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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선 목사 “총기, DACA부터 북한 지하교회까지” 시대의 아픔 끌어안은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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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9-2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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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2025 대뉴욕복음화대회 둘째 날, 박윤선 목사의 대표기도가 깊은 감동을 주었다. 박 목사는 미국의 영적 대각성과 총기규제, DACA 등 구체적 사회 현안은 물론, 한국의 정치적 분열과 북한 지하교회, 다음 세대의 신앙 전수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기도로 시대의 과제를 하나님께 아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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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선 목사가 할렐루야대회
에서 기도하고 있다

 

2025 할렐루야 대뉴욕복음화대회 둘째 날 저녁, 프라미스교회에 모인 성도들의 기도 소리가 뜨겁게 울려 퍼졌다. 특별히 이날 대표기도자로 나선 박윤선 목사(뉴욕어린양교회)는 미국의 영적 현실과 이민자들의 아픔, 조국의 당면 과제들을 구체적이고 심도 있게 아뢰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했다. 뉴욕어린양교회는 주일예배 외에도 금요성령집회, 화요중보기도 용사의 밤 등 특별히 기도를 많이 하는 교회이다.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네 장막터를 넓히라”(사 54:1-3)라는 주제 아래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다. 둘째 날인 20일 저녁 집회에서, 올해 새롭게 기도 순서를 맡은 박 목사는 교단과 교회의 경계를 넘어 한 성령 안에서 모인 자리가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임을 선포하며 기도의 문을 열었다.

 

박 목사는 먼저 미국 사회의 영적 타락을 놓고 회개했다. 그는 “한때 복음의 불길이 타올랐던 이 나라가 이제는 세속과 물질 속에 하나님을 잊고 방황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 땅의 교회들이 다시 깨어나게 하시고 말씀의 권위가 회복되게 하시며 진리 위에 굳게 서는 믿음의 공동체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어 최근 발생한 보수 청년 단체 대표 찰리 커크 피살 사건을 언급하며 이념 갈등의 종식과 총기 규제 법안 통과를 기도했다. 또한 동성애 및 마리화나 합법화의 폐기와 함께 미국이 ‘열방을 향한 영적 제사장의 나라’이자 ‘모든 민족을 축복하는 통로’로 다시 쓰임 받기를 부르짖었다.

 

이민 디아스포라의 아픔을 향한 기도도 이어졌다. 박 목사는 미국 내 4,500만 이민자들이 겪는 “언어와 문화,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고통받고 있다”고 말하며, 특별히 신분 문제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했다. 그는 “신분의 문제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우리 이민자들에게 다카(DACA) 프로그램이 지속되게 하시고 합법적인 신분을 얻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간절히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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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를 향한 기도는 더 구체적이었다. 박 목사는 자녀와 청년들이 다니엘, 에스더, 요셉과 같이 거룩한 세대로 일어나 “교회 안에서, 캠퍼스에서, 직장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그는 “교회가 다음 세대를 진정으로 품고 양육하게 하시고, 가정마다 예배가 회복되며 부모의 세대가 믿음의 본을 보이게 하옵소서”라며 공동체와 가정의 책임을 함께 아뢰었다.

 

조국 대한민국을 위한 기도에서는 분열된 정치를 향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박 목사는 “정치 지도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악한 분열의 영이 떠나가고 연합과 하나 됨의 영을 부어주셔서 나라가 안정을 찾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또한 “핵무기와 무력에 의존하는 북한 김정은 정권이 무너지게 하시고, 고난과 핍박 속에서 순교자의 영성으로 살아가는 지하교회 성도들을 보호하여 주시며, 탈북 주민들이 무사히 자유를 얻어 한반도에 참된 평화와 복음 통일의 길이 열리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끝으로 박 목사는 이날의 주 강사인 마크 최 목사에게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넘치기를, 집회를 위해 헌신하는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기도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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