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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침례교 연합, IMB 군선교 60주년 맞아 3,876명 진중침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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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7-3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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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IMB 군선교 60주년을 맞아 미주와 한국 침례교회가 논산에서 3,876명 합동 진중침례식을 거행했다. 17명의 미주 목회자 방문단은 6일간 한국 교회와 깊이 교제했으며, 이번 행사는 청년 선교의 새 희망과 교단 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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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침례교회가 연합하여 3,876명 장병에게 침례를 베풀었다

 

지난 7월 12일,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에서 역사적인 제651차 진중침례식이 거행됐다. 이번 침례식은 60년 전 미남침례교 해외선교부(IMB)를 통해 한국에 군선교의 씨앗이 뿌려진 것을 기념하며, 미주남침례회한인교회총회(총회장 이태경 목사)와 기독교한국침례회 군경선교회(회장 서용오 목사)가 총회 차원에서 공동 주관한 첫 행사로 기록됐다.

 

이날 무려 3,876명의 젊은 훈련병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신앙을 고백하는 감동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다음 세대가 교회를 외면하는 시대적 위기 속에서, 한국과 미국 교회의 연합으로 일궈낸 이번 사역은 청년 선교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6일간의 동행, 섬김과 나눔으로 깊어진 교제

 

역사적인 침례식에 앞서, 미주 총회 소속 목회자와 사모 17명의 방문단은 7월 8일부터 6일간의 꽉 찬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영종도 세계로향하는교회(박재근 목사)의 환대로 시작된 여정은, 한 집사 부부가 휴가까지 내어 운전으로 섬긴 교회 버스를 타고 전국 각지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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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단은 한국 침례교의 심장부인 총회 본부와 해외선교회, 교회진흥원 등 주요 기관을 돌아보며 교단의 비전을 공유했다. 이어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을 찾아 이름도 빛도 없이 이 땅에 묻힌 선교사들의 헌신과 발자취 앞에 숙연히 머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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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서는 지방회 목회자들과 조찬을 겸한 간담회에서 농촌 목회의 현실과 고민을 나누었고, 강릉에서는 강릉시침례교협의회의 열렬한 환영 속에 함께 기도하며 한국 교회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가는 곳마다 넘치는 환대와 섬김을 경험한 미주 목회자들은 "큰 사랑의 빚을 졌다"며 "미국에 꼭 방문해달라, 우리가 섬길 기회를 달라"고 화답하며 따뜻한 교제를 나눴다.

 

3,876명 청년의 결단, 은혜와 감동의 침례식 현장

 

행사 당일 연무대군인교회는 이른 아침부터 분주했다. 침례 담당 박명훈 목사의 오리엔테이션으로 준비를 마친 후, 담임 이석곤 목사는 “올해 상반기에만 2만여 명의 훈련병이 이곳에서 복음을 접했다”고 현황을 설명하며 “이들이 군 생활과 사회에서도 믿음의 자녀로 살아가도록 지속적인 기도와 후원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대예배당은 ‘외치는소리 찬양팀’의 인도로 드리는 뜨거운 찬양으로 달아올랐다. 1부 예배는 한국 박형균 목사의 대표기도와 미주 고상환 목사의 성경 봉독, 늘사랑교회 성가대의 특별찬양으로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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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회 증경총회장 위성교 목사는 ‘침례 받을 때 주시는 축복’(눅 3:21-22)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오늘 침례를 통해 여러분 모두에게 하늘의 문이 열리고, 성령의 충만함이 넘치며,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하나님의 위대한 음성을 듣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어진 2부 침례예식에서는 전준택 군목의 인도로 훈련병들이 침례 서약을 했고, 이석곤 목사가 3,876명의 새 신자 탄생을 공포하자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축하의 시간에는 군경선교회와 한국기드온협회 등이 준비한 성경책, 십자가 목걸이, 간식과 ROKA 티셔츠 등 푸짐한 선물이 전달됐다. 

 

특히, 가족들이 보내온 영상편지가 상영될 때는 많은 훈련병이 눈시울을 붉히며 감동의 순간을 맞았다. 찜통더위 속 야외 특설 침례탕에서 진행된 침례 예식은 90여 명의 집례 목회자들이 수십 명씩을 담당하는 고된 과정이었지만, 한 건의 사고 없이 끝까지 은혜롭게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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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협력의 새 장을 연 모범적 사례

 

이번 행사는 그동안 대형교회 중심으로 진행되던 진중침례식을, 미주와 한국 총회가 공식 협력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교단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군경선교회장 서용오 목사는 “군경선교회가 주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미주 총회의 기도와 후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한국 총회와 전국여성선교연합회, 각 지방회와 포도나무교회 등 협력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전했다.

 

준비위원장 고상환 목사는 “처음 2,500명 대상 2천만 원 예산으로 시작했으나 신청자가 4천 명에 육박해 예산이 증액되었지만, 미주 14개 교회가 한마음으로 헌신해 재정을 채울 수 있었다”며 “어느 한 사람의 희생이 아닌 모두의 동역으로 이룬, 총회와 해외선교부가 함께 일군 좋은 협력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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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부흥을 향한 지속적인 연대의 시작

 

한미 침례교회는 이번 성공적인 협력을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인 교류의 발판으로 삼기로 했다. 미주총회 총무 강승수 목사는 “진중침례식만 생각하고 왔는데, 한국의 여러 교회를 돌아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격려하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이번에 구축된 네트워크를 통해 앞으로 군목 초청 프로그램 등 후속 사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경총회장 위성교 목사 역시 “가는 곳마다 성령의 역사를 느끼며 목회에 대한 도전을 받았다”며 “환경은 달라도 어떻게 마지막 시대를 잘 섬길지 함께 고민하는 좋은 기회였고, 앞으로도 이런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침례를 받은 3,876명의 청년들이 자대 배치 후에도 신앙의 끈을 놓지 않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하나님의 군사로 성장하길 바라는 양국 교회의 기도는 이제 시작이다. 이번 연합 사역은 청년 부흥의 위기 속에서 찾은 희망의 돌파구이자, 국경을 넘은 형제 교회가 어떻게 협력해야 하는지를 보여준 모범적인 선례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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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침례신문, bpnew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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