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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교회 교육의 내일을 품다… '동행과 상생' 교육사역자 23명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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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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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미주복음방송에서 진행된 '동행과 상생' 교육사역자 12주 훈련과정이 23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마무리됐다.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대학이 릴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이번 과정은 세대통합예배 세미나와 함께 열려, AI를 활용한 사역 기획 등 다음세대 사역을 위한 실제적 대안을 제시했다. 수료생들은 훈련을 통해 전문성과 영성을 함양하고 사역 현장에서의 새로운 변화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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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세대 교육, 12주 훈련으로 새 희망을 보다

 

지난 8월 23일, 미주복음방송 스튜디오에서 '동행과 상생 교육사역자 12주 훈련과정' 수료식이 열렸다.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대학(CPU)이 릴리재단(Lilly Endowment)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이번 훈련은, 미주 한인교회 다음세대 사역의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수료식은 세대통합예배 세미나와 함께 개최되어 현장 사역자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더했다. 

 

세미나에서는 이세영 교수가 'AI를 활용한 예배와 사역 기획'을 주제로 강의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의 후에는 교회별 소그룹으로 나뉘어 직접 세대통합예배를 기획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미 세대통합예배를 실천하고 있는 교회의 사례 발표는 아직 시도하지 못한 교회들에게 신선한 도전과 격려를 주었다.

 

세대통합예배를 드리기로 한 교회에는 릴리재단과 CPU에서 사역 보조금이 지원된다는 소식은 참가자들의 실질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어진 기도회에서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한 영혼을 사랑하며 건강한 공동체를 세워나갈 때 소망이 있다는 비전을 나누며 눈물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했다.

 

"어려워도 멈출 수 없다"… 23명의 값진 수료

 

이번 12주 과정은 총 18개 교회 32명의 사역자가 참여하며 시작됐다. 바쁜 여름 사역 중에도 신학교 교수들의 강의를 듣고 과제를 제출해야 하는 고된 과정이었지만, 23명이 끝까지 완주하여 수료의 기쁨을 누렸다. 수료식에 참석한 미주복음방송 이영선 사장은 "어렵다고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다음세대 사역이 우리의 미래이기에 무언가는 해야 한다"고 말하며, "동행과 상생을 통해 교육부의 미래와 소망이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참가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프로그램에 사역자들을 파송했던 주님 Church의 최현규 담임목사는 "신학 전공자를 교육전도사로 청빙하기 어려운 교회를 위해 귀한 사역을 감당해주셨다"며 "교회 사역자들이 한층 전문성과 영성을 갖추게 되었다"고 높은 만족감을 표현했다. 최현규 목사는 앞으로 2세 사역자들도 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역의 지평 넓힌 배움의 시간"… 수료생들의 생생한 목소리

 

수료생들의 진솔한 간증은 이번 훈련 과정의 의미를 더욱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가스펠교회 김혜선 사모는 "글로벌 청소년 사역 강의가 가장 큰 울림을 주었다"며 "신앙 교육은 교회 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세계시민으로서 하나님의 비전을 발견하고 선교와 봉사 현장으로 나아가도록 돕는 사명임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샬롬교회 페이튼 박 집사는 "한국계 미국인 정체성과 기독교 교육, 부모 교육에 대한 강의가 인상 깊었다"면서 "다문화 사회에서 문화적 인식을 갖는 것과 신앙 형성에 있어 가정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주님 Church 박인수 목사는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내지 않아 미주 한인교회 교육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한인 1.5세와 2세들의 문화적, 신앙적 정체성 사이의 복잡한 역학 관계를 깊이 이해하게 되어 앞으로 사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동역은 계속된다… 컨퍼런스와 연합사역으로 확장

 

'동행과 상생'의 사역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사무총장 송병주 목사는 "하반기에는 2세 사역자와 1세 교회 리더들의 소통과 동역을 강화하는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영어권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알렸다. 1기 수료생들 사이에서는 이미 자발적인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정기적인 후속 모임을 기획하고 있으며, 내년 초에는 한국어 과정 2기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엘에이 아리랑 연합 소속 세 교회는 오는 9월 5일, 세계선교교회에서 연합 찬양집회를 개최한다. 지난 여름 청소년 캠프에 이은 학생들의 요청으로 마련된 자리다. '동행과 상생'을 통해 시작된 다음세대 부흥과 교회 연합의 움직임이 미주 한인교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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