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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목사 “통일한국, 성서한국, 선교한국을 위해 기도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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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4-1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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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갑 목사의 신간 <이승만 자유정신> 출판기념회가 지난 4월 12일 오전 뉴욕샘물장로교회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현 목사의 네 번째 저서 출간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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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뉴욕 집회 차 방문 중이던 한국교회 원로 김진홍 목사가 갑작스러운 축사를 맡았는데, 전날 현 목사에게 직접 책을 받고 "제목에 눈이 확 뜨였다"며 깊은 감명을 표현했다. 김 목사는 "이승만의 자유정신, 참 귀한 제목"이라며 미국에서 이런 책이 나온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축사에서 해방 직후 대한민국의 혼란했던 상황을 먼저 언급했다. 1945년 해방 후 북한은 김일성의 공산주의, 남한은 이승만의 자유민주주의 노선으로 갈라섰으나, 남한 내 민심은 복잡했다. 미 군정청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사회주의 지지 70%, 공산주의 7%로 좌파 이념 지지가 77%에 달했고,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지지는 고작 14%에 불과했다.

 

이러한 여론 지형에 미 군정청 하지 중장은 당혹감을 느꼈다. 그는 압도적인 사회주의, 공산주의 지지 여론 속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립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결국 미 군정은 중도보수 김규식과 중도좌파 여운형을 내세워 좌우합작 정부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 과정에서 미 군정은 강력한 반공주의자이자 자유민주주의 신봉자인 이승만 박사의 귀국을 적극적으로 막으려 했다. 그의 확고한 노선이 좌우합작이라는 군정의 구상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미국에서 한국행 비행기 표를 구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조국에 돌아가 기여하려는 길이 막히자, 이승만 박사는 개인적 친분이 깊었던 도쿄의 맥아더 극동사령관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했다. 그의 요청을 받은 맥아더 장군은 즉시 자신의 전용기를 미국으로 보내 이승만 박사를 태워오도록 지시했다. 이렇게 이승만은 미 군정의 방해를 뚫고 극적으로 해방된 조국 땅을 밟을 수 있었다.

 

귀국한 이승만 박사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펼쳤다. 그는 "공산주의는 하나님을 부인하고 자유를 억압하며 10년 안에 망할 것"이라 단언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는 반드시 자유민주주의여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하지만 그의 앞에는 거대한 장벽이 놓여 있었다. 당시 남한 공산주의 진영에는 충남 예산 출신의 박헌영이라는 탁월한 지도자가 있었다.

 

박헌영은 뛰어난 조직력과 선동력을 바탕으로 주로 소작농과 하층민을 중심으로 80만 명에 달하는 공산당 당원을 확보하고 있었다. 당시 정황상 그가 남한의 초대 대통령이 되는 것은 거의 기정사실처럼 여겨졌다. 이승만 박사가 비집고 들어갈 틈은 거의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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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는 그러나 "하나님께서 뒤집어 주셨다"고 표현하며 '위조지폐 사건'을 설명했다. 세력 확장을 위한 자금 확보와 동시에 남한 경제를 혼란에 빠뜨려 공산주의 혁명의 조건을 만들려 했던 박헌영과 공산당은 일제강점기 때 사용하던 화폐 인쇄판을 이용해 대량으로 위조지폐를 찍어냈다. 이들은 인쇄소를 사들여 밤마다 비밀리에 돈을 찍어 전국 조직으로 유통시키는 대담함을 보였다.

 

하지만 시중에 위조지폐가 급격히 늘어나자 미 군정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고, 마침내 밤새 기계를 돌리던 인쇄 현장을 급습하여 증거를 확보하고 관련자들을 체포했다. 수사망이 좁혀오자 박헌영에게 체포령이 내려졌다. 그는 결국 장례 행렬의 관 속에 몸을 숨겨 삼엄한 감시를 피해 38선을 넘어 월북하는 극적인 도피를 감행했다. 김 목사는 이 사건으로 강력한 경쟁자가 사라지면서 이승만 박사가 건국 대통령이 될 수 있었으며, 이는 대한민국의 큰 축복이었다고 회고했다.

 

김 목사는 이승만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 이전에 그의 삶을 지탱한 신앙적 배경을 강조했다. 1899년, 한성감옥에 사형수로 투옥되었을 때, 배재학당 시절 그의 총명함을 눈여겨보았던 미국 선교사들이 성경을 넣어주었다. 이승만은 차가운 감옥 안에서 성경을 읽다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독실한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되었다.

 

신앙인이 된 이승만은 옥중에서도 조국의 미래를 고뇌하며 <독립정신>이라는 중요한 책을 저술했다. 이 책에는 그의 평생을 관통하는 두 가지 핵심 목표, 즉 '자유 민주 공화국 건설'과 '기독교 가치관 위에 나라를 세우는 것'이 담겨 있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는 성경 갈라디아서 5장 1절 말씀을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으며 '자유'의 가치를 삶의 중심에 두었다. 김 목사는 현영갑 목사의 책이 바로 이 성경적 자유정신을 잘 담아냈다고 평가하며, 귀국 후에도 이 책을 널리 알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나아가 김 목사는 이승만이 추구했던 기독교적 가치관이 구체적인 사회 체제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정치적으로 자유민주주의, 경제적으로 열린 시장 자본주의, 사회적으로 복지사회, 그리고 인간 존중과 법치주의가 바로 그것이라며, 이는 전체주의나 공산주의 체제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에게 북한에 동조하거나 친중적인 세력들이 정리되고, 자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이들이 나라를 이끌어가는 '통일한국, 성서한국, 선교한국'의 미래를 위해 함께 기도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하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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