를 마무리하며 “교협 사역은 귀찮은 일이 아니라 영광이요 특권”이라며 “목사님들뿐 아니라 평생 교회를 위해 헌신하는 장로님들과 같은 동역자들을 존경하고 함께 아름다운 복음의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협력하여 교협의 위상을 높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교협을 만들어가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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