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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교회 시니어 ④ 일상생활: ‘건강과 신앙’이 삶의 두 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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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6-17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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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대학교 평생교육원이 미주 한인 시니어 성도 711명을 조사한 결과, ‘건강’과 ‘신앙’이 최대 관심사로 나타났다. 75%가 질병을 앓고 있지만 스스로 건강하다고 여기며,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는 높았다. 하지만 10명 중 6명은 영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언어 장벽이 큰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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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시니어, 건강과 신앙 속 행복과 마주하다 (AI 생성사진)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이성희 목사)이 지난 5월 28일 발표한 "미주한인교회 시니어 성도 및 사역현황 조사 결과 보고서"는 미주 한인 이민 사회와 교회가 나아갈 길을 비추는 따뜻한 등불과 같다. 한국의 목회데이터연구소와 협력하여 미주 한인 교계 최초로 시니어 성도 711명과 사역자 80명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리한 이 보고서는 우리 부모님 세대의 마음을 세심하게 들여다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조사를 통해 미주 한인 시니어 성도들의 일상생활 속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건강’과 ‘신앙’인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의 약 62%가 ‘본인 및 가족의 건강’을 가장 중요한 관심사로 꼽았고, ‘종교신앙 생활’이 약 55%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시니어 성도들의 삶이 건강을 돌보는 것과 신앙을 지키는 두 가지 큰 축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앙적인 측면에서는 ‘기도 생활’(33%)에 가장 큰 마음을 쏟고 있었다. 이어서 ‘영성 훈련’(19%)과 ‘성경 및 기초 신학 교육’(17%)에 대한 관심이 높아, 내면의 신앙을 더욱 깊이 있게 다지고자 하는 열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염려 속 긍정, 관계 속 높은 만족감

건강 상태를 살펴보면, 응답한 시니어 성도 4명 중 3명(약 75%)이 한 가지 이상의 질병을 가지고 있었다. 주로 ‘심혈관 질환’(32%), ‘당뇨병’(31%), ‘관절염’(28%) 등을 앓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질병을 안고 살아감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육체적 건강이 괜찮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약 77%, 정신 건강이 괜찮다는 응답은 약 86%에 달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고 있었다.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는 절반에 가까운 약 49%가 만족한다고 답해 한국교회 시니어 성도(약 45%)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자녀와의 관계’(약 69%)에서 가장 큰 만족을 느끼고 있었으며, ‘배우자와의 관계’(약 60%) 역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국의 시니어 성도들과 비교했을 때 ‘자신의 건강 상태’와 ‘경제 상태’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은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민 생활의 현실적인 어려움도 드러났다. 시니어 성도 10명 중 6명에 가까운 약 59%는 일상생활에서 영어로 소통하는 데 불편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는 자녀 세대와의 깊은 유대감 속에서도, 사회 속에서는 여전히 언어의 장벽이라는 과제를 안고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보고서는 시니어 성도들의 영적, 육체적 필요와 함께 언어적 어려움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목회적 돌봄이 필요함을 조용히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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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교회 시니어 성도의 심층 분석 

  1. 시니어 성도 심층 분석 결과 발표
  2. 시니어 성도의 신앙 생활
  3. 시니어 성도의 교회 생활
  4. 한인교회의 시니어 프로그램 
  5. 시니어 성도의 일상 생활 (현재 이곳)
  6. 시니어 성도와 목회
  7. 시니어 성도 분석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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